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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hy Nov 13. 2015

내년 사회는 어떻게 될까?

월급쟁이의 내년를 대처하는 자세에 대해

올해도 벌써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날씨 좋은 가을이다 싶었는데 어느새 추위때문에 몸을 움츠리게 됩니다. 서점에서는 이미 2016년을 전망하는 트랜드 책들이 전시되어 있는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내년은 어떻게 될까요?


대표적인 트랜드 서적인 '트랜드 코리아 2016'을 출간한 김난도 교수는 "경제가 불안한 내년에는 브랜드보다 가성비가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김 교수는 "예전에는 '똑같은 전화기라도 유명 대기업의 브랜드가 적혀있으면 이걸 사자'는 게 있었다. 이런 브랜드 후광효과가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 브랜드는 뒷전이고 사람들이 내용과 품질, 가성비를 따진다"고 짚었다.

"흔히 불경기가 되면 가격파괴 상품을 팔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만능이 아니다. 가격 인하의 효과는 오래가지 않는다. 가격이 내려가면서 품질도 저하되면 소비자들에게 바로 외면받는다. 가격 파괴 전략은 가성비를 높이는 하나의 전략일 뿐이다."


더불어 경제적 여유가 부족해도 소비가 주는 행복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 '플랜Z', 경제적 불황이 커지고 고용·노후불안, 물리적 불황이 커지면서 '과잉근심' 현상이 증가하고 따라서 '공포마케팅'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합니다. '1인 미디어'는 더욱 성장할 것이고 무언가 대단하게 있어 보이도록 만드는 능력 '있어빌리티'가 중요해지고 '육아 교육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거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월급쟁이인 여러분은 김난도 교수의 예측에 동의하시나요? 개인적으로는 상당 부분 동의합니다. 절약해야지 하면서도 특정 부분은 과감히 소비하는 측면이 있고 근심이 많다보니 불안지수도 높아져 사회가 흉흉해지는 것 같습니다. 걱정이 늘어나니 주변에도 결정장애를 보이는 분들도 많이 보게 됩니다.(저도 그렇습니다.) 


1인미디어가 성장하고 돈버는 이도 생겨나니 '능력없는 나만 월급만 바라보고 사는 거 아닌가'하는 위축감도 들기도 합니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사회분위기가 위부터 아래까지 '각자도생'이 퍼져있다 보니 자녀교육, 나아가 육아부터 교육경쟁이 거세지는 것 같습니다. 저잣거리에서 듣기에 "민사고를 보내려면 5살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월급만 바라보고 살기에는 쉽지 않는 사회인 건 분명해보입니다. 그렇다고 뭔가 해보자니 시간도 돈도 없고 결정적으로 의지가 그리 크지 않는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부양가족이 있다면 더더욱 그렇겠지요.


그렇다고 넋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으니 트랜드나 전망을 살펴보고 미래를 아주 현실적으로 계획해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취업조차도 어렵고 재취업은 더더욱 힘들고 회사를 그만두면 자영업이 거의 유일한 대안이고 그마저도 거의 대부분 망하는 나라이니까요.


분기별 실업률을 보면 청년실업률(15~29세)은 2002년 7.8% 대비 2015년 현재 9.7%로 1.9%포인트 증가했고 장년층(50~59세)의 경우 2002년 1.6%에서 2015년 현재 2.4%로 0.8%포인트 다소 증가했습니다. %포인트로 봐서 그렇지 15세 이후 인구수가 600만 정도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실제 실업자 수는 확연히 증가해서 우울한 지표입니다. 더구나 일주일에 1시간만 일하면 취업으로 분류되는 것이라 시간제나 계약직이 넘쳐나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 실업은 더 많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트랜드를 잘 읽고 흐름을 타서 생존의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조선비즈에서 2016년을 예측하는 트랜드 관련 책들의 핵심내용을 잘 정리했습니다. 참고삼아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내년도 경영계획 수립할 때만 참고하지 마시고 개인적으로도 미래를 설계할 때 자료로 활용되길 빕니다.


[2016 트렌드] ① 미래형 자급자족, 취향 공동체가 뜬다 [트렌드 코리아 2016]

[2016 트렌드] ② 의미를 판다, 일을 만드는 것도 능력  [2016 한국이 열광할 12가지 트렌드

[2016 트렌드] ③ 취향 소비자, 1인 제작자의 시대  [라이프 트렌드 2016: 그들의은밀한 취향]

[2016 트렌드] ④ 다가오는 무인시대, 눈덩이 빅데이터 [빅 픽처 2016; 특이점과마주한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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