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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동은WhtDrgon Feb 23. 2024

세계관 시각화> 프롬프트 유형 1 - 기초 영문법.

김동은WhtDrgon

이 글은 브런치에 연재 중인 <세계관 시각화:부록 편>의 일부입니다. 좋아요, 구독, 알림 설정.... 이라기보다 다른 글들도 보시면 더 도움이 됩니다. 


세계관 시각화 부록 편

세계관 시각화> 프롬프트 유형 1 - 기초 영문법과 분류의 분류

세계관 시각화> 프롬프트 유형 2 - 디자인/감정/스타일

세계관 시각화> 프롬프트 유형 3 - 조명/구도/기술 

세계관 시각화> 프롬프트 유형 3 - 문화/장르/브랜드/예술가


프롬프트 유형은 프롬프트에서 다뤄지는 키워드에 대한 내용입니다. 1편은 아래와 같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목차  


잔소리

프롬프트라는 의도   

자연어, 시, 철학.   

가능성을 줄이는 소통.    

본편

영문법 

전치사, 전치사구, 빈번한 표현들.    

형용사   

분류의 분류   


프롬프트라는 의도


프롬프트 엔지니어가 연봉이 얼마다라는 이야기가 인터넷을 달군 적이 있습니다. 

프롬프트는 프로그래밍 같은 스크립트 코드인가? 기술적으로 멋진 그림 만드는 멋진 프롬프트가 있다거나, 단어만 원하는 걸로 바꾸면 착착 작동하는 프롬프트가 존재하는가? 더 정밀하고도 멋진 프롬프트를 만드는 기술을 남보다 먼저 연마해야 하는가? 


물론 그것도 훌륭한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대중적으로 퍼져도 기업경쟁이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기술이 발전해도 제작비용이나 노력이 줄어들 수 없기 때문입니다. 캐릭터 제작에 1억이 들어가면 기술이 발전해도 여전히 그 정도 비용이 들어갑니다. 30년 전 3D 게임 캐릭터가 상용버전이 1천 단위 폴리곤이었고, 지금은 10만 폴리곤쯤도 개인이 얼마든지 다루는 환경이 됐지만 캐릭터 제작비가 1/100이 되진 않습니다. 이 부분은 제품 경쟁의 영역이니까요.  하지만 여전히 그 방향성을 봐야 합니다. 


AI들의 존재 의미와 방향성은 바로 ‘비기술자’ 즉 일반인입니다. 전문적이고도 고도의 기술 없이 사용하는 것. 시차는 조금 있지만 결국 대중을 위해 다가옵니다. 가치는 툴과 작동 기술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산출물이 자동으로 얼마든지 나오더라도, 아니 거꾸로 마구 쏟아져 나올수록 여전히 가치가 존재합니다. 

비싼 금속활자 조판을 하지 않아도, 비싼 만화 원고용지와 잉크를 쓰지 않는다고 웹툰의 가치가 줄어들지 않습니다. 생성형 AI가 아무리 ‘멋진 이미지'를 초당 100만 개씩 생산해 낸다고 해도 말이죠. 오히려 그 숫자는 ‘멋진'을 지워나갑니다, 무엇인가가 그렇게 지워지면서 형식이 아닌 본질을 향해 다가가게 됩니다. 


작가의 의도와 표현물의 거리가 극도로 짧아지고 있습니다. 훌륭한 조각가가 원하는 것을 대신 조각해 주겠다면 이제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바로 ‘원하는 것’이죠. 이제 조각가를 돕는 방법은 원하는 것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입니다. 왜 원하는가? 그게 바로 의도입니다. 


프롬프트는 의도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질문은 하나가 됩니다. 

“어떤 의도입니까?”


자연어, 시, 철학, 예술


자연어는 기술분야에서 사람의 말을 부르는 표현입니다. 질서 정연하고 규칙과 논리를 가진 코드와 대비된 단어입니다.  예전에는 자동 주차장을 위해 차에 신호장치를 달거나, 규칙을 가진 마커를 붙여야 했지만, 이제 AI는 자연영상, 자연어를 입력데이터로 삼아 향해 발전하고 있는 것이죠. 

자연어를 기가 막히게 다루는 직업이 이미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바로 시인. 


그래서 이제 우리는 문필가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시와 문필 역시 AI가 써준다고 하면 이제 무엇이 필요합니까? 바로 의도입니다. 


의도에는 물성과 진정성이 필요합니다. 의도는 어떤 식으로 존재를 인식할 수 있는가? 그 존재를 위해 나는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가? AI가 모든 것을 도와준다고 해도, 여전히 마지막까지 남는 부분입니다. 

본질을 탐구하려는 노력도 인류 역사와 함께 계속 존재했습니다. 바로 철학입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썸네일로 된 스크롤조차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의 무수히 많은 이미지의 홍수 속에서 눈에 띄고 식별되고, 다시 찾고, 복제, 전파되는 표현이 되기 위해 철학의 영역에 접근하게 됩니다. 어떤 의도를 무엇을 통해 표현할 것인가.  이 작업 역시 마찬가지로 아주 오래전부터 해왔습니다. 현실의 물건을 모으고, 바르고, 잘라서 다른 세계를 표현하는 작업. 바로 예술이죠. 


그렇게 우리는 자동화를 통해 본질로 내몰리면서 있어 보이고 고상하려는 포장이 아니라 시장논리적으로 시인, 철학자, 예술가의 영역을 침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생성형 AI가 아트가 될 것인가? 그런 지엽적인 문제로 고민할 때가 아닙니다.  전 세계 문명에서 집을 짓는 수많은 방법과 소재가 있는데, 나무, 지푸라기, 돌, 흙으로 집을 짓는 유일한 이유는 그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없는 것으로 집을 지을 수 없는 것처럼 어떤 표현이든 할 수 있는 것으로 하게 됩니다. 모래로 잉크로 돌로 창작해 온 것처럼 생성형 AI도 우리에게 있는 도구이자 재료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지면, 캔버스, 몸짓, 소리, 자재로 갈라져있던 표현양식이 디지털 물성, 질료 영역에서 통합되는 환경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곳은 헤어와 신발이 같은 디지털 재료인 세계입니다. 


영화 콘택트에서 웜홀을 통과하는 주인공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의 시야! 시인이 왔어야 했어요.” 


의도가 없다면 그 이미지는 이미 만들어져있는 것이며 프롬프트는 검색어가 됩니다. 

미드저니가 그정도로 섬세하지 않다는 말도 잊어버리세요. 기술은 발전하고 곧 업데이트 됩니다. 

프롬프트를 잘 못쓴다고 고민하지도 마세요. 위대한 작품도 '작가의 작품세계'에서 나온 작은 조각입니다.  

창작자의 마음으로 이제 다시 프롬프트의 의도를 고민해 봅시다. 


가능성을 줄이는 소통


그러면 의도를 가진 프롬프트는 그럼 어떠해야 합니까?

바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현실 세계의 작품들, 모든 것들은 무에서부터 점으로 선으로 면으로 더 디테일하게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반면, 생성형 AI를 통한 우리의 작업은 계산가능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로 해상도 1024 x 세로 해상도 1024. 100만 개의 데이터입니다. 여기에 색상이 24 비트면 1600만, 16 비트면 6천5백만 개가 곱해집니다. 16조 개의 가능성. 그리고 대부분이 우주의 공간처럼 노이즈로 버려지고, 중복이미지로 버려지면 오직 기존의 의도들을 학습함으로써 ‘그럴듯함'이 남게 됩니다. 

일부러 뽑지 않아도 이미 결과의 숫자가 나와있습니다. 


“나에게 있어 조각이란 돌 속에 갇혀 있는 사람을 꺼내는 작업이다” 

미켈란젤로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프롬프트를 통해 그 ‘그럴듯함' 안의 가능성의 미래 중 4개를 호출하는 것입니다. 

의도가 더 정밀하고 확고해야 합니다. 그 방법은 연결과 반복뿐입니다.  

의미가 없으면 무의미합니다만 모든 공간을 모두 의미로 채울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생성형 AI는 빈자리를 자연스럽게 채워주는 독보적 기능이 있습니다. 이 기능이 <세계관 시각화>를 더없이 원활하게 해 줍니다. 

그리지 않는 것이 그려지려면 맥락이 있어야 하고, 맥락은 창작자에게 있어야 합니다. ‘레드'는 왜 존재하며, 어디에 존재하고, 어떤 모습, 어떤 각도로 존재해야 하는지 고민해 온 사람들이 영화 제작자들이고 우리 역시 그 영역에서 힌트를 얻거나 지식을 섭렵해야 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생성형 AI가 자연어 기반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결국 우리가 할 일은 의도를 가지고 단어를 가다듬는 일이 됩니다.  익숙하면 쉬워집니다. 붓질이 서투르면 그림을 그릴 수 없듯 생성형 AI도 이 놀라운 이미지들에 질려서 평범함에 지루해서 지칠 정도까지 많이 뽑아보는게 답입니다. 


영문법


프롬프트가 자연어입니다. 당연히 곧 다국어 지원을 하겠지만, 어쨌든 지금은 주로 영어라서 영문법을 배워야 할 판입니다. 그렇다고 이 책이 영어교재가 될 수는 없으니 대강 훑어보겠습니다. 


먼저 명사. 이것 말할 것도 없으니 넘어가겠습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전치사(Prepositions): 위치, 시간, 방향 등을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at", "in", "on", "of" 등.   

     연결사(Conjunctions): 문장이나 단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and", "but", "or" 등.   

     동사(Verbs): 행동이나 상태를 나타냅니다. "flutters", "sitting", "looking" 등.   

     형용사(Adjectives)와 부사(Adverbs): 명사나 동사를 수식하여 더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heavily", "beautifully" 등.   

     구(Phrases)와 절(Clauses): 여러 단어가 모여 특정한 의미를 구성합니다. "at the summit of the castle wall", "sitting by a window".   


프롬프트에 사용되는 단어는 언어만큼 많은 바리에이션을 가지기 때문에 분류를 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라색 유화물감'은 정물화의 사물일 수도 있고, 제품 디자인일 수도, 사용된 재료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생성형 AI에서 자연어 프롬프트는 이 점이 매력이기도 하지만, 이 때문에 많은 시행착오를 해야 합니다. 때로는 매우 정확한 문법보다는 여러 장을 뽑는 것이 더 빠를 수도 있습니다. 이 과정은 마치 미지의 탐험, 의외의 결과를 내주는 것을 보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시간과 자원을 절약하고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정확한 프롬프트와 뉘앙스의 프롬프트 사이에서 많은 키워드들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국어 잘하는 사람이 영어를 잘한다고 합니다. 지금은 AI덕분에 번역툴이 매우 좋습니다. 아이 때 보았을 글자와 그림이 그려진 낱말 카드처럼 한글로 어떻게 쓸지 고민하고, 문장을 만들고 번역한 후. 프롬프트의 기능연구는 오히려 그다음이 됩니다.


전치사, 전치사구


"against": 어떤 배경에 대비되는 것을 나타낼 때 사용. "against the backdrop of " (배경에 대비하여).

"along": 길이나 경로를 따라가는 것을 나타낼 때 사용. "along the riverbank" (강둑을 따라).

"amid": 중간에 위치하는 것을 나타낼 때 사용. "amid the chaos" (혼돈 속에).

"as": ~처럼, ~으로서의 역할이나 상태를 나타낼 때 사용됩니다. "working as a teacher" (선생님으로 일하면서).

"at": 구체적인 위치나 시간을 나타낼 때 사용. "at the center" (중앙에).

"around": 주변을 둘러싸는 것을 나타낼 때 사용. "around the subject" (주제 주변에).

"before": 시간이나 순서상 앞에 위치하는 것을 나타낼 때 사용. "before sunset" (일몰 전에).

"behind": 뒤쪽 위치를 나타낼 때 사용. "behind the scene" (장면 뒤에).

"below": 아래에 위치하는 것을 나타낼 때 사용. "below the horizon" (지평선 아래에).

"beneath": 바로 아래 위치를 나타낼 때 사용. "beneath the surface" (표면 아래에).

"beside": 옆에 위치를 나타낼 때 사용. "beside the river" (강 옆에).

"between": 두 지점 사이의 위치를 나타낼 때 사용. "between the trees" (나무들 사이에).

"beyond": 너머에 위치하는 것을 나타낼 때 사용. "beyond the mountains" (산 너머에).

"by": 수단이나 방법을 나타낼 때 사용. "by hand" (손으로).

"from": 출발점이나 원인을 나타낼 때 사용. "from a different angle" (다른 각도에서).

"in": 위치나 상태를 나타낼 때 사용. "in the picture" (그림 속에).

"into": 내부로 들어가는 것을 나타낼 때 사용. "into the forest" (숲으로 들어가서).

"like": ~과 같은, ~처럼 비슷한 특성이나 상태를 나타낼 때 사용됩니다. "tree like thunder" (천둥 같은 나무).

"near": 가까운 위치를 나타낼 때 사용. "near the window" (창가 근처에).

"of": 소유, 소속, 일부를 나타내며, 어떤 것의 구성 요소나 관계를 설명할 때 사용됩니다. "the color of the sky" (하늘의 색).

"off": 떨어져 나가는 것을 나타낼 때 사용. "off the coast" (해안에서 떨어져).

"on": 표면 위에 위치를 나타낼 때 사용. "on the canvas" (캔버스 위에).

"out of": 밖으로 나가는 것을 나타낼 때 사용. "out of the frame" (프레임 밖으로).

"over": 어떤 위치의 위쪽을 나타낼 때 사용. "over the horizon" (지평선 위로).

"past": 지나가는 것을 나타낼 때 사용. "past the gate" (문을 지나).

"through": 내부를 지나가는 것을 나타낼 때 사용. "through the lens" (렌즈를 통해).

"toward": 방향을 향해 가는 것을 나타낼 때 사용. "toward the light" (빛을 향하여).

"under": 어떤 것의 아래 위치를 나타낼 때 사용. "under the lights" (빛 아래에서).

"underneath": 완전히 아래에 위치하는 것을 나타낼 때 사용. "underneath the stars" (별들 아래에).

"upon": 위에 바로 위치하는 것을 나타낼 때 사용. "upon the hill" (언덕 위에).

"with": 동반, 수단, 또는 특성을 나타낼 때 사용. "a girl with short hair" (짧은 머리의 소녀).

"within": 내부에 위치하는 것을 나타낼 때 사용. "within the walls" (벽 안에).

그리고 전치사구들이 있습니다. 


"a variety of": 여러 가지의 ~, 다양한 ~를 나타내며 범위나 선택의 폭을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 "a variety of colors" (다양한 색상들).

“~ drawing style” : 화풍, 예술가의 스타일을 묘사합니다. “van gogh drawing style”(고흐 스타일) 

"made of ~": ~으로 만들어진, 재료나 구성에 사용됩니다. "made of wood" (나무로 만들어진).

“inspired by~”: ~ style 보다 좀 더 덜 노골적으로 옮길 때 씁니다. “inspired by picaso”

"One of the ~": ~ 중 하나로, 어떤 집단이나 범주 내 개별 요소를 지정할 때 사용됩니다. "one of the students" (학생들 중 한 명).


wandering through a dense forest / along a winding forest path / amid the chaos of a bustling market

shaking off water after a swim / waiting within the safety of its home /walking toward its owner 

resting near a peaceful lake / before an ancient ruin / at the edge of the ocean

standing beside its owner / lounging on a rug made of soft wool / gazing beyond a fence

cuddling with its human / playing like a joyful pup / between the chairs at a café

peeking from behind a tree /  chasing its tail around the backyard / against the backdrop of warfare

hiding under a table / shy and cautious, behind a boat / sitting below a grand, old oak tree

lying on a soft rug / jumping upon its favorite couch /  leaping over a log

leaping out of the water / resting in the shade of a large oak tree / running around the garden

nestled underneath a blanket / sniffing beneath a colorful bed of autumn leaves /  chasing a butterfly past a blooming garden

sleeping on a cozy porch /  jump into pond / surrounded by a variety of colorful balls

dressed as a tiny detective/  standing as one of the family

그래도 그림에 대한 이야기인데 이미지가 없으면 왠지 섭섭해서 전치사들을 적용한 그림들을 넣어보았습니다. 프롬프트는 공통적으로 A dog 으로 시작합니다. 


형용사


형용사 역시 책에 실을 수 없는 개수를 가지고 있지만, 빈번한 형용사들을 대략 뽑으면 다음과 같습니다. 


추상적인(abstract), 활동적인(active), 사랑스러운(adorable), 대체(alternative), 놀라운(amazing), 애니메이션 스타일의(anime-inspired), 예술적인(artistic), 분위기 있는(Atmospheric), 매력적인(attractive), 아름다운(beautiful), 눈부신(breathtaking), 만화적인(cartoonish), 시네마틱(cinematic), 깨끗한(clean), 차가운(cold), 화려한(colorful), 웅장한(colossal), 화려한(colourful), 복잡한(complex), 창의적인(creative), 무시무시한(creepy), 귀여운(cute), 어두운(dark), 절망적인(desaturated), 파괴적인(destructive), 상세한(detailed), 드라마틱한(dramatic), 꿈결 같은(dreamy), 역동적인(dynamic), 기묘한(eerie), 장식적인(elaborate), 우아한(elegant), 서사적인(epic), 화려한(extravagant), 환상적인(fantastic), 환상적인(fantastical), 매혹적인(fascinating), 패셔너블한(fashionable), 여성적인(feminine), 푹신한(fluffy), 유동적인(fluid), 신선한(Fresh), 미래적인(futuristic), 반짝이는(gleaming), 반짝이는(glittery), 고딕 시대의(gothic), 장엄한(grand), 잘생긴(handsome), 행복한(happy), 애절한(hauntingly), 거대한(huge), 현실적인(hyper-realistic), 얼음 같은(icy), 상상력이 풍부한(imaginative), 즉흥적인(impressionistic), 놀라운(incredible), 강렬한(intense), 위협적인(intimidating), 복잡한(intricate), 발광하는(irradiated), 생생한(lively), 발광하는(luminescent), 기괴한(macabre), 화려한(magnificent), 광대한(massive), 매혹적인(mesmerizing), 금속색의(metallic), 미니멀한(minimal), 최소주의적인(minimalistic), 현대적인(modern), 신비로운(mystical), 자연스러운(natural), 불길한(ominous), 완벽한(Perfect), 장난기 있는(playful), 애잔한(poignant), 강력한(powerful), 예쁜(pretty), 사실적인(realistic), 슬픈(sad), 비늘 같은(scaly), 과학적인(scientific), 반짝이는(sequins), 단순한(simple), 매끄럽고(sleek), 세련된(stylish), 초현실적인(surreal), 달콤한(Sweet), 상징적인(symbolic), 슬림한(thin), 전통적인(traditional), 투명한(translucent), 못생긴(ugly), 독특한(unique), 화려한(vibrant), 생생한(vivid), 따뜻한(warm), 이상한(weird), 야생의(wild),  


형용사중에 앞 9개를 적용한 이미지입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단어가 창작자의 단어와 ‘연결' 되어, 프롬프트의 키워드로 존재할 것인가라는 결정입니다. 직감도 좋습니다. 연결을 선별하는 작가의 직감이 바로 오리지널리티일 수 있으니까요. 


생성형 AI 사용에서 특히 형용사가 중요한 이유는 ‘학습된 그럴듯함' 때문이기도 합니다.  생성형 AI 이미지는 이 모든 것을 결국 모사하는 것뿐입니다. 물성이 물질을 모사하는 것인데 생성형 AI는 그 물성을 다시 모사합니다. 이 특징이 형용사를 중요하게 만듭니다. 


가령 현실세계에서는 의도를 전달하기 위해 도구를 사용합니다. 가령 카메라의 위치와 각도. 즉 카메라라는 물건을 통해 의도를 간접적으로 전달해야 하고, 의도를 위해 조명을 고르고 배치하지만, 이미지 상태에서는 조명과 각도 그 자체를 모사하거나, 더 나아가 분위기 자체를 시각화하기 때문입니다. 형용사가 바로 그 분위기를 전달하기 위해 인류가 언어에 추가해 온 키워드들인 것이죠. 


형용사를 그런 의도와 목적을 가진 하나의 키워드 분류로서 다루시면 됩니다. 


분류의 분류


분류의 예시를 들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감정

두려운(afraid), 화난(angry), 꿈꾸는(dreamy), 흥분하다(excited), 행복한(happy), 흥미로운(interesting), 슬픈(sad), 놀란(surprised), 감동적인(touching)



공간

폐쇄적인(closed), 오목한(concave), 볼록한(convex), 좁은(cramped), 깊은(deep), 평평한(flat), 개방적인(open), 얕은(shallow), 넓은(spacious)


구도

뒤쪽(background), 균형(balance), 중심(center), 대조(contrast), 먼(far), 초점(focus), 앞쪽(foreground), 하모니(harmony), 가까운(near)


구성

추상적인(abstract), 인공(artificial), 연상(association), 특징(attribute), 특징(characteristic), 구체적인(concrete), 동적(dynamic), 빠른(fast), 특징(feature), 유연한(flexible), 유체적인(fluid), 기능적(functional), 상상(imaginary), 개성(individuality), 움직이는(moving), 자연(nature), 실제(real), 경직된(rigid), 느린(slow), 정적인(still), 특징(trait), 독특함(uniqueness)


대비

밝은(bright), 복잡한(complex), 어두운(dark), 크다(large), 거친(rough), 단순한(simple), 작다(small), 부드러운(soft)


문화

고전적인(classical), 시대(era), 민속적인(folkloric), 미래적인(futuristic), 현대적인(modern), 서양(occidental), 동양(oriental), 기원(origin), 종교적인(religious), 전통적인(traditional)


방향

연결되다(connected), 흩어지다(disperse), 향하다(toward), 뻗다(extend), 흐르다(flow), 겹치다(intersect), 기울이다(lean), 돌다(rotate), 분리되다(separated,divided), 모이다(togather)


배치

균형 잡힌(balanced), 불협화로운(disharmonious), 조화로운(harmonious), 빈약한(poor), 풍부한(rich), 안정적인(stable), 대칭(symmetry), 불균형(unbalanced), 불안정한(unstable), 격렬한(violent)


분위기

불타는(burning), 차가운(cold), 차가운(cool), 뜨거운(hot), 차가운(icy), 따뜻한(warm), 밝은(bright), 고요한(calm), 혼란스러운(chaotic), 어두운(dark), 희망찬(hopeful), 절망적인(hopeless), 기분(mood), 부정적인(negative), 평화로운(peaceful), 긍정적인(positive)


비율

비대칭적인(asymmetrical), 높다(high), 크다(large,big), 길다(long), 낮다(low), 좁다(narrow), 짧다(short), 작다(small,tiny), 대칭적인(symmetrical), 두껍다(thick), 얇다(thin), 넓다(wide)


상징

죽음(death), 패배(defeat), 자유(freedom), 희망(hope), 사랑(love), 평화(peace), 승리(victory)


색상

검정(black), 파랑(blue), 밝은(bright), 어둠(dark), 초록(green), 불투명(opaque), 빨강(red), 투명(transparent), 흰색(white), 노랑(yellow)


소리

맑은(clear), 거친(harsh), 흐릿한(muffled), 요란한(noisy), 조용한(quiet), 고요한(silent), 부드러운(soft)


시간

영원한(eternal), 미래(future), 새로운(new), 오래된(old), 과거(past), 현재(present), 일시적인(temporary)


위치

주변에(around), 뒤에(behind), 아래에(below), 앞에(front), 안에(inside), 중앙에(center), 위에(above), 밖에(outside), 왼쪽에(left), 오른쪽에(right)


조명

인공광(artificial light), 흐릿한(blurry), 밝은(bright), 차가운(cool), 어두운(dark), 희미한(dim), 직사광선(direct light), 강렬한(harsh), 간접광선(indirect light), 밝은(light), 자연광(naturallight), 선명한(sharp), 부드러운(soft), 투명한(transparent), 따뜻한(warm)


질감

거친(coarse), 건조한(dry), 무광택(dull), 미세한(fine), 푹신한(fluffy), 광택이 있는(glossy), 딱딱한(hard), 무광택(matte), 촉촉한(moist), 불투명한(opaque), 반사(reflection), 거친(rough), 광택이 있는(shiny), 매끄러운(smooth), 부드러운(soft), 끈적끈적한(sticky), 두꺼운(thick), 얇은(thin), 반투명한(translucent), 투명한(transparent), 따뜻한(warm) 


형태

흐릿한(blurry), 원형(circle), 깨끗한(clean), 복잡한(complex), 조잡한(crude), 곡선(curve), 세밀한(detailed), 희미한(dim), 더러운(dirty), 뚜렷한(distinct), 희미한(faint), 흐릿한(hazy), 정교한(intricate), 불규칙적인(irregular), 직사각형(rectangle), 규칙적인(regular), 반복적인(repetitive), 선명한(sharp), 단순한(simple), 정사각형(square), 직선(straightline), 미묘한(subtle), 삼각형(triangle), 모호한(vague), 생생한(vivid), 굴곡(zigzag) 


후각미각

향기로운(aromatic), 악취(badsmell), 씁쓸한(bitter), 고소한(creamy), 향긋한(fragrant), 신선한(fresh), 퀴퀴한(musty), 상큼한(refreshing), 썩은(rotten), 짠맛(salty), 신맛(sour), 매운맛(spicy), 달콤한(sweet), 감칠맛(umami)


이런식으로 여러 종류의 분류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위치, 방향, 크기, 비율, 색상, 질감, 형태, 구도, 명암, 표면, 질감, 디테일, 선명도, 움직임, 분위기, 시간, 감정, 상징, 문화, 조명,반사, 깊이, 투명도, 온도, 소리, 냄새, 맛, 감촉, 시대, 스타일, 기능, 재료, 상태, 기원. 패턴, 균형, 공간, 원근감, 대비, 시대적 특징, 문화적 특징, 개인적 특징, 기분, 감정, 상상, 기억, 꿈, 환상, 빛과그림자, 반짝임, 소리, 촉각, 미각, 후각, 의미, 상징, 연상, 가정, 기억, 경험, 상상, 창의성,비유, 은유. 


중요한 것은 키워드가 아니라 '자신의 분류'입니다.분류의 분류. 

어차피 단어는 무궁무진하고 ‘단순'이라는 단어는 단순한 조명, 단순한 동작, 단순한 형태처럼 분류마다 다른 시각적 의미로 사용됩니다. 오리지널리티는 단어를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재연결을 통한 재해석입니다. 


전치사, 형용사 같은 문법적 분류가 아니라 이제 키워드들의 분류를 가져야 합니다. 창작자라면 마치 물감을 고르듯 자신만의 분류, 자신이 사용할 키워드들의 딕셔너리가 있어야 합니다. <세계관 시각화>는 그렇게 골라진 키워드들로 ‘키워드 클라우드'를 만드는 작업입니다. 바로 제가 현업에 그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방에 들어오셨다'를 “세월의 무게를 어깨에 진 아버지의 걸음걸이는 고요한 방안을 가득 메우며, 그분이 방안으로 들어서시는 순간, 공기마저 경건해졌다.”라고 쓰는 것은 두말 할 나위 없이 당연히 작가의 영역입니다. 


프롬프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느낌적 느낌, 취향, 직감을 믿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오리지널리티이고, 무엇보다 생성형 AI가 빈 자리를 멋대로 채우는 상황에서 이건 아니다라고 결정할 사람, 이게 내가 생각한 것이 맞다라고 결정할 사람은 자신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세계를 한 단어로 말할 수 없는 이유는 충분히 많은 단어를 가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더 많은 키워드가 있어야 '핵심' 키워드를 고를 수 있습니다. 


각각의 요소에서 필요한 것을 고르고 연결하고, 그리고 왜 이 키워드가 여기 꼭 존재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가 프롬프트 유형 1편의 이야기입니다. 


감사합니다.

                     

김동은WhtDrgon. 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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