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들하고 명절에 모여서 쌈치기를 하다가 당시 유명한 액션배우 ‘박노식’의 ‘용팔이’ 흉내를 내면서 담배를 피워보자는 대담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용팔이는 ‘의리의 주먹’을 상징하는 당대 유행하던 의상 코드가 있었는데 우선 가죽잠바, 가죽장갑, 모자 등 약간의 소품이 필요하다.
당시 영화에서 흡연이나 음주는 흔한 장면이었고 흡연하며 음주하는 장면도 흔하게 볼 수 있던 시절의 이야기다. 사실 6학년들이 무엇을 안다고 담배를 피웠겠는가? 100% 호기심이지.
어른들이 담배의 깊은 맛을 느끼려고 폐 속 깊은 곳까지 담배연기를 보내어 잠시 머무르게 한 다음 뿜어내는 연기가 나름 멋스럽게 보이기도 했다. 지금과 비교하면 상상도 안될 이야기이지만 당시에는 옆에서 아이들이 자고 있어도 안방에서 담배와 재털이를 준비한 후 대놓고 피우던 시절이니 아이들의 담배에 대한 접근도 상대적으로 쉬웠다고 볼 수 있겠다.
양담배를 근절한다며 양담배를 피우는 사람을 신고하면 포상을 하겠다는 대국민 홍보를 하였고 양담배를 피우고 있으면 담배연기가 올라오는 모습이 국산담배 하고 틀려서 양담배 적발 전담 경찰들의 눈에는 바로 식별이 가능하다는 허황된 소문까지 만들어 내던 시절이다.
처음 통성냥에서 성냥개비를 꺼내어 담배 불을 붙이는데 벌써 눈이 매워오고 입안이 얼얼해 온다. 연기를 들이마신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고통과 용기가 필요하다.
결국 우리들의 용팔이 놀이는 담배 피우기의 험한 수련을 통과하지 못하고 단시간 내 끝이 나고 말았다. 만약 지금 같은 시절에 의리의 주먹이라는 주인공이 담배를 피우고 나타난다면 흡연구역에서 담배 피우고 오라며 혼 줄이 날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아파트 공터에서 쪼그리고 않아 담배를 꼬나물고 허허스럽게 하늘을 보며 연기를 날리지 누가 알겠는가?
의리의 용팔이가 아니라 비흡연 용팔이를 응원해보자.
여름방학 때 불친에 집에 놀러 갔다. 미숫가루가 있길래 묽게 타서 얼음이랑 같이 마시는데 시원한 맛이 설탕과 알맞게 섞여서 조화로운 맛을 낸다. 고소함과 달콤함과 시원함이 절묘하게 모아져 있는데 여름철 음료로 이만한 게 없다. 다만 시원한 과일이 주는 청량감과는 다른 걸쭉한 느낌이다.
어릴 적 아맛나의 추억은 아시는 분은 아실 것이고.
초교시절 시장통에 가면 빙수를 파는 아저씨가 계셨다. 지금으로 생각하면 뭐 그리 매력적인 음료는 아니었는데 색상이 초교생의 시각을 자극하는 주황색 계열, 즉 지금으로 말하면 환타 오렌지 정도의 색감과 얼음을 눈처럼 갈아서 얹어 주는 순백색이 주황을 만나서 나름 조화를 부린다. 맛은 그냥 얼음 섞인 달달하고 시원한 물인데 어리면 별게 다 신기하다. 얼음을 제설기에 고정하여 돌리면 맷돌처럼 갈려서 팥빙수 그릇 같은데 고봉으로 눈가루가 쌓이면서 이미 눈으로 갈증의 절반이 잡혔는데 사실 얼음이 갈렸으면 얼마나 갈렸겠나 싶지만 공갈빵처럼 다량의 공기를 머금고 잔뜩 부풀린 눈가루가 신기했다.
빙수를 상징하는 주황의 색감은 약간 불량식품의 냄새가 났지만 여름철 갈증해소용 음료로 극복할 수 있었다.
그러고 보니 이때부터 주황에 대한 느낌이 화사함 그 이상으로 나풀거리듯 다가온 것 같다.
한낮에 과일장사는 참으로 어렵다. 일단 사람이 많이 왕래를 하지 않으니 매상에 영향을 받고 제철 과일이니 바로바로 판매가 되어야 신상품으로 다시 신선한 과일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일의 생명은 당도와 신선도가 아니겠나?
여름방학이 되어 외가에서 놀고 있는데 제재소 옆 도로변에서 과일장수가 참외를 팔고 있었다. 참외의 특성상 백색과 황색이 얼룩말처럼 화면을 분할하고 있는데 색감의 대비가 그럴듯하다.
지금 생각해보니 과일로 캐릭터 티셔츠를 개발해서 판매하면 좋은 반응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밀짚모자를 쓴 아저씨는 리어카 한 가득 참외를 싣고 와서 노란색 과일들을 보기 좋게 나열을 했다. 옷차림도 시원한 열대 풍경으로 기억난다.
내 어린 기억에 처음에는 지금 화폐가치로 환산하면 5개에 5,000원이었다.
“자. 밭에서 따온 싱싱한 참외가 5개에 5,000원, 5개에 5,000천에 모십니다.”
뜨거워진 아스팔트 도로는 한증막 같은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습기도 많은데 온도도 높으니 행인들이 별로 없다.
밀짚모자가 아무리 시원해도 바람 한 줌 불지 않으니 내가 더우면 참외장수 아저씨도 별 수 없이 더울 텐데 한낮의 뙤약볕이 정오를 지나면서 더위가 정점에 다다르자 도로의 행인들은 종적을 감추고 땡볕에 더욱 노랗게 보이던 참외는 이미 시들 거리는 느낌이 들고 있었는데 아저씨의 호객행위도 판매 부진으로 점점 흥을 잃게 되자 아저씨는 참외 세일에 들어갔다.
“자. 밭에서 따온 싱싱한 참외가 6개에 5,000원, 6개에 5,000원에 모십니다.”
1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다시 가격은 그대로인데 참외의 개수가 늘어났다.
“자. 밭에서 따온 싱싱한 참외가 7개에 5,000원, 7개에 5,000원에 모십니다.”
이쯤 되자 참외 세일 개수가 몇 개까지 늘어날지가 궁금해졌다.
결국에 초저녁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시점까지 재미를 못 본 아저씨는 다시 8개로, 9개로 급기야 10개까지 가격 변동 없이 판매 개수를 늘렸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
참외를 원하는 수요층이 있었다면 5개로 시작한 판매 개수도 나름 설득력이 있었는데 나중에 10개까지 늘어난 가성비 좋은 참외마저 아저씨의 구두 전달 방식 말고는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방법이 없었으니 좋은 판매정보를 어떻게 전달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연구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결국 좋은 상품은 수요층에 대한 홍보와 정보의 전파력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참외라는 과일도 그러는데 하물며 현대 사회에 적용할 수 있는 품목이 한두 개 이겠는가?
여름철 참외 장수의 교훈을 깊이 생각해 볼 일이다.
지금은 수박을 먼저 맛을 보고 사가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당시에는 수박에 조그만 삼각뿔 형태의 시식봉을 만들어 맛을 볼 수 있었던 시절이기도 하다.
시식봉이 맛이 없으면 어떻게 판매를 하느냐고? 그것은 잘 모르겠다. 다만 시식봉을 만들어서 수박에 꽂아 두고 수요자가 오면 시식봉을 꺼내어 잘 익은 색상과 씨의 많고 적음과 당도의 측정까지 가능하게 보였던 직관적 관찰자 시점의 판매방식이다.
어릴 적 원두막에서 수박 쪼개기는 여름방학을 상징하는 당시 문화코드였고 나도 친척집 원두막에서 수박을 먹어 봤는데 시원하지 않은 과일들은 자체 매력을 많이 상실한다.
원두막의 하이라이트는 ‘서리’를 하는 자와 ‘서리’를 막는 자의 숨 막히는 신경전과 추격전이 아닐까 싶다. 서리하는 과일에는 상상 이상의 스릴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묘미가 함께 들어있다.
해 본 자만 느낄 수 있는 ‘서리’의 서스펜스를 경험해 본 적이 있는가?
和朋友们在节日里聚在一起包饭,模仿当时有名的动作演员"朴鲁植"的"龙八",想到了吸烟的大胆想法。
龙八有象征"义气拳头"的当代流行服装代码,首先需要皮夹克、皮手套、帽子等一些道具。
当时在电影中吸烟或饮酒是常见的场面,吸烟饮酒的场面也是常见的时期的故事。 事实上,六年级学生知道什么才能抽烟呢? 百分之百是好奇心。
大人们为了感受香烟的浓郁味道,将香烟烟气送到肺部深处,让他们暂时停留一段时间,然后散发出来的烟气显得非常帅气。 虽然与现在相比,这是无法想象的事情,但当时即使孩子们在旁边睡觉,也会在卧室准备香烟和烟灰缸后明目张胆地吸烟,因此可以说孩子们接触香烟也相对容易。
当时,为了根除洋烟,向国民进行了举报抽洋烟的人将给予奖励的宣传,而且抽洋烟时冒烟的样子与国产烟不同,甚至制造了"在专门揭发洋烟的警察眼中可以立即识别"的荒唐传闻。
第一次从火柴中拿出火柴点燃香烟,眼睛已经辣了,嘴里火辣辣的。 吸入烟雾需要难以想象的痛苦和勇气。
结果,我们的龙八游戏没能通过吸烟的艰难修炼,在短时间内结束了。 如果像现在这样的时代,被称为"义气拳头"的主人公吸烟出现,也许会挨训说"在吸烟区吸烟回来"。 不然谁知道在公寓的空地上不蜷缩着,叼着烟,虚无缥缈地望着天空放烟。
让我们为不吸烟的龙八加油吧,而不是义气的龙八。
暑假期间去父母家玩了。 因为有米粉,所以冲稀后和冰块一起喝,凉爽的味道和白糖混合在一起,味道很协调。 香喷喷、甜蜜和凉爽巧妙地结合在一起,作为夏季饮料,没有比这更好的了。 只是与凉爽的水果带来的清凉感不同,感觉很浓稠。
知道我小时候的回忆的人应该都知道。
上小学的时候去市场通的话,有个卖刨冰的大叔。 现在想来,虽然不是很有魅力的饮料,但颜色是刺激小学生视线的橙色系,即现在看来,芬达橙子的颜色和像雪一样磨碎的纯白色,与橘黄相遇后,显得非常协调。 味道只是掺着冰块的甜甜爽口的水,如果年纪小,什么都很神奇。 将冰块固定在制雪机上转动的话,会像石磨一样磨碎,像红豆刨冰碗一样,高峰堆积着雪粉,已经抓住了雪的一半,事实上,如果冰块磨碎的话,会磨碎多少,但是像恐吓面包一样含着大量空气,膨胀的雪粉非常神奇。
象征刨冰的橙色虽然有点不良食品的味道,但是夏天可以用解渴饮料来克服。
这样看来,从那时起,对朱黄的感觉似乎已经超过了光彩照人的程度。
中午水果生意真难做。 因为人不多,所以受到销售的影响,是时令水果,所以要马上销售,才能重新提供新产品的新鲜水果。
水果的生命不就是糖度和新鲜度吗?
暑假到了,我在外婆家玩,在锯木厂旁边的路边,水果商贩在卖香瓜。 由于香瓜的特性,白色和黄色像斑马一样分割着画面,色彩的对比也很不错。
现在想想,如果用水果开发并销售卡通T恤,应该会有很好的反响。
戴着草帽的大叔拉着满满一车手推车,摆出一车又一车黄色的水果。 穿着也是凉爽的热带风景。
在我小时候的记忆里,刚开始换算成现在的货币价值是5个5000韩元。
"好,从地里摘下来的新鲜香瓜5个5000韩元,5个5000韩元。"
热气腾腾的柏油路上冒出汗蒸房般的游丝,湿气也很多,温度也很高,因此行人并不多。
草帽再凉快,也不吹一把风,我热的话,瓜贩子叔叔也就没什么好热的了,中午的烈日过了中午,暑气到了顶,路上的行人就销声匿迹了,在烈日下,原本显得更黄的瓜子已经枯萎了,但是叔叔的揽客行为也因为销售不振,渐渐失去了兴致,所以叔叔就开始打折了。
"好,从地里摘下来的新鲜香瓜6个5000韩元,6个5000韩元。"
不到1个小时,价格又保持不变,香瓜的数量又增加了。
"好,从地里摘下来的新鲜香瓜7个5000韩元,7个5000韩元。"
这样一来,香瓜打折数量会增加到几个,令人好奇。
结果,直到傍晚太阳徐徐落山为止,没有尝到甜头的大叔再次增加到8个,最终增加到9个,价格没有变动地增加了10个,但并没有什么效果。
如果说有想要甜瓜的需求层,那么从5个开始的销售数量也很有说服力,但是后来增加到10个的性价比高的甜瓜,除了大叔的口头传达方式之外,没有其他办法传达给消费者,因此有必要研究如何传达好的销售信息。
最终,好的商品对需求层的宣传和信息传播力起到了重要作用。
香瓜这种水果尚且如此,何况能适用于现代社会的品种还有一两个呢?
夏天卖瓜的教训值得深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