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사례를 각색했습니다.
생후 100일도 안된 아기가 낮잠을 안자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온갖 방법을 써봐도 안 잡니다.
처음에는 내려놓으면 깨서 울더니 지금은 안아도 30분 정도 자고 깨서 안자요..
피곤해서 아기 컨디션이 눈에 띄게 안 좋아진게 보이는데도 안자요..
그래서 그런지 밤에 6시면 자고 수유하는 3~5시 랜덤하게 깨서 더이상 안잡니다.
그러고 울다가 결국 안 잡니다.
제가 힘든건 괜찮아요.
그런데 잠을 자야할 아기가 안 자니까 건강이나 성장 쪽 영향을 받을까봐 너무 걱정되네요..
1) 아이가 수유 때 조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주세요.
아이가 낮잠을 잘 자지 않는다면, 매 수유 때 멍하게 먹거나 게슴츠레 하게 먹거나 눈을 천천히 감았다 떴다 하며 먹거나 아에 눈을 감고 먹는 것은 아닌지 잘 봐주시고, 먹을 때는 최대한 똘망똘망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수유 때 졸게 되면 막상 자야할 때 못자게 되는 모습들이 있습니다.
2) 적절한 깨어 있는 시간을 지켜주세요.
2개월 아이들의 경우 1시간15분~1시간30분 정도가 적절한 깨어 있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이 맞지 않아서 과피로 혹은 덜피로 상태로 자게 되면 낮잠을 짧게 자고 깨거나 새벽깸이 심하거나 종달기상 할 수 있습니다.
3) 스스로 잘 수 있도록 수면교육 해주세요.
스스로 잠들지 못하는 아이들은 수면 사이클이 바뀌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연장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금방 깨거나 새벽깸이 심하거나 종달기상 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자야 자연스럽게 연장도 되는 것도 따라오게 됩니다.
4) 낮잠 연장의 경우 지금 월령은 20~40분 자는 것은 정상적입니다.
낮잠 연장이 되기 위한 조건은, 스스로 자는 것 /적절한 깨어 있는 시간 / 어두운 환경 / 먹놀잠 패턴 / 낮잠 연장이 되는 5~6개월의 조건이 동시에 충족 되어야 합니다.
5) 3~5시 기상은 너무 이릅니다.
보통 지금 월령은 8~10시 기상하고 취침도 기상 후 12시간 이상의 일과를 보내고 잠드는게 더 편한 시기 입니다. 물론 조금 빠르게 기상이 당겨지는 아이들도 있지만 3~5시는 기상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입니다. 이 때 깨는 것은 위 1~3번에 언급드린 이유도 체크 하시고 그 외에 배고픔(새벽 수유량이 적어도 다시 잠들기 힘들 수 있습니다.), 온습도(온도 20~22도/습도 50~60%), 기저귀 불편함, 소음, 빛 등의 환경적인 부분도 문제는 없는지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