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사례를 각색했습니다.
분리 수면을 따로 안 하고 제가 아기를 데리고 자고 있어요.
통잠도 잘 자는 편이고 투정도 없어서 나름 편하게 저도 자고 있었는데요.
언제부터인지 거의 매일 밤 기저귀에서 소변이 새기 시작했어요.
축축한 느낌에 매번 새벽에 깨서 아이 칭얼거리는데 옷이랑 기저귀 갈아주고
저도 옷 갈아입고 침구 다 빨고 하는 게 너무 힘듭니다.
매일 밤 새는 틈 없는지 최대한 밀착시켜서 기저귀를 해주는데요.
자꾸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밤에 기저귀에서 소변이 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어요.
먼저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게 샌다고 기저귀를 꽉 조이면 그럴수록 허벅지에 압력이 가해져서 소변이 새기는 더욱 쉽습니다.
또 기저귀 사이즈가 너무 작아서 그런 걸 수도 있어요. 아기는 밤에 소변을 눌 수밖에 없는데 기저귀 사이즈가 작으면 흡수력이 부족해서 샐 수 있어요.
또 기저귀 종류가 맞지 않을 수도 있어요. 아기의 소변 양과 체형을 체크해 보시고 아기에게 맞는 기저귀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 많은 아기들이 잠들기 싫어서 혹은 정말 목이 말라서 잠자리에 들기 전 물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 전에 물을 많이 마시면 당연히 밤에 소변을 많이 볼 수밖에 없겠죠. 자기 전에는 투정성 물 요구는 단호하게 거절하시고 정말 목이 마른 것이라면 입 안을 적시는 정도로만 주세요.
아직 아기들은 소변을 참는 능력이 없어서 밤에 소변을 보는 건 당연합니다. 지속해서 기저귀가 샌다면 소변양이 문제인지 기저귀의 문제인지 먼저 세심하게 관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