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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미영 Oct 08. 2022

아욱과 헷갈렸어, 근대국

근대는 된장국이 진리!!

어릴 때는 근대와 아욱이 헷갈렸다. 비슷한 식재료로 알았다. 항상 된장국으로 변신을 하기에 더 그랬던 거 같다.


하지만 커서 주부가 되어 요리를 줄겨하다보니 근대와 아욱의 차이를 안다. 근대는 줄기가 두껍다. 그러나 아욱은 줄기가 얇다. 아욱은 살짝 매끄러울 때가 있다. 여하튼 둘의 식감 차이가 크다.


뜨끈한 국물이 당기는 요즘 장에서 근대를 봤다. 국을 끓여야지 싶어서 한 바구니 사 왔다.



* 근대국 레시피

1. 근대를 깨끗이 씻는다.

2. 냄비에 멸치육수를 낸다.

3. 양파와 근대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4. 육수를 끓이다가 자른 양파와 근대를 넣고 한 소금 끓인다.

5. 된장을 풀어넣고, 다진 마늘과 파를 잘라 넣어 끓여준다.

*근대는 줄기 부분을 잘 닦아줄 것, 줄기 끝은 꼭 잘라주자

*된장국에서 된장은 제일 마지막에 풀어야 텁텁한 맛이 올라오지 않는다.


매번 근대로 국만 끓여먹다가 이번에 근대를 살 때 들은 소식. 삶아서 무쳐 근대를 나물로 만들어 먹어도 맛있다며. 다음번에 근대를 사면 꼭 나물로 만들어 먹는 걸로.

                                                                    

근데, 근대국 끓이니 아욱국도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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