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일기 : 대학 이야기 7

by 제이킴

뉴코아


고교 절친 임 반장을 만났다.

나는 지방에서 학교를 다녔고 공부를 잘한 임 반장은 재수를 하더니 1학년 늦게 입학을 했다.

임 반장의 여자 사촌이 터미널 근처 뉴코아 백화점 매장에서 근무를 하고 있어서 임 반장과 같이 놀러 갔다. 방학이었으니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넉넉했다.

이 사촌은 임 반장과 동갑이니 나와도 동갑이었고 명절날 성묘할 때 몇 번 지나치듯 봤었던 것 같기도 하다. 얼굴이 하얗고 순하게 생겼다. 여기서 순하다는 의미는 친구의 사촌이니 그리 표현했다. 우리가 매장에 도착하자 반갑게 맞아 주었고 무엇보다 동갑내기라는 공감대가 큰 역할을 했을 것이다. 이성적인 호감이라기보다는 친구의 영역으로 해석된다.

군대 가기 전까지 1년에 1-2번 정도 임 반장과 다른 고교 동창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된다.

이리하여 서울로 오면 경유지가 생겼는데 그곳이 뉴코아 백화점이었고 건물 위층에 있던 식당에서도 가끔 크고 작은 추억을 만들게 된다.

지금 그때를 기억하자면 서로가 재치가 있고 순발력이 좋았던 시절이었다.

하여간 이 임 반장과는 고교와 대학시절 동안 여러 가지 코드가 잘 맞아떨어졌다.

이 사촌은 상냥함과 환한 미소가 상징이 되었다.


제임스 딘


임 반장 학교 근처에 유명 연예인이 운영하던 레스토랑 겸 카페가 있었다.

임 반장 여친과 그 여친의 여친과 고교 동창 몇 명이 같이 임 반장 학교를 놀러 갔다가 당시 인기 스타였던 방송인의 카페가 있다고 하길래 나도 혹시나 가게에 가면 볼 수가 있을까 하는 강한 호기심이 작동하기도 했다. 고교시절부터 내가 지향하는 유머 코드의 롤 모델로 삼았던 사람인데 우리가 갔을 때는 이른 초저녁이어서 그런지 가게에는 없었다.

영업시간이 심야까지 이어지던 시기였기에 우리는 시간도 많았고 오랜만에 조우였는데 아무래도 여학생들이 나오면 남학생들은 사실 오버를 하는 본능이 있다. 뭐랄까? 쎈 척한다고나 할까?

평소 이른 귀가의 루틴을 외면한 체 늦은 귀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술을 마셔도 더 먹게 된다.

처음에는 학교 근처에서 저녁식사 겸 술을 마시고 2차 개념으로 온 것인데 있다가 보니 동창생들이야 잘 알지만 여학생들과는 서로 안면도 없었고 서먹해서 서로에 대한 경계심이 좀처럼 풀리지가 않았다. 그때 게임을 하자는 제안으로 그 밤의 추억이 생겼다.

일단 게임의 시작은 다소 단순유치한 것으로 시작한다.

‘007빵’은 지금도 게임을 해보면 단순함의 극치인데 이게 잘 안 되는 타임에 자신이 호출되면 작은 긴장감이 실수로 이어진다. 벌칙은 다양하다 술 반 잔을 마시던지 ‘인디안 밥’으로 등짝을 얻어맞던지. 덜썩 큰 젊음들이 유치하게 보일 수 있지만 때로는 유치할수록 더 재미가 나는 법.

그렇게 그 날은 12시가 다가오는데 누가 게임을 하다가 보았는지 그 방송인이 왔다는 것이다

아마도 당일 결산이나 손님이 많고 적음을 확인하러 왔었던 것 같다.

아쉽게도 나는 홀을 등지고 앉아서 실물을 보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연예인이라고 내가 찾아가서 평소 좋아하는 팬임을 밝히기에는 쑥스러움이 나를 막았다.

그 날은 공교롭게도 손님이 우리 말고 없었다. 우리가 게임하면서 시끌벅적했지만 가게에 다른 손님이 없다 보니 종업원들도 딱이 우리들에게 게임 중 소란스러움에 대한 항의가 없었다.

그렇게 시작한 게임은 다양한 버전과 새로운 게임으로 교환되면서 즐겁고 유쾌한 추억을 남겼다.

그때 그 친구들 사이에서는 ‘게임의 여왕’이라는 호칭이 생겼다고 하는데 뭐 그리 기분이 나쁘지 않았고 즐거운 추억으로 만들어진 적합한 별명으로 고맙게 생각했다.

그런데 남자인데 여왕이니 조금은 이상한가?


2호선


새벽을 지나가니 종업원이 와서 영업이 끝났음을 알려온다.

게임으로 지친 심신을 위로해 주는 게임이 있다고 양해를 구하고 약 30분 정도 게임을 마무리하고 일어섰다. 각자들 거처로 출발했고 나와 임 반장은 졸리는 몸을 이끌고 2호선에 몸을 맡겼다.

순환선이라서 종착역 없이 계속 운행을 한다고 한다. 날씨가 쌀쌀했는데 따뜻한 지하철로 들어가니 잠이 쏟아진다. 나와 임 반장은 정신없이 잠에 곯아 떨어졌고 아마도 한 턴을 한 모양인데 한 2시간 정도 걸렸나 보다. 한 턴을 더 돌자고 하면서 다시 잠에 빠져들었다. 첫 턴 때는 출근시간이 아니었는데 둘째 턴이 되자 여기저기서 출근 인파가 밀려 들어온다.

나와 임 반장은 어젯밤 음주와 날 새기 게임으로 초췌한 모습의 극치를 보였는데 그 들이 보기에는 한심한 학생들로 보였을 것이다. 그렇게 따뜻한 2호선 덕분에 몸과 마음의 피로를 살펴줄 수 있었다. 아직도 학생들 중에 2호선을 애용하는 심야 족이나 새벽반들이 있을 것이다.

출근길에 하염없이 졸고 있는 젊은 청춘이 보이거든 그 시절 나를 보는 듯 여기시라.

지친 청춘은 죄가 없다.



纽科


记者见到了高中好友林班长。

我在地方上学,学习好的林班长复读后晚一年级入学。

林班长的女表亲在航站楼附近的纽科亚百货商店卖场工作,所以和林班长一起去玩了。 因为是假期,所以时间和心灵都很充裕。

这位堂兄弟和林班长是同岁,和我也是同岁,在节日扫墓的时候好像见过几次面。 脸长得白净 这里的"温顺"是朋友的表亲,所以这样形容。 我们一到卖场就热情地迎接我们,最重要的是同岁的共鸣起到了很大的作用。 与其说是理性的好感,不如说是朋友的领域。

在入伍之前,林班长和其他高中同学每年都会聚在一起1-2次。

因此,来到首尔后,出现了中转站,那里是Newcore百货商店,建筑物上层的餐厅偶尔也会留下大大小小的回忆。

现在回忆起那个时候,是彼此很有才华,爆发力很好的时期。

不管怎样,与李班长在高中和大学时期各种情投意合。

这位堂兄弟以和蔼可亲和灿烂的微笑为象征。


詹姆斯·迪安


林班长学校附近有一家著名艺人经营的餐厅兼咖啡厅。

林班长的女朋友和女朋友的女朋友和几名高中同学一起去林班长的学校玩时,听说当时有人气明星的电视人咖啡厅,于是产生了"我去店里也能看到吗"的强烈好奇心。 从高中时期开始,他就把我向往的幽默路线当作榜样,我们去的时候可能是因为傍晚时分,所以店里没有。

因为当时营业时间一直持续到深夜,所以我们有很多时间,也是久违的相遇,不管怎么说,如果女生出来,男生其实有夸张的本能。 怎么说呢? 应该说是在装强势吗?

无视平时早回家的常规,不顾晚回家,喝酒也会吃得更多。

刚开始是在学校附近吃晚饭兼喝酒后以第二次概念来的,但后来一看,虽然同窗们都很熟悉,但是和女学生之间没有见过面,很生疏,所以对彼此的警戒心很难消除。 那时候提议玩游戏,让我有了那晚的回忆。

首先游戏开始多少有点单纯幼稚。

《007砰》现在玩游戏也是单纯的极致,在玩得不好的时间里,如果自己被叫到,小小的紧张感就会引发失误。 惩罚多种多样,要么喝半杯酒,要么被"印第安饭"打后背。 虽然年轻人看起来有些幼稚,但有时越幼稚就越有趣。

那天快到12点了 不知道是谁在玩游戏的时候看的 那个放送人来了

大概是来确认当天结算或客人多寡的。

可惜我背靠大厅没有看到实物。 但是因为是艺人,所以去找他表明自己是平时喜欢的粉丝,害羞阻止了我。

那天恰巧除了我们没有客人。 虽然我们玩游戏的时候很吵闹,但是店里没有其他顾客,所以服务员们也没有抗议我们玩游戏时的喧闹。

就这样开始的游戏与多种版本交换成了新的游戏,留下了愉快愉快的回忆。

据说当时他们之间出现了"游戏女王"的称呼,没有什么不高兴的,而是用愉快的回忆创造的合适的绰号表示感谢。

但是作为男人还是女王,有点奇怪吗?


2号线


过了凌晨服务员来了报到结束营业。

有游戏可以安慰因游戏而疲惫的身心,请求谅解后,约30分钟左右结束游戏后站起来。 他们各自出发前往住处,我和林班长拖着困倦的身体将身体托付给了2号线。

因为是环线,所以没有终点站,继续运行。 天气凉飕飕的,但一进暖和的地铁就困了。 我和林班长昏昏沉沉地睡了过去,大概转了一圈,大概花了2个小时左右。 说着"再转一圈吧",又重新进入了梦乡。 第一轮的时候不是上班时间,但到了第二轮,到处都涌来了上班的人潮。

我和林班长昨晚因饮酒和熬夜游戏而憔悴不堪,在他们看来,他们是令人寒心的学生。 多亏2号线如此温暖,我才能体察到身体和心灵的疲劳。 学生中可能还有喜欢乘坐2号线的深夜族或凌晨班。

在上班路上看到呆呆地打瞌睡的年轻青春,就当作是在看那个时候的我吧。

疲惫的青春是无辜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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