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매일을 낭비 없이 써보기.

아낌없이 다 쓰고 살자.

by 꿈꾸는왕해

문득 자기 전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좋아하는 것만 남기고,

그것들만 자주 쓴다면 더 만족스러울까??

책상이나 화장대 위를 어지럽게 하는 물건 1.2.3 다 버리고 좋아하는 립스틱 1 , 잘 어울리는 머리핀 1 씩만 남겨서 사용하면 삶이 얼마나 단출할까?

생각만 해도 몹시 가볍다.


이런 생각을 왜 했냐면 샤워를 하고 머리를 말리는데 화장대 위에 방치된 립스틱 두 개를 봤다.

두 개를 세트로 샀는데 쿨톤과 웜톤을 나타낸다.

그런데 나는 뮤트 계열이 잘 어울려서 영 아쉽다.

계륵처럼, 다 쓰면 버려야지 하고 뒀는데 문득,

그냥 버릴까? 하는 결심의 순간이 되었다.

다 버리고 제일 나랑 잘 어울리는 바르면 혈색이

예쁘게 도는 립스틱 하나만 딱 꽂아놔야겠다.

.

내일은 이런 것들을 정리하면서 진짜 최애의 물건만

남겨 볼 거다.

그것들을 나의 매일을 위해 써야겠다.

물건이든, 시간이든, 공간이든 애매함에

낭비하지 말아야지.




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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