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가을로 최소 2-3번씩은 친구와 부인들도 함께 하는 훈훈함 속에서 매년 이벤트 행사처럼 만남의 기쁨을 만들어내는데 주인장의 넉넉함이 자연을 만나 제대로 된 수확의 기쁨을 선사한다.
최근에는 우리들이 직접 심어서 수확한 감자는 두고두고 쪄서 먹고 반찬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저번에는 친구와 부인들이 함께 율무 열매로 염주를 만들었는데 이게 나름 좋은 추억이 되었고 이 염주를 차는 사람은 어쩌면 극락왕생을 보장받은 셈이다.
대학 동기 중 부지런한 친구는 농장의 땅 일부를 분양받아서 직접 채소류를 길러 먹는데 재미가 쏠쏠하다고 한다.
특히 농장 한편에 있는 비닐하우스는 베이스캠프가 되어 주말 농사꾼들에게 휴식과 취식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니 좋은 힐링 장소가 되어준다.
밖으로 나서면 농장의 좋은 공기를 즐길 수 있고 안으로 들어오면 좋은 정감이 흐른다.
하우스 중앙에는 돌판 식탁이 연결되어 10여 명 이상이 오더라도 충분하게 잔치를 즐길 수가 있으며 각종 과실주와 막 밭에서 딴 채소가 싱싱함을 유지한 체 주저 없이 입으로 들어가니 이 보다 더 좋을 수는 없지 않겠는가?
주인장이 전경 시절 닦은 요리 내공은 이미 셰프 수준이며 무엇을 만들어도 당신이 생각하는 상상 이상의 결과로 우리를 눈과 귀 그리고 미각을 즐겁게 한다.
요리는 오감을 자극하는 생활 예술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 맛 좋은 제철 채소와 곁들여 먹는 부식들은 우리의 건강을 잘 지켜 주리라 의심하지 않는다.
괜스레 당신의 방구석 1열에서 테레비 채널만 뒤적거리지 말고 건강한 주말농장 체험을 권하고 싶다.
이제는 봄이다.
염주 念珠 Buddhist rosary
불보살에게 예배할 때 손목에 걸거나 손으로 돌리는 불구佛具의 하나.
염주는 범어로 mālā라고 하며 수주數珠·송주珠·주주呪珠라고도 한다. 염불의 횟수를 기억하는 구슬이라는 뜻으로 염불 할 때나 다라니를 외울 때 일정한 수의 구슬을 끼워 연결한 염주를 가지고 그 수를 기억하도록 하는 도구로 보통 108주珠를 사용하며 108염주라고 한다.
재료는 보리자·목 환자·율무·금강자·수정·산호·향목 등 다양하게 사용되며 대체로 이들은 가장 큰 모주母珠를 지니는데 모주는 내부를 투명하게 하여 그 안에 불상이나 보살상을 배치하여 작은 구멍을 통하여 안이 크게 보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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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깨비 long-headed grasshopper 메뚜기과 곤충
긴 뒷다리를 손으로 잡고 있으면 마치 방아를 찧는 것처럼 행동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몸길이 수컷 40∼50mm, 암컷 75mm로 수컷이 암컷보다 작다. 암컷은 한국에 서식하는 메뚜기류 중에서 가장 길고 몸빛깔은 녹색 또는 갈색이 대부분이나 드물게 붉은색을 띠는 개체도 있으며 의태가 가능하다.
촉각(더듬이)은 넓적해 칼 모양이다. 몸은 크고 원통형으로 길고 머리도 길며 앞으로 튀어나오고 뒤쪽이 뾰족한 원뿔형이다. 정수리는 겹눈 앞쪽으로 튀어나와 있다.
산이나 들판, 경작지의 벼과식물이 자생하는 초원에 서식하며 강한 턱을 이용해 주로 벼과식물을 잘게 씹어서 먹는다. 수컷은 날아다닐 때 날개를 부딪혀 '타타타'하는 소리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