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 공격성

by 교수엄마

요즘 쌍둥이들은 끊임없이 티격태격이다. 더 빨갛고 잘 익은 자두가 첫째한테 가도, 애정 하는 바이트초이카가 고장 나도 너 때문이라며 종종 서로를 탓한다.

코로나로 집에 함께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잦은 다툼이 때론 신체적인 공격성으로 나타나는 듯하다.


영유아기 공격성은 어떻게 출현할까?


영유아기 공격성은 먼저 신체나 언어적인 공격인 외현적 공격성이 나타난다. 자기가 갖고 싶은 장난감을 가진 친구를 몸으로 밀쳐 뺏는다거나 부적절한 언어 표현으로 상대를 비난하는 경우를 말한다. 발달이 점차 진행되면 공격성의 형태도 친구를 따돌리는 것과 같은 관계적 공격성으로 바뀌게 된다.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공격성의 원인은 무엇일까?


여러 선행연구들에 의하면 유아의 기질이나 성별 등 개인 내적 원인도 있지만 환경 변인 그중에서도 부모 변인이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함을 알 수 있다.

즉, 부모의 상호작용, 양육태도, 효능감 등이 유아의 공격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자극적인 미디어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시간이 지나고 아이들이 성장하여 학령기에 들어가면 또래와의 관계 또한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우리가 미루어 짐작하고는 있지만 무심코 지나치거나 쉽게 이루어지는 행동이나 습관이 아이의 공격성을 높일 수도 낮출 수도 있음을 감안할 때 아이를 둘러싸고 있는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엄마인 내가 화를 못 참고 내지르는 소리가..

무심코 틀어준 영상 속 화면이..

때론 부메랑처럼 아이에게 돌아올 수도 있다.

물론 모든 아이가 그런 것은 아니다. 아이마다 기질도 성격도 자아탄력성도 다르기 때문에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아이의 공격성이 나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좋은 부모가 되어야지 다짐한다.


그런데 다짐이 행동으로 실천되기는 너무나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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