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에게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한정되어 있기에 효과적으로 시간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업무를 동시 다발적으로 해야 하는
바이어의 직무 특성상 업무속성에 대한 판단은 무척 중요하다.
그래야 일을 잘 해결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정확성은 떨어지더라도 신속하게 해야 할 업무가 있고
시간을 두고 정교하게 해야 하는 업무가 있다.
모든 걸 다 정교하게 하려는 바이어는
늘 시간부족으로 정작 중요한 일을 놓치게 된다.
또 모든 걸 신속하게 하려는 바이어는
디테일과 깊이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선천적으로 이런 것을 구분하는 능력(감)을 가진 바이어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이 대부분이다.
이럴 때는 일을 지시한 상황이나 배경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
시간을 두고 주어진 업무는 정교함을
급하게 지시한 업무는 신속성을 따라야 한다.
또한 중요성이 높은 업무일수록 정교함이 필요하다.
윗사람이 10분 뒤 있을 회의에 필요한 자료를 이야기할 때는
디테일보다는 신속성이 우선이다.
그러나 1시간 뒤 있을 회의에 필요한 자료를 이야기할 때는
약간의 디테일도 필요하다.
내일 있을 회의에 필요한 자료는 당연히 더욱 디테일해야 한다.
업무를 받은 상황에 대한 이해를 빠르게 해야 한다.
이러한 이해와 판단은 업무효율성을 높여주고
당신을 좀 더 유능한 바이어로 만들어 줄 것이다.
물론, 때로는 이런 상황 판단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5분 뒤에 회의를 한다고 하시며 자료를 가져갔을 때 디테일을 강조하는 분들도 있다.
그때는 감수해야 한다.
신만이 할 수 있는 것은 인간의 영역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