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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엘스 Nov 30. 2023

24년에는 계획대로 실천할 수 있을까?


2023년도 어느덧 저물어 가는 지금,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돌아보니 배운 것도 많고 아쉬운 점도 많은 2023년이다. 이 글을 읽어보시는 여러분들의 2023년은 만족스러운지도 궁금하다.


한 해가 끝나고 곧 23년이 시작되는 만큼 새해 계획을 세울때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는 시기인 만큼 어떻게 계획 수립을 해야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해나갈 수 있을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써본다.



일단 복기 먼저. 23년에 내가 실천하지 못한 계획과 그 이유는?


새해 계획을 세우기 전에 가장 먼저 할 일은 새 다이어리를 펼쳐보는게 아니라 기존에 세웠던 목표들을 먼저 돌아봐야 한다. 기존 목표를 돌아보고 내가 지키지 못한 계획이 있다면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목표한 계획을 왜 지키지 못했는지 파악하는 게 우선이다.


물론 지키지 못한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예를 들면 다른 계획에 우선순위가 밀렸던가 애초에 너무 욕심과 완벽을 추구하다 보니 달성 자체가 어려웠던 계획이었을 수도 있고 단순히 의지가 부족했는지 파악하고 이 부분을 24년에 적용해야 한다.


우선순위가 밀렸다면 우선순위를 변경하고, 무리한 계획이라면 실천 가능한 선으로 수정을 하고, 의지가 부족했다면 강제성을 부여해야 한다. 24년에도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면 주춧돌 같은 이 부분을 건너뛰지 말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런 복기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새해계획은 1월이 아니라 11월 또는 12월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최소량의 법칙


가장 공급비율이 낮은 요소에 결정된다는 최소량의 법칙.


예를 들어 식물을 키우는데 양분이 넘쳐나도 물이 조금밖에 없으면 식물의 성장은 넘치는 양분이 아니라 최소량인 수분에 의해 결정된다는 법칙인데 계획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가장 안된것부터 비중을 높여서 세워보자. 예를 들어 23년에 독서가 부족했다면 독서비중을 높여보고 글 쓰는 게 부족했다면 글을 좀 더 쓸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야 한다.



어림잡은 목표가 아니라 제대로 계획할 것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중에 하나가 매일매일 해야 할 일들을 미친 듯이 하고 있는데도 성과가 안나는 것 같고 내가 매월 엄청 바쁘게 살고 있고 뭔가 해야 될 것들 또한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이게 제대로 정리가 안된 느낌이다. 이는 목적과 계획을 세울 때 '역산'으로 내려오지 않아서 그렇다.


먼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이런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게 필요하다. 남은 한 두 달이라는 시간은 이런 계획을 세우기 위한 충분한 시간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글쓰기를 하고 있으니 글쓰기로 성과를 내는 게 거의 대부분의 목표라 한다면 내가 이걸 왜 하느냐에 대해서 스스로 물어보고 그 목적을 두고 그 아해 장기 목표, 연간목표, 그다음에 월간계획 그다음에 주간계획 이렇게 거꾸로 스케줄링을 해야 내가 세운 하루목표가 내 목적과 연결이 된다.


새해시작하면서 나오는 기사들을 보면 새해계획 달성 비결은 '의지' 라고 나온다. 내 하루목표가 내 인생목적과 연결이 된다면 그 자체로 의지를 계속 새길 수 있는 힘이라 생각한다.



고생이 아닌 노력을 해야 한다


올 해 가장 많이 했던 말 중 하나가 '난 시간이 없어'라는 말이었다. 여러 가지 일들을 동시다발적으로 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지나고 나면 내가 뭐 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이처럼 몸은 바쁜데 돌아보니 성과가 나지 않는 것 같다면 먼저 우선순위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보통 이런 경우에는 마음만 바쁘다 보니 정작 중요한 일을 뒤로 미루는 경우가 많고 그러다 보니 '내가 왜 이런 고생을 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간 노력을 한게 아니라 고생을 한 마음이 들었다면 이번 계획을 세울 때 앞서 말한 역산스케줄링을 통한 우선순위를 확실하게 잡으면 좋을 것 같다. 우선순위가 잡히지 않거나 목표가 없는 노력은 그냥 고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목표를 계속 확인할 것, 계속해서 확인할 것


복기를 했고 약점을 확인한 다음 우선순위를 통한 목표설정을 했다면 이제는 목표를 종이에 적고 늘 휴대하며 가지고 다녀보자. 목표관리의 핵심은 수시로 눈을 통해 목표를 상기시키는 것에 있다. 종이도 좋고 휴대폰도 좋으니 눈에 보이는 곳에 두거나 쉽게 볼 수 있도록 한다면 목표지향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힘이 생긴다.


개인적으로 나는 바인더를 사용하는데 항상 책상 왼편에는 바인더를 펼쳐놓고 목표를 출력해서 집안 곳곳에 붙여 놓고 생활한다. 이런 행동들이 목표를 이루기 위한 길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효과를 주는 것과 동시에 진척사항을 알 수 있다는 게 크나큰 장점이다.


도중에 목표를 포기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쁜 일상속에서 순간 목표를 잊고 지내기 때문이라 생각하는데 보이는 곳에 꿈과 목표를 적어 놓는다면 내 꿈을 이루기 위한 하나의 안전장치를 마련해 놓는 것과 같다.


정리하면

복기 → 약점확인 →역산을 통한 계획 수립 →우선순위 설정 →목표상기


이 부분을 참고해서 24년 계획을 세운다면 좀 더 ㅁ낳은 부분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2023년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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