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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미영 Oct 10. 2022

채소가 남으면 부쳐 부쳐, 부침개

비 오는 날엔 무조건이지~!

부침개를 즐겨해 먹는다. 자투리 채소가 남으면 바로 부침개.

호박이 남으면 호박 부침개,

부추가 남으면 부추 부침개,

쪽파가 남으면 파전 우리 집은 자주 부침개를 한다.


특히나 애매하게 채소들이 남아있을 때 냉장고 파먹기로도 딱 좋은 채소 부침개. 있는 재료 다 넣어 만들면 재료도 한꺼번에 소진하고 아이들도 다양한 채소를 한 번에 먹을 수 있어 좋다. 알록달록 있는 채소 다 넣어 바삭한 부침개 부치는 건 어떨까? 오늘처럼 비 오는 날엔 말이다.



*부침개 레시피

1. 갖고 있는 재료를 다 얇게 채 썬다.

2. 물에 튀김가루를 푼다.

3. 1번의 재료를 2번에 다 넣는다. 

4.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아오르면 얇게 앞뒤로 부친다.

*채소의 사이즈는 비슷한 게 좋다.

*찬물에 튀김가루를 풀면 더 바삭하다.

*부침가루+튀김가루, 밀가루+튀김가루 조합도 좋다. 개인적으로 난 바삭한 걸 좋아해서 부침개에도 튀김가루 사용 중.

*밀가루 물은 적게 잡고 야채를 많이 넣어 부치는 게 관건. 그렇게 해야 퍽퍽하지 않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재료를 얇게 펴고 윗부분의 수분이 거의 없어졌을 때 뒤집으면 뒷면이 바삭바삭하다.


이날엔 부추, 당근, 양파, 호박을 얇게 채썰어서 부쳤다. 해산물도 있으면 얇게 썰어 넣어주지만, 이날은 only 채소 부침개. 해산물이 없이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건 바삭한 식감 덕분이다.


초간장이나, 간장을 준비하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어른들은 청양고추+간장을 만들어서 먹으면 더더더 맛있다!


날이 흐린 날이면 왠지 끌리는 기름 지글지글한 맛. 채소만 있으면 언제든 해 먹을 수 있는 거라 우리 집 단골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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