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필름 아홉번째 이야기
난 비빔면을 좋아한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비빔면을 좋아한다면, 항상 하는 고민이 있을 것이다.
'하나를 끓일까? 아니야..국물이 없으니 두개를 끓이는게 나을까..? 하나면 적고 두개면 부담스러울텐데...'
항상 그렇게 가스렌지 앞에서 끓는 물을 기다린다.
필름은 딱 36장이다. 더도 없고 덜도 없다. 비빔면처럼 고민할 필요도 없다.
물론 24장짜리도 있지만, 나는 줄곧 36장 필름을 사용한다.
앞서도 말한것 처럼 한컷한컷이 소중해 지기 때문에, 일상생활의 촬영에 36장 정도면 일주일 정도 촬영을 하는 것 같다.
일주일에 5초가 안되는 시간의 기록들...
서른 여섯번의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