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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hy Sep 19. 2016

"아이폰7, 방수기능 갤S7보다 좋다"

실험 결과, 방수 기능이 한 단계 높다는 갤럭시 S7보다 오래 버텼다

지난 9월 7일 애플에서 아이폰7 시리즈를 발표한 뒤 "혁신은 없다"라고 많은 언론들이 보도를 한다.


물론 한국 언론은 예외 없이 혁신 없는 아이폰7을 강조하며 은근슬쩍 리콜 사태를 맞은 갤럭시노트7에 악재는 아니라는 식의 기사도 흘려보냈다.



하지만 9일 예판에 16일 출시되면서 대부분의 외신들은 리뷰 기사에서 아이폰7 시리즈에 대체로 후한 평가를 내렸다. 개인적으로는 뉴욕타임스의 '완벽하진 않지만, 새로운 아이폰은 애플의 약속을 이어나가고 있다'라는 기사 제목이 가장 적합해보인다.




좌우간 9월 19일 현재 시점에서 혁신이 없다는 아이폰7 시리즈는 대박의 조짐을 보일 정도로 흥행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9일 예약판매를 시작한 뒤 16일 1차 출시국에서 판매가 시작되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일부 제품은 품절될 정도였다고 하며 미국에서는 아이폰7 시리즈의 판매가 2년 전 아이폰6와 지난해 아이폰6S가 출시됐을 때보다 약 4배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폰7 초반 돌풍… “갤노트7 리콜이 호재로 작용” [한국일보]


"아이폰7, 갤 S7보다 방수 기능이 더 좋다?"


이런 와중에 미국서 흥미로운 실험 결과가 소개되었다. 아이폰7의 방수 기능이 갤럭시 S7보다 좋다는 것이다. 알려진 스펙으로만 보면 아이폰 7 시리즈는 방수 규격에서 IP67을 받은 반면 갤럭시 S7은 한 단계 높은 IP68등급을 부여받았다. 삼성도 이 성능을 '완벽을 향한 여정'의 하나라며 부각시키고 있다.


방수방진 등급인 IP란?

방수는 물에 대한 보호정도를 말하며 방진은 먼지에 대한 보호정도를 말한다. 아래 이미지에서 보다시피 아이폰7 시리즈는 방수는 7급으로 15cm~1m까지 침수되어도 보호되며, 갤S7는 8급으로 장기간 침수되어 수압을 받아도 보호된다는 이야기.

그런데 미국서 IT기기 테스트를 진행하는 미디어인 'everythingapplepro'에서 아이폰7과 갤S7의 방수 비교 테스트를 진행했고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은 140만 조회 이상을 올리고 있다.

결과부터 이야기하면 강물 깊이 약 11m까지 빠뜨린 실험에서 갤S7는 화면이 꺼져있고 작동되지 않는 반면 아이폰7은 정상적으로 작동되었다.


갤S7의 방수 기능이 한 단계 높다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실험 결과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한 번의 실험이기 때문에 일반화되기는 어렵겠지만 기기의 리뷰가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보면 무시하기가 어렵다.




"기존 아이폰보다 충격에 더 강해진 모습"


더불어 추가적 실험에서 3m 높이에서 추락시켰을 때, 기존 아이폰6s는 화면이 깨지고 오프 되었지만 아이폰7는 화면도 깨지지 않고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즉 기존 아이폰보다 충격에도 더욱 강해진 것이다.


실험이기는 하지만 막 출시된 아이폰7를 던지고 물에 담그고 하는 것을 보니 아깝다는 생각은 피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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