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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엘스 Dec 06. 2023

아침 5분의 여유


정신없는 아침시간에 나에게 여유를 선물하는 방법은?


예전에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위한 방법을 찾았다. 알람시계, 동료와 함께 인증하기, 챌린지 참여등 여러 가지가 있었고 때에 따라 효과도 괜찮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후 알게 됐다. 일어나는 방법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일어나는 이유가 중요하다는 걸. 이유 없이 일어나기는 좀 힘들긴 하다.



우리는 너무 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잊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 중 하나가 인생은 하루하루가 쌓이고 모여 엮인다는 것. 한 단어로 요약하면 이게 '삶'이지 않을까?



하루에 30분 더 일찍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달라진다. 이건 누구나 경험한적이 있다고 본다. 이런 하루가 쌓이면 어떻게 될까? 이 습관으로 인해 변화가 생긴다면 하루 30분 일찍 일어나기를 충분히 시도해 볼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어차피 알람 소리와 불편한 감정으로 30분 동안 제대로 자지 못하고 침대에서 뒤척이며 시간을 소모할 바에 나에게 '잘 잤다'라고 말하면서 일어나는 게 더 좋은 선택이다.





딱 30분만.

아침 일찍 일어나겠다고 다짐을 하는 건 좋다. 다만 갑자기 1시간, 많게는 2시간 일찍 일어나겠다는 계획을 세우는 경우가 있다. 이게 될까? 안된다.



한 일주일은 가능하겠지만 오래 못한다 보는게 맞다.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인정하고 처음부터 무리한 계획은 세우지 말자. 생각해 보자. 어제까지만 해도 아침 7시에 일어나서 허둥지둥 출근하기에 정신없는 사림이 갑자기 다음날부터 5시에 일어나 독서하고 명상하면서 운동까지 하겠다고? 이게 될까? 아마 작심삼일 되기 쉽고 그 계획이 하루 동안 자신을 짓누르게 된다.



그러니까 길게는 30분, 짧게는 10분 일찍 일어나는 것부터 시작하고 일찍 일어나더라도 어느 정도 습관이 들 때가지는 평소와 같이 행동하면서 나에게 격려를 보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맨날 시간이 없다 하지 말고 이 방법을 통해 아침에 좀 여유를 가져보자. 시간자체 늘릴수 없지만 깨어있는 시간은 늘릴 수 있다. 시간이라는 게 공평해서 부자에게 인색하지 않고 가난한 사람에게도 너그럽지가 않다. 흘러가버린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걸 깨닫고 매일 주어지는 하루를 여유 있는 하루로 채워 지금보다 더 나은 나를 만들어보자.



축복처럼 쏟아지는 하루가 언제까지 가능한 일인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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