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 일기 : 족구와 축구 사이

by 제이킴

#37 선임 상사와 운전병과 취사병


내가 자대 배치받기 전 중대에서 총기 탈영 사고가 있었는데 선임 상사는 문책성 인사로 전역을 한다고 들었다. 부대원들의 동향을 잘 살펴야 하는 임무를 소홀했다는 질책성 인사였는데 어찌 보면 억울한 피해자이기도 하다. 대부분 선임 상사들은 부대 인근 지역 또는 읍내에 주거하였고 부인들은 식당을 하거나 부업을 갖고 살림을 하는 형태가 많았다. 선임 중사도 소대별 1명씩, 중대에 총 3명 있었는데 큰 형님들처럼 든든하다.

운전병은 지역에 거주하는 방위병 2명이 교대로 출근해서 24시간 단위로 근무한다.


나도 입대 전 운전면허를 따려고 했으나 몇 차례 실기시험의 불합격을 경험했기에 운전면허증이 있는 운전병들이 부럽기도 하다. 면허는 없지만 초보운전을 할 수 있기에 운전병을 꼬드겨서 중대장 찦차를 운전해 보기도 했다. 비록 겁먹은 거북이처럼 느릿느릿 이었지만.

취사병도 교대로 출근하면서 식사를 책임졌는데 2인이 교대로 출근하면서 이발병까지 겸임하는 경우가 있어서 음식을 만들다가 이발도 하고 참으로 다재다능한 종합 엔터테이너들이다.

여동생이 있는 방위병들에게 주말에 면회를 요청해달라고 하면서 같이 술 마시며 놀자는 유쾌헌 음모가 추진되곤 한다.


#38 레이다 기지


백수 중대 본부는 해안 언덕 위에 포진되어 주변 해안을 멀리서 바라볼 수도 있고 중본 인접 초소 옆에는 레이다 기지도 함께 있어서 제법 군사전략기지 같은 분위기가 난다. 같이 전입된 레이다 기지 통신병들의 입대는 일반병보다 빠른 선임병들인데 우리가 기본적인 군사훈련을 받는 기간에 통신병들은 교육을 추가로 받으면서 자대 배치만 같은 시기에 받았을 뿐 분명 선임병들이었다. 하지만 왠지 같은 시기에 자대 배치를 받다보니 동기들한테 선임병 대우를 하는 느낌이랄까.


레이다 병력은 8명이 3교대 형식으로 근무를 하는데 하루는 레이다 기지로 놀러 갔었다. 그동안 영화에서 본 레이다 기재는 벽면에 대형 화면을 설치하고 먼바다 상황을 판독하며 배들의 동선을 체크하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작은 설비였다. 지금 기준으로 보자면 컴퓨터 화면 크기의 스크린과 약간의 장비가 전부였다.

그렇지맏 작은 점들의 이동을 보면서 능숙하게 먼바다 상황을 주시하는 것을 보자니 이미 대한민국 국군의 현대화는 차곡차곡 현재 진행형 이었던 것이다.


레이다 기지도 정기적으로 연대로 외출을 하는데 중본 계원인 내가 대대 외출을 할 때 가끔은 복귀 시간을 맞추어 시외버스 대합실에서 만나 인근 식당에서 삼겹살을 맛있게 먹으며 전우애를 다지곤 했었다.

그때 먹었던 삼겹살은 내 인생 최절정 미식의 추억이 되었다.


#39 족구


중본+레이다+초소 병력 등 약 30명이 같은 지역에 있다 보니 중본, 레이다, 초소, 방위병 등 4개 족구팀이 만들어져서 시합을 하기도 한다. 해안이라서 축구장 같은 넓은 공간은 없지만 족구장은 기가 막히게 잘 만들어 놓는다. 주변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서 파도치는 바다를 보면서 하는 족구는 안 해본 사람은 모른다. 시원한 풍광에 멀리서 밀려오는 파도를 더하면 그야말로 파라다이스 족구장이다. 특히 레이다 기지와 족구를 많이 했는데 보통은 내기가 걸린다.

‘음료수 내기’


중본 근처 민가에서 음료수를 파는 미니형 가게가 있는데 군인들이 가깝게 있어서 그런지 아니면 올려주는 매상이 있어서 그런지 외상도 되고 후한 인심 속에서 마음껏 족구시합 내기를 한다.

나는 족구도 축구의 부분으로 생각해서 정성껏 시합에 참가했다. 군화를 신고하는 족구는 발이 무거워서 반 박자 정도 반응이 빨라야 효과적인 공격이 가능하다.

그래서 군화 족구 초기에 발 중량 적응이 느려서 반 박자 시차가 생기곤 했는데 그리 길지 않은 시간에 타격에 대한 영점 조정으로 개선을 하였고 경험에서 나오는 공격력이 더해져서 나름 공격 패턴이 개발되었다. 타격점은 발 안쪽, 발 등쪽 등 수비수 위치별로 타격 포인트에 변화를 주곤 했다.


#40 축구


봄에 있었던 대대 체육대회 축구시합에서 두 골을 넣으며 맹활약하던 초소 분대장이 있었는데 막상 족구를 해보니 개발이었다. 축구의 골 결정력과 족구 실력이 이렇게 차이가 나는 군인은 처음이었다.

축구를 잘하면 군대생활 반절이 해결된다는 소문은 딱 맞는 얘기다.

다만, 잦은 축구 시합으로 신체는 고달프지만 마음도 편하고 고참들의 이쁨을 받을 수 있다.


요즘은 훈련화라고 운동화가 있지만 축구를 좋아하는 고참들은 축구화를 준비해서 시합에 나오곤 하는데 고참들과 몸싸움을 심하게 하면 나중에 후환이 두려우므로 고참한테는 기본 마크 수준으로, 후임병들한테는 쉐도우 마크가 집중되는데 군대에서는 뻥축구만 어느 정도 해도 중간은 먹어준다. 공격이 아니면 수비라도 잘하면 되니까.


인생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공격이 약할 때는 수비에 치중하면서 기회를 다스리면 찬스는 반드시 오니까. 내공을 쌓으면서 때를 기다리면 기회는 오기 마련이다.



#37 高级上司、驾驶兵和炊事兵


在我被分配到本队之前,中队发生了枪支逃营事故,听说高级上司以问责性人事转业。 这是疏忽了观察部队动向的任务的指责性人事,从某种角度来看,也是冤枉的受害者。 大部分高级上司都居住在部队附近地区或邑内,妻子大多是开饭店或从事副业。 前任中士也是每个小队各有1名,中队共有3名,像大哥一样可靠。

驾驶兵由居住在地区的2名防卫兵轮流上班,以24小时为单位工作。

我在入伍前也想考取驾照,但是因为经历过几次实际技能考试的不合格,所以很羡慕有驾照的驾驶兵。 虽然没有驾照,但是因为可以新手驾驶,所以怂恿驾驶兵驾驶过中队长的铲车。 虽然像害怕的乌龟一样慢吞吞的。

炊事兵也轮流上班负责吃饭,但是2人轮流上班,还兼任理发兵,所以做饭时还理发,真是多才多艺的综合艺人。

他们经常要求有妹妹的防卫兵在周末探视,并推进一起喝酒玩耍的"愉快轩"阴谋。


#38 雷达站


白水中队本部分布在海岸山坡上,可以从远处眺望周边海岸,而且中本附近哨所旁边还有雷达基地,因此感觉像是军事战略基地。 同时转入的雷达基地通信兵的入伍速度比普通兵快,但在我们接受基本军事训练期间,通信兵们只是接受了追加教育,在同一时期被分配到自队,分明是老兵。 但是不知为何,在同一时期被分配到部队,感觉像是在给同届生提供老兵待遇。

雷达兵力的形式是8人三班倒,一天去雷达基地玩了。 之前在电影中看到的雷达器材在墙壁上设置了大型画面,原以为可以解读远海情况,确认船只的移动路线,但没想到设备比想象中要小。 以现在的标准来看,只有电脑画面大小的屏幕和一些设备。

但是,看着老大们移动,熟练地注视着远海的情况,韩国国军的现代化已经一步一步地进行着。

雷达基地也定期外出到延世大学,作为中央本部的我外出时,偶尔会按照回归时间在长途汽车候车室见面,在附近的餐厅吃着五花肉,巩固战友之情。

那时吃的五花肉成了我人生最棒的美食回忆。


#39 网式足球


由于中本+雷达+哨所兵力等约30人在同一地区,因此还组成了中本、雷达、哨所、防卫兵等4支网式足球队进行比赛。 因为是海岸,所以没有足球场等宽敞的空间,但是网式足球场建得非常好。 在能看到周围大海的山坡上,看着波涛汹涌的大海踢网式足球的人不知道。 凉爽的风光加上远处的波涛, 简直就是碧波万顷这里是网式足球场。 特别是经常和雷达基地踢网式足球,一般都会打赌。

"赌饮料"

中本附近有一家民宅卖饮料的迷你型店,不知道是不是因为离军人近,还是因为有提高的销售,所以赊账,在厚道的人情中尽情地打赌网式足球比赛。

我认为网式足球也是足球的一部分,所以很认真地参加了比赛。 举报军靴的网式足球脚很重,只有反应快半拍才能进行有效的攻击。

因此,在军靴网式足球初期,由于脚重适应缓慢,经常出现半拍时差,但在不长的时间内,通过对击球进行零点调整进行了改善,再加上经验中的攻击力,开发出了自己的攻击模式。 击球点根据脚内侧、脚背侧等后卫位置的不同,击球点也会发生变化。


#40 足球


有一位哨所分队长在春季的运动会足球比赛中攻入两球,表现非常活跃,但踢网式足球后发现是开发。 足球的射门能力和网式足球实力差距如此之大的军人还是第一次。

只要踢好足球,就能解决军队生活的一半的传闻是完全正确的。

只是,频繁的足球比赛,虽然身体疲惫,但心情舒畅,还能得到老队员们的喜爱。

虽然最近有运动鞋,但是喜欢足球的老兵们会准备足球鞋参加比赛,如果和老兵们发生严重的身体冲突,以后会害怕后患,所以老兵们会选择基本标志,新兵们会选择阴影标志,但是在军队里只要踢到一定程度就会吃到一半。 如果不是进攻,只要做好防守就行了。

我认为人生也是如此。 进攻薄弱时,只要注重防守,把握住机会,机会一定会到来。 修炼内功,等待时机,机会总会到来。

keyword
작가의 이전글병영 일기 : 라면과 중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