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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엘스 Nov 13. 2023

꿈을 향한 여정과 자존감 회복

'위대한 쇼맨'이 나에게 남긴 선물


5년 정도 된 것 같다. 내가 '위대한 쇼맨'이라는 영화를 본 지가. 당시에 한창 투자에 몰입하고 있다 보니 영화 보는데 시간을 내는 게 썩 내키진 않았으나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일단 봤는데 내가 왜 이제야 봤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정도로 나에게는 인생영화가 되었다.


보고 나서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이렇게 행복한 거구나'라고 느끼면서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그것만으로도 참 감사하다고 생각했고 이런 점이 내가 하는 일을 지속하게 해주는 또 하나의 힘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람들 틈에 끼고 싶어 2018년도부터 투자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18년도 당시에도 다주택자들을 고운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았고 주위사람들에게 투자공부, 그것도 아파트를 공부한다고 하면 비난받기 쉬웠다. 그러다 보니 내가 하는 행동들을 주변사람들에게 설명하기 어려웠고 꿈을 향한 내 행동들이 죄를 짓는 것도 아닌데 무슨 죄를 지은 사람처럼 숨기다 보니 가까운 사람들에게 오해받기 딱 좋았다.


'왜 쟤는 얼굴보기가 힘들어?' , '연락은 왜 이렇게 안 되는 거야?', '회사에 애정이 없어' 등등. 모든 부분에서 내가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이 되었다면 괜찮았겠지만 그러기에 나의 능력은 너무나도 부족했다.


일단 앞서간 선배들을 보고 배운 내용을 실행에 옮기려고 하면 평소와 다르게 행동한다거나 유별나게 행동한다고 하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비난과 멸시를 받는 경우가 많았고 이런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어느 순간 낮아진 자존감과 하고 있는 일에 회의를 느끼기도 많이 느꼈다. 같은 이유로 중도에 포기하고 원래 자리로 돌아가시는 분들도 많았고..


남들 시선과 부담감에 내 꿈을 잠깐 내려놓은 사람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꿈을 향해 나아간 사이에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지 2018년~21년도 부동산 시장을 보면 안다.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자산이 늘어나서 행복하다. 그 기회를 놓쳐서 너무 허탈하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게 아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스스로 얻은 게 너무 많기에 이런저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내 꿈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거다.


돈에 대해 공부하면서 자본주의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가족과의 관계는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내가 내려놓는 태도부터,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생각해보는 역지사지를 배웠고,

몰입하면 몰입할수록 자존감이 높아지는 경험과 함께,

내일이 기다려지는 그런 날들이 계속되었고 이런 날이 쌓이고 쌓이다 보니 어느 순간 꿈이 손에 잡히는 목표로 변해가는 걸 느꼈다.


물론 도중에 슬럼프가 오거나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 등 항상 즐겁고 행복한 일들만 있지는 않았는데 그럴때마다 '위대한 쇼맨'에 나오는 ost를 들으며 마음을 잡는데 도움을 받기도 했다. 왜 이 영화가 내 인생영화인지 대략적으로 설명하려고 했는데 길어진 것 같다. OST 중에 'THIS IS ME'를 들어보면 이 글을 읽는 사람들도 좀 더 와닿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 속에 무너진 '자존감'을 회복하고 다시 일어나 꿈을 이루는 과정을 보여주는 '위대한 쇼맨'. 영화는 단지 서커스를 한다는 이유로 주위 사람들에게 온갖 조롱을 받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을 이룬다. 마찬가지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이유로 종종 비난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겨내면 좋겠다. 다가오는 24년에는 23년에 하지 못했던 일들을 모두 할 수 있기를!



'THIS IS ME'

https://youtu.be/h2TLNdaQkL4?si=L1h58DNVw3-hCy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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