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 보다는, 자기 조절을 해보자.
디지털 디톡스 한 달이 되고 나에게 보상을 주기로 했다.
두둥!!
바로 그동안 보고 싶던 웹툰 중 한편을 보기로 한 것이다.
사실 다시 시작하기가 두렵기도 했다.
왜냐면 또 한 번 빠지면 연달아 파파박 보게 될 것 같아서 말이다.
그런데 이번엔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살짝 있었다.
일단 브런치에 디지털 디톡스를 주제로 계속 글을 쓰고 있으니, 누군가 보고 있다는 사실이
나의 정신을 환기시켜 준다.
그리고 한 달 보는 것을 쉬면서 내가 정말 좋아해서 보는 것인지, 단순한 중독의 과정인지 파악하게 되었다.
휴지기를 가지고 다시 웹툰을 보니까, 나는 로맨스 웹툰만 좋아하는 게 아니었다.
나는 드라마가 되는 내용을 좋아한다.
그래서 제일 좋아했던 '아홉수 우리들'이란 작품을 찾아보게 되었다.
마침 내가 디지털 디톡스를 시작할 때
주인공 봉우리와 산이라는 남자가 다시 썸을 탈지 말지.. 그 말랑말랑한 부분에서부터 끝이 나서
너무 궁금했던 참이었다.
다시 봤는데....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연애는 역시 타이밍이라고 고백의 순간도, 물러섬의 순간도 모두 중요한 것을 알았다.
연달아 4-5편을 보니 10분 정도가 훌쩍 지나있었다.
그래서 약간의 방법을 찾았다.
하루에 10분 정도만 나에게 허락을 한다면, 꽤 즐거운 하루가 될 것 같다는 보상루트 말이다.
연달아 오랜 시간을 할애하기보다, 좋아하는 것을 하는 행위로써 자리 잡기를 바란다.
그리고, 한 달 사이에 소설 보는 게 꽤 좋아져서 그 즐거움이 약간은 더 커있는 상태라 조절이 가능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