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은 아니지만, 육식은 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동물은 물과 공기 같은 존재인 것이다. 없이 살 순 없지만, 너무 당연해서 생각도 안 해보게 되는. 그런데 물, 공기와는 달리 동물에겐 의식이 있다. 감정도 있다. 그래서 우린 물과 공기를 괴롭힐 순 없지만, 동물에겐 고통을 줄 수 있다.
- 『아무튼, 비건』 중에서 -
극심하게 고통받다가 처참하게 죽은 생명의 몸뚱이를 매일 입에 넣는 것.
그게 영혼을 건강하게 해 줄리 만무하다.
- 『아무튼, 비건』 중에서 -
타자화의 대척점에 연결이 있다.
-『아무튼, 비건』 중에서 -
비건의 핵심은 거부가 아니라 연결에 있다.
-『아무튼, 비건』 중에서 -
지금도 누군가 ’ 내 새끼‘라는 말을 쓸 때마다 이 일화를 떠올린다. 우리 사회가 ’ 남의 새끼‘도 귀하게 대했다면 지금과 얼마나 달라졌을까 상상하면서.
- 『아무튼, 비건』 중에서 -
현대 한국인은 이해관계지향적이라고. 잘해줘 봤자 즉각적인 이득이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남은 무성의하게 대해도 되는 분위기이다. 과거에 우리가 얼마나 인심이 좋았던 이것이 현재 우리의 자화상이며, 우리 사회가 이민자, 난민, 성소수자 등 소수자나 약자를 바라보는 평균적인 시선이라고 생각한다.
- 『아무튼, 비건』 중에서 -
19세기의 러시아 소설가 톨스토이는 이렇게 말했다.
‘도살장이 유리로 되어 있었다면, 모든 사람들은 채식주의자가 되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