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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hy Aug 13. 2015

아이팟을 전화로 쓰자

유심단말기를 이용한다면 저렴하게 스마트폰을 쓸 수 있다.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아이팟터치는 자연스럽게 시장의 뒤안길로 사라진 듯 했다. 집에도 아이팟터치 4세대가 아이의 스마트폰 구매와 더불어 이러저리 굴러다니고 있다. 간혹 우연히 발견하고 잡아보면 그립감이 아직도 정말 좋고 전화기능이라도 있으면 다시 쓰고 싶을 정도다.


그렇게 잊혀졌던 아이팟터치의 6세대 판매를 애플이 발표했다.


이 시점에 왜?


애플이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애플 뮤직’이라는 음악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아이팟터치 모델을 내놓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금 돌아갔는데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이것이다. 만약에 아이팟터치에 아이폰처럼 전화와 메시지 기능이 가능하다면 어떨까. 아이폰 가격의 1/4까지 저렴한 수준의 아이팟터치를 사지 않을 이유가 있나 싶다.


일단 스펙부터 확인해보니 아이폰6에 뒤지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다. 가격은 16GB~128GB, 20만원대~40만원대까지 4종류가 판매가 된다.


아이팟터치는 폰이 될 수는 없을까


오래전부터 그런 생각은 해봤다. 그럴 수 있다면 굳이 스마트'폰'을 살 필요없이 스마트단말기를 사서 폰으로 써도 좋겠다는...에그같은 무선단말기는 데이터는 되나 전화가 안된다.


답은 "이제 가능해보인다" 이다.


킥스타터에서 펀딩중인 피스(piece)라는 제품때문이다.



심카드 단말기로 통신사에서 마이크로 심(sim)을 개통한 뒤 피스 기기에 넣고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아이팟이 바로 스마트폰이 되는 것이다. 물론 기존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두 개의 번호를 듀얼로 활용할 수도 있단다.


가격은 현재 65달러 정도이나 상용화 시점에서 올라갈 것이다. 10만원 선이라고 해도 iOS나 Android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비용 대비 활용성은 괜찮아 보인다. 기존에 집안에 굴러다니는 스마트폰이나 아이팟을 스마트폰으로 재활용할 수 있고 해외여행 로밍시 비용세이브를 위해 현지 유심을 살 경우에 국내번호를 쓸 수 없다는 단점도 해결될 수 있어 보인다.


크기 또한 상의포켓에 넣을 정도로 작고 가볍다. 물론 배터리가 길지 않다는 점과 충전단자가 아이폰과 다르다는 점이 아쉬운 점이긴 하나 유용성을 고려한다면 추천할 만한 아이템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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