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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엘스 Nov 10. 2023

글쓰기를 통한 성장

기억의 보존과 뇌의 최적화

1.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 했다. 사소한 일과 일상의 경험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희미해져 가는 것이 우리의 성격이자 한계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삶의 흐름 속에서 훌륭한 순간과 교훈을 빠르게 놓치곤 한다. 그러나 글쓰기는 이러한 흔적들을 남기고, 그것들을 정리하며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다.


2. 메모를 시작하는 것은 이 과정의 첫걸음이라 생각한다. 무엇인가를 읽거나 경험하고 난 후 그것을 머릿속에 그대로 두기보다는 기록해보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이것은 머릿속의 생각을 형태로 만들어 주며, 무엇을 배웠는지 또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명확히 정리해준다. 예를 들어 독서를 한다면, 독서 중간중간에 배운 점이나 적용할점을 한 줄로 남기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마지막에 정리한다면 중간 내용이 생각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메모들은 하루가 끝날 때 나 자신에게 '오늘 한 일은 무엇이었을까?'라고 물어봤을 때 답할 수 있는 기록이 된다.



3. 하지만 이것은 단순한 메모에 그치지 않고 이러한 기록들을 모아서 보면, 우리가 한 일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건 머릿속에 저장하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경험이다. 이것들을 읽어보며, 그 과정에서 떠오르는 생각을 정리하고 이를 글로 풀어내게 된다. 이것이 바로 글쓰기의 마력이다. 머릿속에 떠다니던 아이디어와 생각을 글로 옮기는 과정은 마치 뇌가 가벼워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4. 사소한 일이라도 기억을 하기 위해 뇌가 애쓰는 것은 뇌를 피곤하게 만드는 행동이다. 그러나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메모나 글로 적어내는 것이다. 이것은 뇌의 최적화를 돕고, 기억을 보다 명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5. 글쓰기는 우리의 내면을 탐구하고, 지난 경험을 되새기며 성장하는 과정의 일부다. 우리의 아이디어와 생각은 글을 통해 형태를 얻으며 더 풍부하고 명확해진다. 따라서 글쓰기를 통해 우리는 기억의 보존과 뇌의 최적화를 동시에 달성하며 더 나은 버전의 자신으로 성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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