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행 일기 : 험담

by 제이킴

험담 고수를 만나면


2인 이상 손님이 탑승하면 의외로 많은 수가 조금 전 같이 있었던 지인들의 험담을 한다.

같이 못다 한 아쉬움보다는 험담 쪽에 가까운데 뒷담화는 진행의 성격상 화제를 꺼낸 話者와 廳者의 맞장구가 없으면 이내 침묵 속에 머쓱하게 묻히는데 장구가 맞기 시작하면 긴 이야기로 이어진다.

세상에 재미있는 것이 아는 사람들 험담. 그중에 최고봉은 이야기로 그 사람을 해체하는 수술 같은 상황까지 몰아간다.

문제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험담이 시작될 때 무작정 화합을 하여 이야기를 이어가느냐? 아니면 중간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화제를 바꿀 수 있겠느냐? 그렇지만 사정이 녹녹지 않을 때가 있다.

3인 이상 자리에서 이미 2인이 내가 친한 지인의 험담을 시작한 경우인데 이야기의 성격상 중간에서 화제를 바꿀 수 있는 타이밍을 놓쳐 버리면 나마저 험담의 주역으로 등장하게 되고 이러한 이야기는 주인공한테 전해져서 나도 포함된 파렴치한들로 몰리게 된다.


결국 험담은 세 사람을 죽인다.

말하는 자.

험담의 대상.

그리고 듣는 자.

그래서 험담의 초기에 나와 정서가 맞지 않으면 화장실을 핑계로 자리를 피하거나 과감하게 용기를 내어 나와의 친분을 밝히고 화제 전환을 시도해야 한다.

이런 것이 지인과 친구에 대한 사귐에 있어서 중요한 기본예절이라고 본다.


주행계의 고수를 만나다


하이브리드 차량에 시동을 걸면 소리로는 시동 결과를 인식할 수 없을 정도로 정숙하다.

물론 주행에도 정숙함이 배어져 있다. 소리가 깔끔하니 성능도 더 좋게 느껴지게 마련이다.

기아 네오를 타고 출발하는데 이미 주행거리가 상당한데 성능이 우수한 상태였다.

조수석에 않은 차 주인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차량도 주인의 성격을 닮는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주인이 거칠면 차량도 거칠게 질주하고 성격이 느긋한 주인을 만나면 같이 점잖아진다.

브레이크도 정확하게 작동했는데 패드도 교체한 것이 없다고 하는 것을 보면 주인은 이 차량 주행 시 브레이크를 거의 사용하지 않으며 ‘고연비 주행의 실천자’인 ‘주행계의 고수’였던 것이다.


연비가 정속 주행한다고 다들 높게 나올 것 같지만 그것은 착각이다.

급주행, 급발진, 급가속, 급감속 등 공통점이 ‘급’이 들어가는데 차량도 사람도 급해지면 체력과 연비 소모가 급격하게 늘어난다. 속도를 높일 때도 여유 있게, 감속이 필요할 때도 안전거리를 확보하면 급감속의 사유가 없어지기 마련이다. 결국 이 주인은 차량을 자신의 애마처럼 애인처럼 잘 가꾸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 또한 정속 주행과 안전거리 확보를 통한 쾌적 운전의 진수를 은근하게 펼쳐 보였다. 도착지에서 헤어질 때 주인은 내게 말했다.

“많은 대리를 타보았지만 오늘처럼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느낌은 정말 흔하지 않았습니다.”

어깨가 으쓱으쓱. 기분이 우쭐우쭐.

‘손님. 제가 늘 이렇게 운전을 하지는 않습니다. 저도 주행계의 고수를 만나서 공손하게 운전하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교훈으로 삼으며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호텔로 간다고 다 연인이 아니랍니다


그리 늦지 않은 밤. 남성 2명이 타더니 K호텔로 가자고 하는데 처음에는 별생각 없이 출발했지만 잠시 후 이 손님들은 어떤 일로 호텔로 갈까 생각을 했다.

호텔에 손님을 만나러? 술 한 잔 더하러? 사랑하는 사이가 아닐까?

나중에 도착해서 보니 호텔 부근 술집을 가려고 주변에 인지도가 있는 목적지로 호텔을 정한 것이었다. 참. 나라는 인간도 수준이 이 정도인가? 목적지가 호텔이면 다 애정관계로 보는 시각도 문제가 있었다. 호텔 부근에는 식당도 주점도 많은데 나의 상상력에 제동이 안 걸리면 꼭 좋지 않은 방향으로 몰고 간다.

그래서 불필요한 상상력이 많아지면 그때부터 인생은 피곤 해진다.


주인 없는 외로운 복서


출발지에 갔더니 손님은 없고 차량에 있는 키를 가지고 목적지까지 운송을 해달라는 주문이었다.

차종은 포르셰 복서. 혹시 기름이 부족하면 가다가 급유도 해달란다. 아닌 게 아니라 급유가 필요하다고 흰색 복서는 급유등으로 허기진 자신을 표시하고 있었다.

시동을 걸고 출발하는데 차가 으르렁거린다. 야수 한 마리를 몰고 가는 기분이다.

급유를 하려고 주유소에서 급유 금액을 확인하면서 손님한테 주유구 위치를 전화로 물어보자 조수석 앞쪽에 있단다.


전방에 주유구가 있는 녀석은 처음이었다.

도로 위에서 본격적인 속도를 올리기에는 교통사정이 그리 좋지 않았지만 순간순간 치고 나가는 질주본능과 가속 시 느껴지는 으르렁거림은 노면 마찰음과 함께 충분하게 전달되었다.

도착지에서 손님한테 전화하자 그냥 도로변에 주차하고 키를 놔두고 가도 좋다고 한다.

제임스 본드처럼 비밀지령에 따라 임무를 수행하는 스파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기는 007 시리즈에서는 ‘본드카’라고 특수 무기가 장착된 매력적인 차량들이 자신들의 야성미를 뽐내곤 했는데 이번 복서도 역시 링 위에서 충분하게 자신의 역량을 표현한 파이터 중 강렬한 녀석이었다.


처음 만난 현장 속의 선배 기사님들


포르셰의 주인 없는 대리를 마치고 돌아서는데 인근 식당의 예약콜이 잡혔다.

교외의 한적한 느낌으로 식당에 도착하자 어느 여자분이 내가 대리 기사임을 알아차렸다는 신호를 보내온다. 뭐지? 대리를 호출한 손님인가? 식당 주인인가?

잠시 후 식사가 아직 마무리가 되지 않아서 조금 기다려야 한다고 알려주었다.

이 여인의 정체는 무엇인가?

잠시 후 한 남자가 등장하더니 나 더러 어떻게 식당 콜을 잡았는지 물어오길래 근처에 일이 있었다고 하자 탁송이었냐고 되물어 온다.

아! 두 사람은 나보다 먼저 도착한 기사들이었다. 업계 선배님들을 필드에서 처음 대면하는 자리였다. 처음부터 ‘나는 초짜요.’ 하고 신고하기에는 그래서 최근 근황에 대하여 물어보니 선배 대리님들 이신지라 코로나가 미친 대리 업계 근황을 들을 수 있었고 여 기사 선배는 처음 봤지만 어떻게 이쪽 일로 들어섰는지 물어봤다.

사업이 잘 안돼서 대리 기사를 시작했는데 근무시간이 자유로워서 편리하다고 했다.

그렇구나. 새삼 대리 기사는 프리랜서처럼 근무시간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었구나.

결국 인생사는 취사선택. 대리는 자유로움을 즐기는 프리랜서입니다.


키를 찾아라


고즈넉한 드라이빙을 즐기며 도착지에 왔는데 손님이 키가 없단다.

내가 키를 받은 것도 아닌데 손님한테 키가 없단다. 나를 주었다는데 나는 키를 받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요즘 차량은 스마트 인식 기능으로 주인이 키를 소지하고 차량 주변에 있으면 시동이 걸린다. 만만한 게 홍어라고 가끔 기사들이 홍어가 된다.

차 안 어디엔가 흘린 것이 아닌가? 주차 후 찾는데 아무리 찾아도 오리무중.

결국 차를 다시 주차지역에서 빼낸 후 전체 문을 열어놓고 찾는데 십여 분이 지나간다.

키가 크지도 않지만 차 안에서 없어질 수는 없는 일. 손님과 기사는 2인 1조 진공청소기가 되어 샅샅이 뒤져도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때는 ‘셜록 홈스’ 같은 추리력이 발동한다.


1단계 : 내가 키를 받았나? 주머니 확인. 없다. 그럼 차에 있나? 없다.

2단계 : 내게 키가 없으면 손님이 가지고 있다? 손님도 계속 주머니를 뒤져봐도 없으니 불가능.

3단계 : 차 안에 있다? 두 사람이 십여 분 이상 구석구석을 중복 확인했으나 없으니 불가능.

4단계 : 키 없이 시동을 걸어서 주행했다. 과학적으로 불가능.

5단계 : 시동을 걸을 때는 있었는데 도착지에서 찾아보니 없다. 현실적으로 불가능.


그럼 결론은 ‘아직 키는 손님 주머니 안에 있다.’인데 내가 손님 주머니를 뒤질 수는 없는 것 아닌가? 결국 키를 조수석 언저리에서 찾았는데 물증은 없지만 심증으로는 손님의 주머니에서 나온 키가 조수석에 놓였다는 것으로 귀결되었다.

그래서 기사는 가끔 셜록 홈스가 되거나 괴도 루팡이 되어야 한다.

왜냐고? 가끔 차 안에서는 과학적으로 설명 불가한 기괴한 일들이 일어나고 현실적인 냉철한 추리로 판단해야 할 일들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遇到诋毁高手的话


如果乘坐2人以上的客人,意外地会有很多人说刚才在一起的熟人的坏话。

比起没能一起说完的遗憾,更接近于诋毁,但是背后议论从主持的性质上看,如果没有提出话题的話者和廳者的附和,就会在沉默中尴尬地掩埋,如果长句对上的话,就会变成长篇故事。

世上最有趣地东西就是知道地人说闲话。 其中,崔高峰甚至用故事逼迫他做了解体手术。

问题是,在我喜欢的人开始说坏话的时候,是否不分青红皂白地和解继续说下去? 还是能在中间抓住重心,转换话题呢? 但是,有时候情况并不乐观。

在3人以上的场合,已经有2人开始说我坏话,但是从故事的性质上看,如果错过了中间转换话题的时机,连我也会成为坏话的主角,这样的故事会传到主人公身上,被诬陷为包括我在内的无耻之徒。

最终诋毁会杀死三个人。

说话的人。

诋毁的对象。

还有听者。

所以在诋毁初期,如果和我情绪不合,就要以卫生间为借口回避位置,或者果断地鼓起勇气表明与我的交情,试图转换话题。

我认为这是对熟人和朋友交往的重要基本礼节。


遇到行车高手


当启动混合动力汽车时,它非常安静,以至于无法通过声音识别启动结果。

当然,在行驶中也透着肃静感。 因为声音干净,所以性能也会更好。

乘坐起亚NEO出发时,行驶距离已经相当长,但性能非常优秀。

与不在副驾驶座的车主交谈着,觉得车辆也像主人的性格。 如果主人粗鲁,车辆也会粗暴地疾驰,如果遇到性格放松的主人,就会一起变得斯文。

刹车也正确启动,但刹车片也没有更换,可见主人在该车辆行驶时几乎不使用刹车,是"高油耗行驶的实践者"--"行驶界的高手"

虽然大家觉得燃油效率会因为定速行驶而很高,但那是错觉。

急行驶、急加速、急加速、急减速等共同点进入"急"阶段,如果车辆和人着急,体力和燃油效率消耗就会急剧增加。 在提高速度时也要游刃有余,在需要减速时也要确保安全距离,这样急剧减速的理由就会消失。 最终,这位车主得出了车辆像自己的爱马一样像爱人一样精心打扮的结论。 听着故事,我也隐约地展现了通过定速行驶和确保安全距离的舒适驾驶的精髓。 在到达地分手时主人对我说。

"坐过很多代驾,像今天这样舒服、有安全感的感觉真的不多见。

肩膀一耸一耸。 神气活现

"客人,我不是经常这样开车的。 我也遇到了驾驶界的高手,恭敬地驾驶,学到了很多东西。 今后也会努力吸取好的教训。 "谢谢!"


说去酒店不都是恋人


不怎么晚的夜晚。 2名男性乘坐后,说要去K酒店,刚开始没有多想就出发了,但过了一会儿,这些客人就想到了要去酒店的事情。

在酒店见客人吗? 再来一杯酒吗? 不是相爱的关系吗?

后来到达后发现,酒店是为了去酒店附近的酒吧,所以把酒店定在了周围有知名度的目的地。 真是的,我连人类水平都这么高吗? 认为目的地是酒店都是爱情关系的看法也存在问题。 酒店附近有很多餐厅和酒吧,如果我的想象力不受到阻碍,一定会往不好的方向发展。

因此,如果不必要的想象力增多,从那时起人生就会变得疲惫。


无主孤独的拳击手


去出发地一看,没有客人,而是要求用车辆上的钥匙运输到目的地。

车型是保时捷拳击手。 如果油不够的话,路上再加点油。 白色拳击手表示需要加油,用加油灯表示自己饥饿。

发动引擎出发,车在咆哮。 感觉像是在驾驶一只野兽。

为了加油,在加油站确认加油金额的同时,打电话向顾客询问加油口的位置,结果在副驾驶座前面。 前方有加油口的家伙还是第一次。

虽然交通状况不太好,但在公路上正式提速,但瞬间冲刺的奔跑本能和加速时感受到的咆哮随着路面摩擦声充分传达出来。

在到达地点给客人打电话时,他说可以直接停在路边,放下钥匙走。

我觉得他像詹姆斯邦德一样,是根据秘密指令执行任务的间谍。

在007系列中,装有"邦德车"特殊武器的魅力车辆经常展现自己的野性美,但此次拳击也是拳击场上充分表现自己力量的斗士中强烈的家伙。


第一次见到的现场前辈技师们


在结束保时捷无主代理后转身时,附近餐厅被预约了。

以郊外安静的感觉到达餐厅后,有位女士发来信号说,她察觉到了我是代理司机。 什么情况?是叫代理的客人吗? 是餐厅老板吗?

过了一会儿,饭还没有结束,所以告知需要等一会儿。

这个女人到底是什么?

过了一会儿,一个男人登场,问我是怎么接到餐厅呼叫的,当他说附近有事时,他反问我是不是托运的。

啊!那两个人是比我先到地司机。 这是他在球场上第一次见到业界前辈们。 一开始就说"我是新手",所以问了最近的近况,因为是前辈代理,所以听到了新型冠状病毒疯狂的代理行业的近况,虽然第一次看到女司机前辈,但是问他是怎么进入这里的。

因为事业不顺利,所以开始了代理司机,但是工作时间自由,所以很方便。

原来如此。原来代理司机有像自由职业者一样工作时间自由的优点啊。

毕竟人生是取舍。 代理是享受自由的自由职业者。


找钥匙


一边享受着安静的驾驶,一边来到了目的地,但是客人没有钥匙。

我又没有收到钥匙,但是客人没有钥匙。 说是给我,我不记得收到钥匙了。 最近,车辆具有智能识别功能,如果主人携带钥匙在车辆周围,就会启动。 好欺负的是斑鳐,偶尔报道会变成斑鳐。

是不是洒在车里的什么地方了? 停车后找,怎么找都摸不着头脑。

最终,将车从停车区域移出后,打开全车门寻找,过了十几分钟。

虽然个子不高,但也不能在车里消失。 客人和司机成为两人一组真空吸尘器,翻遍也找不到。 这时就会启动像"福尔摩斯"一样的推理能力。

步骤1:我拿到钥匙了吗? 确认口袋。 没有。那在车里吗? 没有。

步骤2:如果我没有钥匙,客人就拿着? 客人一直翻口袋也没有,所以不可能。

步骤3:在车里? 两人反复确认了十几分钟以上的每个角落,但是没有,所以不可能。

第4阶段:没有钥匙,启动后行驶。 科学上不可能。

第5阶段:有启动的时候,但是在目的地找了一下,发现没有。 现实中不可能。

那么结论就是'钥匙还在客人的口袋里。我总不能翻客人的口袋吧? 最终在副驾驶座周围找到了钥匙,虽然没有物证,但心证是客人口袋里出来的钥匙放在副驾驶座上。

所以骑士偶尔要成为福尔摩斯或怪盗鲁邦。

为什么? 因为偶尔在车内会发生无法用科学解释的奇怪的事情,需要用现实的冷静推理来判断的事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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