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일기 : 廣州 故事 7

by 제이킴

미용실(1)


중국 미용실에 대한 특성은 ‘廣州 故事 6편’을 보면 이해가 되실 거고.

이발과 안마를 겸하는 미용실의 특성과 내가 느낀 장단점에 대하여 이실직고를 하고자 한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당시 미용실에는 별실 같은 안마실을 겸비한 곳이 있었다.

동네 어느 미용실을 갔는데 나더러 시간이 되면 마사지를 받고 가라고 권유를 한다.

저녁 먹고 나온 나로서는 시간도 많고 비용을 물어보니 동네 장사라 그런지 저렴한 수준이었다.

이발도 하고 마사지도 받을 수 있는 커다란 장점을 만끽하고자 별실 서비스를 선택했다.

머리도 기분 좋게 마무리가 되어서 별실로 가서 마사지를 청하는데 별실이라고 해봤자 미용실 2층에 준비된 간이침대에서 이루어지는 말 그대로 마사지였다. 1층에서도 보이는 장소라 퇴폐 영업이라고 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공간이었다.

느긋하게 몸을 맡겼는데 이내 등에서 어깨로 이어지는 손길이 사뭇 그윽했다.

부담 없이 맡긴 내 몸뚱이는 어느덧 여인네 손길의 포로가 되어버렸고 손길이 허락하는 데로 몸이 따라간다. 등에서 어깨로 어깨에서 등으로 다시 팔로 가슴으로 상체를 구석구석 찾아 헤매듯 손길이 거쳐간다. 다음은 발바닥과 종아리를 거쳐서 여인의 손길은 다시 북진을 하는데 허벅지에 이르러서는 다음 행선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 듯하다.

나는 이미 이 손길에 체포가 되어 더 이상 항거를 못하는 연약한 포로가 되어버렸다.

다시 허벅지에서 남진하는데 머뭇거리다가 남진을 하는데 이쯤 되면 내가 더 애가 탄다.

포로가 된 마당에 더 이상 북진을 하면 통일인데 그윽한 손길은 주저하다가 이내 더 이상의 북진을 포기하는 현실에 맞닥뜨린다. 굳이 내가 통일의 위한 외침을 해야 하는가?

여기서 애매한 표현인 ‘알아서 잘 좀 하지’라는 마음속의 외침만 간절하다.

그렇게 알아서 못하는 제한된 손길의 단점이 존재했다.

결국 통일을 하느냐 안 하느냐? 원하느냐 원하지 않느냐?

누가 결정할 것인가? 남북대화도 자주적이고 주체적인 협의가 필요한데 개인사도 들춰보면 조국의 통일만큼 선택권이 절실한 경우가 생기기 마련이다.

허벅지에서 조그만 더 북진하면 통일을 위한 백두산과 압록강이 코 앞인데 더 이상 북진은 없었고 더 이상의 평화 통일을 허락하지 않았다.

한 뼘만 더 가면 북진 통일이 이루어져 평화적인 한반도와 통일 조국이 보이는데.

이리도 평화통일은 어려운 것인가?


미용실(2)


하루는 예전에 갔었던 미용실에 머리를 깎으러 다시 갔다.

전에 한 번 왔었는데 내 마음에 드는 긴 머리 스타일로 잘 다듬어 준 미용사에게 머리를 다시 한 번 더 맡기로 마음을 먹었다. 여인들에게 단골 미용실이 왜 생기는 가를 나는 이해한다.

미용실뿐만 아니라 이발소도 단골이 생긴다. 어쩌다가 더 좋은 이발소를 발견하기 전까지는 수년 동안 수 십 년 동안 같은 이발소를 가는 경우도 흔하다.

남들은 잘 모르지만 본인들이 알고 즐기는 독자적인 이발 노선이 있기 마련이다.

이발이든 면도든 정겨운 대화든 염색이든 세면이든 세발이든 뭐라도 한 가지 이상 장점이 있으면

단골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은 곱절로 늘어난다.

그런데 저번에는 별다른 이야기를 안 물어보고 이발에 전념하던 이발사가 이번에는 저번에 왔었던 나를 기억하는지 자꾸 뭐라고 광동말로 물어본다. 아마도 나의 짧은 중국어지만 나를 광동말을 못 하는 중국 사람으로 봤던지 아니면 중국말을 할 줄 아는 동양인으로 봤던지.

상상하자면 길게 자를 건지, 짧게 자를 건지 물어보는 눈빛이다.

이제 광조우에 온 지 얼마나 되었다고 광동어를 내가 알아듣겠는가?

긍정도 아닌 부정도 아닌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미용사는 남자였는데 내가 대답 없이 고개만 까딱거리니까 기분이 나쁜 표정으로 변한다.

나는 속으로 내가 눈치 없이 잘못 대답했는가 보다 하고 조용하게 사태를 지켜보고 있었는데 또다시 같은 내용의 광동말로 뭐라고 물어본다.

나도 참 무던한 것이 잘 알아 못 들었으면 북경어나 영어로 물어보면 될 일이지 그냥 앉아 있었다. 사실 미용실에서 서로 의사소통할 내용이 뭐가 있겠는가?

길게? 짧게? 머리 감을래? 안 감을래? 뭐 이 정도가 아닌가?

점점 미용사의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이발을 서둘러 마친다는 기분이 들었다.

나의 묵비권이 엉뚱한 결과를 가져온 사례로 다음부터 그 미용실을 안 가게 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머리를 손질하러 갔으면 원하는 스타일과 시원한 머리 감기기를 즐기며 왔으면 될 일을 괜한 신경전으로 시간과 비용만 낭비하면서 내린 결론은 ‘용건은 대화로 확실하게 소통을 한 후 본 게임을 즐기자’였다.

대학 시절 ‘원정 통역(대학 이야기 8편)’의 경험 이후 다시 느끼는 외국어 의사소통의 어려움이었다.

외국어라는 것이 몇 마디 단어와 숙어로 버틸 수 있는 여지는 많다.

그러나 외국어 전공자로서 중급 이상 수준의 외국어를 구사하려면 그 언어에 숨겨진 역사와 문화의 이해가 필요한 것이다. 말은 말이 다가 아니라 오랜 세월 동안 묵혀온 간장과 된장 같은 사연들이 같이 숨겨져 있기 마련이다.

물론 말만 하는 것도 대단한 일이다. 외국어를 통한 외국인들과 의사소통은 다른 세계를 열어 준다.

게다가 수준 높은 화제로 대화를 이끌게 되면 상대가 놀라고 또 놀라는 상대를 보며 내가 더 흐뭇해진다.

어차피 인생은 작은 놀람들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아니던가?

당신도 그 놀라운 과정을 즐기며 함께 할 수 있으니 오늘 당장 시작하라.

예전에 읽다가 덮어 둔 회화책을 다시 꺼내 들고 다시 시작하라.

시작이 반이다.



美容院(1)


看《广州故事6篇》就能理解中国美容院的特性。

对于理发和按摩兼用的美容院的特性和我感受到的优缺点,我想如实相告。

虽然不知道现在怎么样,但当时美容院里有像雅座一样的按摩室兼备的地方。

去了村里的某家美容院,劝我有时间去做按摩。

对于吃完晚饭出来的我来说,时间多,问了费用,可能是因为小区里的生意,所以价格很便宜。

为了充分享受理发和接受按摩的巨大优点,选择了客房服务。

头发也整理得很开心,所以去别室要求按摩,即使说是别室,也是在美容院2楼准备的简易床上进行的按摩。 因为是在1楼也能看到的场所,所以说是颓废营业是有限的。

悠闲地托付了身体,从背部到肩膀的手非常深邃。

毫无负担地托付给我的躯干不知不觉间成为了女人手里的俘虏,身体也跟着做。 从背部到肩膀再从肩膀到背部,用胳膊到胸部,像寻找上身每个角落一样,手都经过。 下一个是经过脚底和小腿,女人的手再次北上,到了大腿,似乎在苦恼下一个目的地。

我已被这一手抓获,成为无法再抗拒的软弱俘虏。

再次在大腿上南进时犹豫不决,后来南进时,我更着急。

在成为俘虏的情况下,如果再北进就是统一,但深邃的手却犹豫不决,最终又放弃了北进。 难道我一定要为统一呐喊吗?

在这里,他只迫切希望内心能用模棱两可的表达方式"自己看着办吧"的呐喊。

存在不能这样看着办的有限的手的缺点。

到底要不要统一? 愿不愿意?

由谁来决定? 南北对话也需要自主、主体的协商,如果仔细分析个人史,就会发现像祖国统一一样迫切需要选择权的情况。

从大腿再往北一点,为了统一的白头山和鸭绿江就在眼前,再也没有北进,不允许再和平统一。

再往前走一步就能看到实现北进统一的和平韩半岛和统一祖国。

和平统一就这么难吗?


美容院(2)


一天又去以前去过的美容院理发。

以前来过一次,我决定再把头发交给一位理发师,这位理发师帮我剪得合我心意的长发。 我理解为什么女人会经常去美容院。

不仅是美容院,理发店也成了常客。 在发现更好的理发店之前,数十年间去同样的理发店的情况也很常见。

虽然别人不太了解,但必然会有自己知道并享受的理发路线。

不管是理发还是剃须 亲切的对话 染发 洗脸 洗发 只要有一点以上的优点成为常客的可能性增加一倍。

但是上次没问什么,专心理发的理发师这次总是用广东话问我记不记得上次来的我。 也许只是我简短的汉语,把我看成不会说广东话的中国人,还是会说中国话的东方人。

想象一下,就是问要剪长还是剪短的眼神。

才来广州多久,广东话我还听得懂?

既不肯定也不否定地点了点头。

美容师是男人,但我没有回答,只是点头示意,所以心情变得不好。

我心里想,我好像没有眼力见儿地回答错了,安静地注视着事态的发展,结果又用同样内容的广东话问了我什么。

如果我也没听懂憨厚的东西,就用北京话或英语问就行了,只是坐着而已。 其实在美容院有什么可以互相沟通的内容呢?

长一点?短一点? 要洗头吗? 不洗吗? 不是这种程度吗?

美容师的表情渐渐阴沉下来,感觉自己正在抓紧时间理发。

我的沉默权带来了意想不到的结果,引发了从下次开始不去那家美容院的恶性循环。

如果去整理头发的话,可以享受自己想要的风格和凉爽的洗头,但是因为不必要的心理战,浪费了时间和费用,得出的结论是"事情要通过对话进行明确的沟通后,享受正式游戏"

这是他在大学时期经历"远征翻译(大学故事8篇)"后再次感受到的外语沟通困难。

外语有很多用几句单词和熟语支撑的余地。

但是,作为外语专业的学生,要想掌握中级以上水平的外语,就必须了解隐藏在语言中的历史和文化。 话不是说完的,而是隐藏着长久以来陈旧的酱油和大酱等故事。

当然,光是嘴上说说就已经很了不起了。 通过外语与外国人进行沟通可以打开另一个世界。

再加上,如果用高水平的话题引导对话,看到对方惊讶又惊讶的对方,我会更加欣慰。

反正人生不就是制造小惊喜的过程吗?

你也能享受那惊人的过程,所以今天马上开始吧。

把以前没读完的会话书重新拿出来重新开始。

万事开头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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