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 사탕 한모금.

by 옥상냥이

Nikon F3 + 50.4, Kodak Ultramax400


: 너 사탕 두개나 있네? 하나만 줘.

: 안돼, 이건 내가 먹을게 아니야. 미안하지만 네건 없어.


언제나 길을 가다 맛있어보이는 걸 습관처럼 두개를 사게 되고 길을가다 예쁜옷을 보게 되면 네가 입음 예쁘겠다는 생각을 해. 길거리에 피어있는 들꽃들을 보면 꽃을 좋아라하는 네가 생각나고 회사에서 먹는 점심은 네가 없어 맛이 덜해. 하늘에 떠있는 보름달 처럼 이미 내 마음은 너로 꽉차있으니까.


그런데, 요즘은 사탕을 안사줬네. 사탕사러 한번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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