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에는 신뢰가 필요하다

과정을 뛰어넘는 결과물은 있을 수 없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다시 느끼는 건 결과는 역시 과정이 만들어낸다는 점이다.

과정을 건너뛰는 결과물은 결코 있을 수 없다. 설혹 결과가 좋지 않다 하더라도 과정은 다음 결과를 내기 위한 좋은 거름이 된다.

과정은 순탄할 수도 어려울 수도, 어쩌면 도망가고 싶을 정도로 힘들 수도 있다. 그게 자연스러운 거다. 가다보면 산도 있고 계곡도 있고 바다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는 바로 사람이 있다.

과정을 만들어내는 이는 훌륭한 논리도, 비싼 장비도 아닌 바로 사람이다. 

단순히 MM(맨먼스)로 표시할 수 없는 사람 말이다.

그들을, 옆에 있는 동료를, 주변 이웃에 대한 선제적 신뢰가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하지만 무한한 지원책 아닐까.

난 믿는다, 우리 삶에 필요한 건 사람에 대한 ‘신뢰’란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