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일기 : 중학생 이야기 18

by 제이킴

중1 반장


내 기억 속에 중1 반장은 생기기도 잘 생겼고 공부도 잘하고 똑똑했다.

어느 날인가 담임선생님의 부재로 대신 종례를 하는데 선생님이 문상을 가셔서 못 들어오셨다면서 자기가 선생님의 주요 전달 사항을 읽어 주었다.

그런데 전달 사항은 귀에 들어오지 않고 ‘문상’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남았다.

‘문상’이 뭐지?

다른 아이들은 다 아는데 나만 모르는 단어인가?

급우들에게 물어보았더니 아는 아이들이 없었다.

반장한테 물어보았더니 돌아가신 분 가족들을 위로하는 방문이라고 한다.

내가 중1 상식이 부족함을 느꼈다기보다는 이 친구의 박식함에 놀랐다.

이 친구는 어떻게 이러한 고급스러운 단어를 알고 있었을까?

중학교 시절 ‘장학퀴즈’라는 프로그램을 보면 고등학교 형/누나들이 나와서 퀴즈로 장원을 뽑았는데 나도 운이 좋으면 한두 문제는 맞힐 수 있었는데 ‘문상’ 나는 모르고 살고 있었구나 싶었다.

그러고 보니 내가 친척이나 지인들의 초상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적이 없었기도 했다.

하여간 이 박식한 반장 덕분에 초상에 관련된 지식을 늘렸으니 이 또한 반장의 역할인가 보다.

덕분에 나의 고급언어 단어장에 한 단어를 추가할 수 있었다.


선교사


당시 2명씩 다니며 선교활동을 하는 기독교 종파가 있었다.

아마도 상대적으로 후진국인 우리나라에서 선교활동을 하다 보면 언어, 문화와 풍습에 이해가 부족하기 마련인데 또한 안전도 고려한 2인 1조 선교시스템으로 이해가 된다.

하루는 목욕탕에서 온탕에 들어가 때를 불리고 있는데 훤칠하게 생긴 선교사 2명이 들어온다.

남자들은 목욕탕에서 누군가 마주 오거나 지나치면 상대방의 기분이 나쁘지 않게 그쪽의 물건을 힐끗 쳐다보는 본능이 있는데 대물이었다.

일단 체형이 틀렸고 사이즈와 굵기가 빅 사이즈. 급우가 가져와서 봤던 플레이보이의 남자 주인공과 비슷했다.

둘 다 샤워기로 가더니 샤워를 하고 다시 밖으로 나가는데 약 10분 정도 시간이 걸렸나 보다. 탕에 앉아서 그 들의 샤워 순서나 동작과 그리고 그 곳을 유심이 훔쳐 보았다. 어린 한국 소년이 두 눈을 크게 뜨고 자신들의 알몸을 살피고 있음을 눈치를 챘는지 잠시 후 샤워를 마치더니 목욕탕 탈의실로 나가서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나는 동물원의 원숭이를 보듯이 그들을 너무 뚫어져라 쳐다본 것이 미안했다.

호기심 천국의 심정으로 기다리고 있는데 유리창 밖에 비친 그 들은 옷을 입고 나가려는 준비를 하고 있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탈의실 밖으로 나가 보았더니 그 들은 샤워만 하러 온 것이었다.

내가 너무 노골적으로 한 곳만 빤히 쳐다봐서 기분이 나빴을 수도 있었겠다.

아니다. 서양식 목욕에는 동양처럼 온탕 문화가 없었으니 같이 탕 안에서 불알을 꺼내 놓고 얼굴을 마주 보는 것이 생소하거나 놀랄 만한 문화일 수도 있었겠다.

하여간 목욕탕에서는 얌전한 시선처리가 필요하다.


개 조심


지금은 ‘개 조심’ 하라는 문구를 대문에서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그 시절에는 개 조심 문구를 종종 발견할 수 있었는데 차이점은 당시 개들은 마당이나 실외에 있었으니 누군가의 침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견공들의 불친절한 환영이나 물림을 당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당당하게 주인들과 동격으로 안방 출입이 가능하니 개조심을 해야 할 정서는 주인과 손님들이 거의 같은 입장이기 때문이다.

개들이 언제부터 안방으로 올라갔는지는 잘 모르겠다.

우리 소싯적에는 마당이 주 활동지역으로 제한을 받았는데 아마도 아파트 주거가 늘어나면서 사람의 지역과 애완동물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개들 입장에서는 늘 따뜻하고 배부르고 어느 때는 사람보다 더 대우를 받고 살고 있으니 어릴 적 견공들이 보면 통탄할 만한 삶의 수준의 차가 있는 것이다.

어릴 적 개들은 엄마가 주는 잔반 처리용 동물의 개념이 강했고 식성 좋은 손님이 왔거나 희귀 반찬으로 가족들의 식사량이 많았다면 자기에게 돌아오는 음식량이 현저히 줄 수가 있었다.

그래서 손님들이 오면 자기 밥 량이 줄어들까 봐서 그렇게 짖은 것이 아닌가 싶다.

내 밥 축내지 말고 어서 가라는 신호로 손님들에게 생존의 외침을 보냈었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멍멍 (들어오지 마. 이것 들아!)"

"멍멍 (내 밥 축내지 말고 그냥 가!)"



一班长


在我的记忆中,初一班长长得又帅,学习又好又聪明。

有一天,由于班主任不在,代替他结礼,他说老师去吊丧了,所以没能进来,自己读了老师的主要传达事项。

但是传达的事项却听不进去,"吊丧"这个词留在了脑海里。

'吊丧'是什么?

别的孩子都知道,只有我不知道的单词吗?

问了同学,没有认识的孩子。

我问了班长,他说这是慰问死者家属的访问。

与其说是我觉得初一常识不足,不如说是对这位朋友的渊博感到惊讶。

这位朋友怎么会知道这么高级的单词呢?

中学时期看《奖学问答》节目时,高中哥哥/姐姐们出来通过问答选出状元,如果运气好的话,我也能答对一两道题,但我觉得原来我不知道"吊丧"啊。

这样看来,我从未近距离观察过亲戚或熟人的肖像。

反正多亏了这位博学多识的班长,增加了有关肖像的知识,这也是班长的作用。

多亏了你,我才能在我的高级语言单词本上增加一个单词。


传教士


当时有2名基督教宗派进行传教活动。

也许在相对落后的我国进行传教活动时,对语言、文化和风俗的理解不足,而且可以理解为考虑到安全的2人1组传教系统。

一天,在澡堂里进到热水池里泡澡时,来了两名长得修长的传教士。

男人们有在澡堂里遇到或路过的时候,为了不让对方心情不好,会瞥一眼那边的东西的本能,但这是大物。

首先体型不对,尺寸和粗细是大码。 和同学拿来看到的《花花公子》的男主人公差不多。

两个人都用淋浴器洗完澡再出去,大概花了10分钟左右的时间。 坐在汤里,USIM偷看了他们的洗澡顺序、动作和那个地方。 也许是意识到年幼的韩国少年睁大双眼观察着自己的裸体,过了一会儿洗完澡,就不想回到澡堂更衣室。 我感到抱歉,我像看动物园里的猴子一样盯着他们看

怀着好奇心天堂般的心情等待着,映在玻璃窗外的他们正准备着穿衣服出去。 抱着侥幸心理到更衣室外面一看,他们只是来洗澡的。

我可能是因为太露骨地盯着一个地方,所以心情不好。

西式沐浴没有东方温汤文化,一起从浴池里拿出鸡蛋面对面,也许是一种陌生或令人吃惊的文化。

总之在澡堂里需要安静的视线处理。


当心恶犬


现在在大门上很难发现"小心狗"的句子。

那个年代经常能发现"小心狗"的句子,不同之处在于,当时狗在院子里或室外,可能会受到能动应对某人入侵的犬工们的不亲切欢迎或咬伤,但现在可以堂堂正正地与主人同格出入里屋,所以主人和客人几乎都是一样的立场。

不知道狗是从什么时候开始上主卧的。

在我们小时候,庭院被限制为主要活动地区,据推测,可能是随着公寓居住的增加,人的地区和宠物的界限被打破而开始的。

从狗的立场来看,它们总是温暖而饱腹,有时比人更受待遇,因此小时候的犬工们看到后会有令人痛叹的生活水平的差异。

小时候的狗对妈妈给的残饭处理用动物的概念很强烈,如果来了食性好的客人,或者因为稀有菜肴家人食量大的话,回到自己的食物量会明显减少。

所以我想是不是怕客人来了自己的饭量会减少才那样叫的。

也许是在向客人发出"不要浪费我的饭,快走吧"的信号,发出生存的呐喊吧?

"汪汪(不要进来)。 你们这些家伙!"

"汪汪(我的饭别泡汤了,走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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