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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엘스 Dec 01. 2023

24년 시간관리 이렇게 하면 어떨까?


이제 연말이다 보니 새해계획을 세울 때가 다가온다. 계획을 세운 다는 건 시간관리를 통해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다는 말과 같다고 생각하기에 주어진 시간을 계획적으로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이 있다면 이 글이 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먼저 글을 시작하기전에 절대 홍보글이 아님을 미리 밝혀두고자 한다.

개인적으로 5년동안 사용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은 마음으로 소개하는 것이며 지금 더 좋은 도구가 있다면 그걸로 사용해도 무방하다. 어차피 시간관리라는 게 큰 틀에서 보면 거기서 거기다. 개인적으로 월간 단위, 주간 단위, 일 단위등 어디에 중점을 둘 것인지에 따라 도구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본인에게 맞는 걸로 하면 된다.



주간단위에 특화된 3P바인더


나는 3P바인더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다이어리라고 해서 특별한게 아니라 보통 우리가 쓰고 있는 수많은 다이어리 중 한 종류라 보면 된다. 다만 다른 게 있다면 주간단위로 계획을 세우고 목표관리와 시간관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필요한 속지를 추가할 수 있기에 확장성도 가지고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바인더의 가장 큰 장점은 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일종의 목표실적관리+시간가계부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 일주일 계획을 한번에 살펴볼 수 있고 계획한 시간에 실제 내가 시간을 맞춰 사용했는지 비교해 가며 스스로 루틴화 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보통 스케줄러는 한 페이지를 넘겨야 다음날 일정을 볼 수 있는데 바인더는 한 페이지에 일주일 일정이 모두 담겨져 있으니 일정을 보며 자체적인 피드백이 편하다. 한 페이지에 하루일정을 보는 것과 일주일을 보는 것은 다른 시각을 가질 수밖에 없다.


위 사진은 내가 처음 바인더를 쓰기 시작한 2018년도 한 페이지다. 여기에서 강조하고 싶은건 '색'이다. 

'색' 을 통해 내가 일주일 동안 어디에 가장 많은 시간을 사용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데 사진에서 보이는 파란색은 '자기 계발'시간이고 빨간색은 '투자'시간이며 주황색은 '업무', 녹색은 '가족'과의 시간이다. 참고로 색이 칠해져 있지 않은 부분은 낭비된 시간이다.


이 한 페이지를 보면 한 주를 어떻게 보냈는지 한 눈에 들어온다. 이렇게 '색을 통한 시각화'를 통해 나의 시간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살펴볼 수 있기에 시간관리에 아직 서툴다면 사용하기에 괜찮다. 일주일 일정을 채우고 나서 책상옆에 펼쳐두면 목표가 계속 상기되는 효과는 덤이다.




어떻게 쓰면 될까?


그냥 하면 된다. 우리는 빈칸이 보이면 채워야 할 것 같은 압박을 느끼면서 뭐하나라도 채우려고 한다. 처음부터 채우기에 급급하면 불필요한 일들로 채워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일단 채우고 시작하려고 하지 말고 천천히 빈 공간을 의미 있는 시간이나 생산적인 일로 채워나간다는 생각으로 하면 된다.


나도 처음에는 대부분이 공란이었다. 이 공란을 보며 내가 쓸 수 있는 시간을 파악해서 하나씩 채워 갔기에 시간을 전보다 생산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내 비어있는 시간을 알고 활용하기 위한 것이니 일부러 채울지는 말자. 그럴 필요도 없다. 시간활용을 잘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평소에 쓰는 시간을 파악하고 비워있는 시간을 찾아내는 게 우선이다.


이제 정말 얼마남지 않은 23년이다. 이 글을 통해 지금까지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을 돌아보며 24년을 계획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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