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천하구天河區 지역에 있었고 옆 도로를 건너면 천하종합체육관이 있었다.
한국으로 말하면 중간 규모의 아파트 단지였는데 아파트 이름에 苑자가 들어가면 중급 이상의 아파트로 보면 된다. 그리고 저 멀리 中信이라고 쓰여있는 고층 건물에 짙은 구름이 끼면 건물 윗부분이 가려 지거나 빌딩 중간에 구름이 걸리면 완전 스타워즈 같은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단지 중간에 미니 수영장이 있는데 여름이면 사람들이 펭귄처럼 들어가 물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있었고 수영은 너무 사람들이 빼곡해서 부자연스럽다.
걸어서 5분 거리에 시장이 있다. 시장 어귀에 ‘동동 양꼬치’를 파는 간이식당이 있어서 운동 후 시원한 맥주와 함께 먹기에 안성맞춤이었고 취두부를 파는 아저씨도 있었는데 고약한 냄새로 호불호가 갈린다.
집주인은 홍콩 아주머니로 집 계약할 때만 광조우에 잠시 머문다고 하는데 딱 봐도 부잣집 마나님 행색이다.
유치원 시설이 단지 내에 있고 미국초등학교는 걸어서 5분 거리다.
미국초등학교 옆 怡苑 주택가에 좋은 수영장이 있어서 주말이면 가족들과 더위를 식히며 수영장에서 놀다 오곤 했다.
우리 가족들이 살기에 넘치거나 부족하지 않은 그런 아파트에 살면서 같은 동에 살던 이웃사촌과 좋은 인연을 만들어 어른 부부들은 거의 매주 1-2회 정도는 술을 마시거나 고스톱을 치거나 주말이면 가족들을 데리고 근처 얌차집에서 중국차를 마시며 오전 한나절을 보내다가 온다.
한가로운 그 시절의 추억이다.
시장에 가면 아열대 과일이 풍성하고 저렴하게 유혹한다.
두리안, 리쯔, 망고스틴 등 국내에서는 먹어 보지 못했던 과일들이 즐비하다.
그중에 내가 처음 두리안을 경험한 것은 입사 초기 선배와 함께 싱가포르에서였는데 과일 가게를 들렸는데 어디서 화장실 냄새가 나길래 설마 과일의 향기라고 하기에는 너무 고약했다.
그런 과일을 선배가 덥석 사더니 급하게 포장을 뜯자마자 한 입에 넣어서 맛있게 먹는다.
옆에서 나는 멍하니 세상에 먹을 과일이 없어서 냄새 고약한 두리안을 찾아 먹는구나 싶었는데 나에게 한 번 먹어보라며 한 개를 주는데 역시 푸세식 화장실 냄새가 나면서 토가 나오려고 했다.
도저히 못 먹겠다고 포기하면서 세상에는 내가 못 먹는 음식이 있음을 그때 처음 알게 되었다.
그 정도로 초강력한 내 비위가 강점이었는데 두리안을 만나서 무너지게 된 것이다.
선배는 그렇게 시장에서 한 번, 그리고 포장을 해와서 호텔 냉장고에 넣어 두고 아침마다 꺼내어 먹는데 아침마다 냄새가 사람을 잡는다. 남들은 과일의 여왕이니 맛과 영양가를 말하며 과일 배열의 상석에 올려놓았지만 나는 도저히 동의를 할 수가 없었다.
그 후 몇 차례 더 시도했으나 도저히 극복을 못하던 나에게 선배가 냄새를 맡지 말고 한 번만 먹어 보라고 한다. 선배가 간곡하게 권하길래 마지막 시도로 생각하고 코를 막고 반 입만 먹어보았는데 이게 그런대로 먹을 만했고 드디어 냄새를 극복한 새로운 맛의 향연이 펼쳐졌다.
결국 고약한 향기는 또 다른 맛의 세계를 알리는 신호탄 역할을 했다.
그러한 내력이 있는 두리안을 광조우에서 조우를 했으니 얼마나 반가웠겠는가?
과연 과일의 여왕이었다.
당 현종의 양귀비가 그렇게 좋아해서 리쯔가 열리는 봄이 오면 전담 보급병이 있었다고 한다.
리쯔도 남방 과일이니 양귀비가 살던 중부 지역까지 실어 나르는 것도 큰 일이었을 것이다.
중국인 지인과 과수원에 가서 리쯔 나무를 본 적이 있는데 나무도 생각보다 크고 열매가 풍성하게 달리는데 장관이었다. 초록빛 나무에 익는 정도에 따라 연분홍에서 진빨강까지 홍색 열매들이 주렁주렁 달려있는 모습은 눈과 혀를 자극한다.
광조우 생활 초기에 저녁 후식으로 20-30개씩을 며칠간 먹었는데 원인 모를 설사가 계속되었다. 내 사정을 들은 중국 직원이 리쯔를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한다고 알려주어서 원인을 잡아낼 수가 있었다.
리쯔는 3개 이상을 먹지 말라고 조언을 해 주었다.
제철이 되면 거리나 시장에서 대나무 광주리에 잎이 달린 리쯔를 양껏 담아 파는 경우도 흔하게 볼 수 있다.
리쯔 열매의 빨간색만 봐도 식욕을 자극한다.
생기기는 마늘처럼 동글한 모양인데 손으로 비틀면 하얀 속 살을 보여준다.
맛은 신 맛과 단 맛이 버물려진 귀족스러운 느낌이 든다.
작은 포크로 마늘 같이 들어있는 한쪽을 잡고 찍어서 빼먹으면 맛도 좋고 우아하게 보인다.
손에 과즙이 닿지 않아서 껍질을 잘 까면 과육을 먹고 난 후에 손을 씻지 않아도 되는 과일이다.
껍질이 반을 차지해서 외형보다는 내실이 약한 과일 중 하나로 후식으로 먹어도 훌륭한 마무리가 된다.
고급 과일의 대명사로 볼 수 있다.
我家位于天河区天河區地区,穿过旁边的马路就是天河综合体育馆。
就韩国而言,这是中等规模的公寓园区,如果公寓名字中加入苑字,就可以看作是中级以上的公寓。 而且,如果远处写着中信的高层建筑物上出现浓云,建筑物上部就会被遮住,或者大厦中间出现云,就会形成像《星球大战》一样的氛围。
只是中间有一个迷你游泳池,夏天人们像企鹅一样进去,露出水面,游泳的人太挤了,很不自然。
步行五分钟就有市场。 市场门口有一家卖"东东羊肉串"的小吃店,非常适合运动后喝冰镇啤酒,也有卖臭豆腐的大叔,因为难闻的味道,所以喜好分明。
据说,房东作为香港大婶,只有在签订房子合同时才会暂时住在广州,但一看就是有钱人家太太。
幼儿园设施在园区内,美国小学步行只需5分钟。
美国小学旁的怡苑住宅区有一个不错的游泳池,每到周末就会和家人一起在游泳池里玩一玩消暑。
我们一家人住在不愁居住的公寓里,和住在同一栋楼的邻居结下了好姻缘,成年夫妇们几乎每周都会喝酒1-2次,打花牌,或者周末带着家人在附近的山茶馆喝中国茶,度过一个上午。
是那段闲暇时光的回忆。
去市场的话,亚热带水果很丰盛,价格低廉。
榴莲、荔枝、山竹等国内没有吃过的水果比比皆是。
其中,我第一次体验榴莲,刚入职时和前辈一起在新加坡,去了趟水果店,发现哪里有厕所的味道,难道说是水果的香味吗?
前辈一下子买了那种水果,急忙打开包装后一口吃掉,吃得津津有味。
在旁边,我呆呆地以为世界上没有可吃的水果,所以找来难闻的榴莲吃,结果给了我一个,让我尝尝,果然闻到了普世式洗手间的味道,想吐出来。
因为实在吃不了而放弃,那时第一次知道了世界上有我不能吃的食物。
我如此强烈的脾胃是优点,但是遇到榴莲后崩溃了。
学长就那样在市场里一次,然后打包回来,放在酒店的冰箱里,每天早上拿出来吃,每天早上味道都熏人。 别人是水果女王,说味道和营养价值,放在水果排列的上座上,但我怎么也不同意。
之后又尝试了几次,但始终无法克服的我,前辈让我不要闻味道,尝尝看。 因为前辈恳切地劝我,所以认为是最后一次尝试,捂着鼻子只尝了半口,这个还不错,终于上演了克服味道的新味道盛宴。
最终,难闻的香气起到了宣传另一种味道世界的信号弹作用。
有那么一个来历的榴莲,在广州碰到了,该有多高兴啊?
果然是水果女王。
据说,唐玄宗的杨贵妃那么喜欢,一到李子开放的春天,就有专门的补给兵。
李子也是南方水果,运到杨贵妃居住的中部地区也是件大事。
我和中国朋友去果园看过李子树,树比想象中大,果实结得丰富,非常壮观。 根据绿色树木的成熟程度,从浅粉色到深红色,挂满红色果实,刺激眼睛和舌头。
在广州生活初期,晚饭后甜点各吃20~30个,连续几天出现不明原因的腹泻。 听到我的情况后,中国职员告诉我吃多了李子会拉肚子,所以找到了原因。
李子建议不要吃3个以上。
每逢时节,在街头或集市上,竹筐里盛装带叶子的荔枝出售的情况也屡见不鲜。
只要看到荔枝上的红色就刺激食欲。
外形像大蒜一样圆圆的,用手拧开就能看到白色的肉。
味道是酸味和甜味交织在一起的贵族般的感觉。
用小叉子夹住像大蒜一样的一边,蘸着吃的话,味道很好,看起来很优雅。
因为手接触不到果汁,所以剥好皮的话,是吃果肉后不用洗手的水果。
果皮占一半,是内质较弱的水果之一,作为甜点食用也非常好吃。
可以看作是高级水果的代名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