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행 일기 : 月籠

by 제이킴

웃음꽃


혼성 손님들 4명이 타면 조수석은 일반적으로 남자가 탑승하고 뒷좌석은 여/여/남 또는 여/남/여 착석 구조가 된다. 아무래도 음주 후 뒷좌석은 분위기가 좋기 마련인데 혼성이면 더욱 그러하다.

음주 전 신체접촉은 오해와 불쾌함이 동반될 수 있으나 음주 후 스킨십은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기도 한다. 사실 신체 접촉이라고 해봐도 어깨와 어깨, 허벅지와 허벅지 수준이다.

그래도 이러한 정서가 인간적인 공감대를 한층 두텁게 만들기도 한다. 더군다나 둘둘 상황이면 정겹기도 하다.

시종일관 훈훈한 화제로 웃음꽃을 피운다. 人花들의 이야기에 꽃이 핀다.

누군가는 ‘사랑은 표현보다는 포용’이라고 한다.

사람에도 향기가 있고 말에도 품격이 있다.


졸음운전


기사도 사람인지라 야간 운전에 피곤하거나 주간에도 교통정체가 심해서 가다 섰기를 반복하면 순간적인 졸음이 찾아온다. 이럴 때 가장 조심해야 한다.

졸음운전은 가벼운 접촉사고나 큰 사고의 원인이 되며 늘 인명사고의 위험이 따른다.

통계자료를 보니 교통사고 사망자 중 70%가 졸음운전 때문이라고 한다.

졸음 방지용 껌이 있었는데 마침 없어서 연신 나오는 하품은 마스크가 가려 주었고 계속해서 다리를 꼬집으며 운전을 하는데 내비가 알려준 노선을 벗어나 다른 경로로 들어서자 졸음이 확 달아난다. 손님이 먼저 알아차리고 잘못된 노선을 지적해 준다.

이렇게 무안함에서 한 번 달아난 졸음은 다시 오지 않기 마련이다.

다행히 손님의 배려로 올바른 목적지를 향해서 경로를 정하고 가는데 갑자기 내가 손님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해 보았다.

예정된 경로 이탈의 불안감과 불만을 기사한테 전달할 법도 한데 손님은 배려의 온기를 전해온다.

이러한 감정은 매우 특별한 느낌이다. 손님과 기사 간에 형성되는 작은 안전공간이 형성된다.

기사의 심리적인 안정감은 곧 손님의 안전이기 때문이다.


강약 중강약


자동변속기에 적응된 요즘 세태를 보자면 수동변속기 운전을 번거롭고 불편해서 스스로 불안감이

만들어진다. 나야 원래 운전의 시작이 수동이었고 오랫동안 수동운전의 경험으로 별다른 불만이

없기는 하지만 수동 차량을 보면 작은 긴장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보다.

이번 스타렉스는 차량도 커서 은근한 걱정이 밀려오지만 여기서 주저할 김 기사가 아니다.

첫출발의 변속에 대한 편안함은 주행의 안전운행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차량의 변속이 경쾌하다. 변속의 경쾌함은 평안함으로 이어진다.

차량이 내 손에 들어와 안기는 느낌이 든다. 일반 자가 차량은 크기가 문제가 아니라 변속의 타이밍과 반응감이 좋아야 한다.

인생도 변속이 필요하다. 시종일관 저속으로 가면 주변 차량의 원망과 경적 세례를 받게 되며 고속으로 유지하면 인생의 긴장감으로 위태하게 된다.

내 인생의 변속은 ‘강->약->중->강->약’의 순서로 정하고 싶다.

이 십 년 주기로 생각되는데 현재는 ‘중’ 장년 시점으로 판단되고 제2 인생을 왕성하게 펼치려면 체력과 정서관리를 잘해야 한다.

여러분은 어떠신지? 인생의 강약 조절이 잘 되고 계신지?


단지 내 두 커피숍


아파트 단지 앞 커피숍을 찾아가는데 대단지여서 그런지 웬만한 보행거리가 아니었다.

늦은 시간이고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지역이라서 미리 소요시간에 대한 양해를 구하고 출발했는데 이동시간이 예상보다 많이 걸린다. 내가 경험한 대단지 아파트 중 최고가 아닌가 싶다. 거의 도착할 시점에 손님한테 전화를 걸어 주변 시설물에 대하여 확인을 하는데 내가 위치한 환경과 손님의 위치에 대한 공간 설명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었다.

“손님. 아파트 단지 입구 Y커피숍 앞에 있는데 손님은 어디 계셔요?”

“네. 저도 Y커피숍 앞에 있는데요.”

“제가 커피숍 앞인데 아무도 없는데요.”

“그럴 리가요. 혹시 옆에 마트 보이세요?”

“마트는 안 보이고 편의점이 보입니다.”

“그럴 리가요. 혹시 아파트 입구 반대쪽에 계신 것 아닌가요?”

“…”

그랬다. 내가 간 곳은 아파트 반대편 입구에 있는 같은 이름의 커피숍이었다.

다시 열심히 그 먼 거리를 다시 반대로 걸어서 도착하자 같은 이름의 커피숍이 거기에도 있었다.

같은 단지 앞뒤로 같은 이름의 커피숍이라. 기사들이 고생하기 좋은 구도였다.

혹시 단지가 크거나 주변에 같은 커피숍이 있을지 모르니 출발 전 도착 전 프랜차이즈 커피숍이라면 반드시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시라.


月籠


늦은 밤. 파주 월롱에서 출발한다. 月籠이라는 의미가 고즈넉하다.

달을 대그릇 새장에 가두었다는 의미로 작명이 된 것 같은데 ‘달을 가둬 둔 새장’.

달빛이 아름다운 풍경 위로 자연스럽게 그려진다.

아닌 게 아니라 오늘따라 달빛이 더할 나위 없이 그윽하다. 고요한 경치와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아마도 달이 새장에서 마실을 나왔다가 좋아하는 풍치를 발견하고 잠시 머문 듯.

희미한 조명처럼 드리운 달무리가 신비롭기까지 하다.

주변에 숨어있는 연인들의 작은 속삭임들이 달까지 전달될까?

벌레마저 숨을 죽이고 달빛을 즐기는데 이내 열린 새장으로 들어가야만 하는가?

인생은 그러한 것인가? 나올 때가 있듯이 들어갈 때가 있는 것인가.



笑语


如果乘坐4名混合客人,副驾驶席一般由男性乘坐,后座则采用女/女/男或女/男/女坐席结构。 不管怎么说,饮酒后的后座气氛很好,如果是混合的话更是如此。

饮酒前的身体接触可能会伴随着误会和不快,但饮酒后的身体接触会使气氛更加温馨。 事实上,即使是身体接触,也只是肩膀、肩膀、大腿和大腿的水平。

尽管如此,这种情绪还是加深了人类的共鸣。 更何况,如果两人出现这种情况,两人之间也会产生感情。

自始至终以温馨的话题说笑。 人花的故事开了花。

有人说"爱情是包容而不是表达"。

人有香,说话有格调


疲劳驾驶


司机也是人,如果夜间驾驶时感到疲劳或白天交通堵塞严重,反复说着"走着走着就停下了"的话,就会瞬间犯困。 这个时候最应该小心。

疲劳驾驶是轻微接触事故或重大事故的原因,经常有发生人命事故的危险。

统计资料显示,交通事故死亡者中70%是因为疲劳驾驶。

本来有防止困倦的口香糖,但正好没有,口罩遮住了连连打哈欠,一直掐着腿开车,但是当脱离导航告诉的路线进入其他路线时,困意一下子就消失了。 客人首先察觉到,然后指出错误的路线。

这样从尴尬中解脱出来的困意必然不会再回来了。

幸好在客人的关怀下,我朝着正确的目的地确定了路线,突然想到了如果我是客人,会怎么做呢?

本来应该向司机传达脱离预定路线的不安感和不满,但是客人却传达了关怀的温暖。

这种感觉很特别。 客人和司机之间形成的小安全空间。

因为司机的心理安全感就是客人的安全。


强弱中强弱


从适应自动变速器的当今世态来看,手动变速器驾驶既麻烦又不方便,所以自己感到不安。

制造出来了。 我本来就是手动驾驶的,因为长时间手动驾驶的经验,所以没有什么不满。

虽然没有,但是看到手动车辆就会感到小小的紧张,这是没有办法的。

虽然此次Starex的车辆也很大,因此隐隐有些担心,但金司机却不是在这里犹豫不决的司机。

对第一个出发的变速的舒适感可以带来对行驶安全运行的自信感。

车辆变速轻快。 变速的轻快感会延续到平安感。

有种车辆进入我手里的感觉。 普通私家车的大小不是问题,而是变速的时间和反应感要好。

人生也需要变化。 如果始终保持低速,就会受到周围车辆的埋怨和警笛的洗礼,如果保持高速,就会因人生的紧张感而岌岌可危。

我想把我人生的变速按照"强->弱->中->强->弱"的顺序来定。

以20年为周期,现在以"中"壮年的视角来判断,要想旺盛地展开第二人生,就要好好管理体力和情绪。

大家觉得怎么样? 人生的强弱调节得好吗?


小区内两家咖啡厅


去公寓园区前的咖啡厅时,可能因为是大型建筑,所以不是一般的步行距离。

因为时间很晚,而且使用大众交通不便,所以提前征求了所需时间的谅解后出发,但移动时间比预想的要多。 这应该是我经历过的大园区公寓中最棒的。 在快到达的时候给客人打电话确认周边设施,但是对于我所在的环境和客人的位置,空间说明出现了差异。

"顾客,在小区入口的Y咖啡厅前面,顾客在哪里?"

"是的。我也在Y咖啡厅前面。"

"我在咖啡厅前面,但没有人。"

"怎么会呢? 看到旁边的超市了吗?"

"看不到超市,能看到便利店。"

"怎么会呢? 是不是在公寓入口的另一边?"

“…”

是的。我去的地方是公寓对面入口的同名咖啡厅。

再次努力地反方向走那么远,到达后发现那里也有同名的咖啡厅。

因为是同一家小区前后同名的咖啡厅。 这是适合司机们受苦的构图。

或许园区大或周边有同样的咖啡厅,所以出发前到达前一定要确认连锁咖啡厅的正确位置。


月籠


深夜,从坡州月笼出发。 籠月籠,意蕴悠扬。

这个名字的意思是把月亮关在大碗的笼子里,"把月亮关起来的笼子"。

月光自然地画在美丽的风景上。

果然今天的月光格外深邃。 景色非常宜人。

大概是月亮从笼子里出来,发现了喜欢的风景,暂时停留了。

像微弱的灯光一样照耀的月晕十分神秘。

隐藏在身边的恋人们的小声窃窃私语能传达到月亮吗?

连虫子都屏住呼吸享受月光,难道就要进敞开的笼子里吗?

人生就是这样吗? 有进有出的时候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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