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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엘스 Nov 29. 2023

나눔은 전략이 아닌 삶의 방식


1년에 한 번씩 읽는 책이 있다. 바로 기브앤테이크.


이 책은 베풀면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방법에 관한 책으로 대가를 바라지 않고 도와준다는 진정한 의미를 알게 해주는 책이다. 책을 읽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스로 기버인지 테이커인지 아니면 매처인지 생각해 봤을 텐데 여기에서 기버는 말 그대로 내가 가진 것을 주는 사람이고 테이커는 받기만 하는 사람, 매처는 받은 만큼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테이커들은 나쁘니 우리 모두 기버가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기 위한 책이라기보다는 '우리가 기버가 된다면 얻을 수 있는 파이가 커지기 때문에 모두 만족을 누릴 수 있다'라고 보는 게 좀 더 정확할 것 같다. 테이커라고 해서 무조건 나쁜 것도 아니며 내가 기버라고 해서 그게 계속 이어지는 것도 아니다. 어떤 계기로 인해 사람은 변할 수 있고 또 사람에 따라 대하는 것도 다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어디에 있다고 하더라도 좋아하거나 좌절할 필요도 없으며 단기간에 사람을 평가해서도 안된다. 모든 영역에서 기버일 필요는 없지만 기버는 분명 더 성공할 확률은 높다. 누구나 나에게 호의를 베풀어주는 사람에게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은가?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행동이 단지 멋진 목표로 그치지 않고 오히려 삶의 방식이 되는 세상, 베풂으로 인해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대다수는 성공해서 경제적으로 안정되어야 남에게 베풀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기브앤테이크는 우리의 목표가 무엇이든 먼저 베푸는 사람이 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게 우리들의 삶의 방식이 되었으면 좋겠다.


핵심은 그들이 더 많이 돌려주게 만드는 게 아니야.
자네가 더 많이 주는 게 중요하지.

주고, 주고, 또 주는 거야!
어째서 그래야 하냐고?

그러고 싶으니까.
그건 전략 따위가 아니야.
살아가는 방식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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