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아무 문학

거짓

by 김이올


거짓


이곳엔 거짓이 너무 많아

소매를 당겨

무작정 닦는다


네, 저는 아주 대단한 사람입니다

여러분, 저를 주목해주세요

플래쉬는 자주 터뜨리지 말아주세요

네, 저는 너무 소중한 사람입니다

저요, 저요.


모여든 사람 중에 손을 들지 않은 사람은 없었다

손을 든 사람 중에 자기 손을 보지 않은 사람은 없었다


이제 소매는 닳아

소매 대신 손을 들었다

저요, 거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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