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사례를 각색했습니다.
시어머니와 나름 원활한 관계를 맺고 있는 전업주부에요.
시어머니가 다른 지역에 사셔서 종종 길게는 일주일 정도 저희 집에 머무르시며 아이도 보고 저희와 좋은 시간을 보내시는데요.
합리적인 분이시고 별다른 요구사항도 없으셔서 시어머니가 계신다고 해서 제가 크게 불편한건 없어요.
문제는 시어머니 입맛이 정말 까다로워서 제가 한 음식을 거의 안 드세요.
처음에는 시어머니가 오신다고 하면 일주일 가까이 밑반찬이며 국이며 다 만들어서 준비했었는데 한입 드시고 본인이 가지고 온 김치랑만 밥을 드신다던가 머무시는 내내 직접 음식을 만드시더라고요.
오랜만에 서울 오셔서 여기저기 가도 좋은데 내내 음식 만드시는 모습을 보면 죄송하기도 하고 주부로서 좀 수치스럽기도 해요.
시어머니 손맛이 솔직히 너무 좋으셔서 저도 해주시면 정말 맛있게 먹기는 하거든요.
이럴 때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시어머니와의 관계에서 다른 큰 문제가 없다고 말씀하시니 마음이 놓입니다. 그러나 음식에 대한 갈등이 지속되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겠죠.
먼저 시어머니와의 솔직한 대화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시어머니가 방문하시기 전에 전화나 메시지로 “어머니, 이번에 어떤 음식을 준비하면 좋을까요? 특별히 좋아하는 음식이 있으신가요?”라고 물어보세요. 이렇게 미리 정보를 얻으면 시어머니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대화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면 이해가 깊어지고 관계가 더욱 원활해질 수 있습니다.
또다른 좋은 방법은 시어머니와 함께 요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는거에요. 예를 들어, 시어머니가 좋아하는 김치찌개를 함께 만들어보는 것입니다. 시어머니가 직접 재료를 손질하고, 요리 과정을 설명해 주시면 자연스럽게 대화도 나눌 수 있고, 시어머니의 요리 스타일이나 선호도를 배울 수 있습니다. 시어머니 손맛이 좋다고 하시니 본인 요리 실력도 늘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요. 특히 이런 경험은 두 분의 유대감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음식의 다양화도 고려해 보세요. 예를 들어 시어머니가 평소 해산물을 좋아하신다고 하면 해산물 요리를 준비해보는 것입니다. 새우나 오징어를 활용한 볶음밥이나 찜을 만들어 보세요. 한국 전통 음식 외에도 이탈리안 파스타나 일본식 덮밥과 같은 다양한 메뉴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새로운 음식이 시어머니의 관심을 끌 수 있습니다. 또는 생물을 주문해서 먹거나 간단히 데치는 정도도 괜찮겠지요.
음식을 준비할 때 정성을 담아 만들어보세요. 예를 들어 시어머니가 좋아하는 반찬을 정성스럽게 담아내고, 예쁘게 플레이팅해보세요. 시어머니가 드시지 않더라도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음식의 맛뿐만 아니라 그 음식을 준비한 과정과 정성이 시어머니께 전달될 것입니다.
주식 외에도 간단한 간식이나 디저트를 준비해보세요. 예를 들어, 계절 과일을 예쁘게 담아 놓거나, 시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차를 준비해 보세요. 이렇게 식사 외에도 소소한 즐거움을 제공하면 시어머니와의 대화 주제가 될 수 있습니다.
시어머니가 오실 때마다 조금씩 관심과 배려를 표현해보세요. 예를 들어 시어머니가 좋아하는 음료나 간식을 미리 준비해두며 “어머니, 좋아하실 것 같아서 미리 준비해봤어요”라고 말해보세요. 이런 작은 배려가 큰 감동이 될 수 있습니다. 시어머니가 느끼기에 당신이 신경 쓰고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시어머니의 음식을 드시지 않는 것에 대해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도록 노력하세요. 시어머니도 자신의 고유한 취향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존중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면, 시어머니와의 관계도 더욱 좋아질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머니가 만드시는 게 더 좋으시다면, 제가 도와드릴게요”라고 제안해보세요.
이런 방법들을 통해 시어머니와의 관계가 더욱 원활해지길 바라며,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는 관계를 만들어 가시길 응원합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