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가정에서 일어나는 부부싸움도 일종의 개인 간 전쟁이다.
예를 들자면 어릴 적에 아버지와 어머니 중 누가 좋으냐? 하는 친척들의 질문을 받거나 두 분이 싸우시면 자식들 입장에서 누구의 생각이 옳은가 하는 판단보다는 두 분 중 한 사람의 편을 들으라면 누구 편을 들어야 하는 문제로 더 현실적인 고민을 하게 된다.
내 경우 부모님 두 분 중 누가 더 좋으냐? 질문하는 얄궂은 친척들이 있었는데 나는 어릴 적 소극적인 성격에 누군가를 더 좋아한다는 표현을 할 수가 없었다. 어린 마음에 한 분을 더 좋아한다고 말해버리면 남겨진 다른 한 분에 대한 부모 자식 간의 의리를 저버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답변은 늘 “두 분을 모두 사랑합니다.”
그렇다고 군대에서 병고참과 분대장과 갈등만 있는 것은 아니다.
분대장은 아버지, 병고참은 어머니 같은 역할로 분담을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내가 상병이 되면 분대장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인가? 후임병들을 포함한 병고참과 어떻게 하면 조화롭게 잘 지낼 수 있을까? 괜스레 미리 궁금해진다.
옷을 많이 입은 군인은 폼이 나지를 않는다. 특히 겨울에 내피(깔깔이)가 군인들을 추위에 보호하지만 외관상 더부룩하게 만드는 단점이 있다. 아무래도 군인의 엣지를 결정짓는 것은 야상(야전 상의)인데 이게 약간 색이 바래야 더욱 멋이 난다. 일부러 세탁할 때 색을 빨리 바래게 하려고 열심히 빨랫비누와 구두 솔로 박박 문질러서 빨고 빨면 자연스러운 카키색의 밀리터리 룩이 완성된다.
일부 예비역들은 전역 후 겨울에만 입기에는 쌀쌀한데도 멋스럽게 보이려고 검은색으로 염색해서 입고 다니는데 이 또한 독특한 개성을 발휘할 수 있다.
반팔 내의는 사회에 나가서도 입을 수 있는 멋진 셔츠가 되는데 값어치는 낮지만 아무나 입을 수 없는 특수 복장이다. 입대 전 예비역 형들이 입고 다니는 것을 보았는데 군 복무를 마쳤다는 표시이기도 하거니와 쑥색 런닝을 막스럽게 입을 수 있는 것도 꽤나 근사하게 보인다.
군복도 잘만 다리면 각진 군복에 절도가 담겨서 나름 듬직한 분위기가 조성된다.
여기에다가 군화의 광택이 필요한데 구두약으로 효과적인 작업을 위하여 물광과 불광의 선택이 들어간다. 물광은 구두약과 물을 섞어서 만드는 1회용 코팅효과가 있어서 광택이 오랫동안 유지되고 불광은 구두약으로 광을 낸 군화에 라이타 불로 약하게 두루두루 스치듯 가열하면 열 코팅이 생겨서 이 또한 광택이 근사하게 유지된다.
사실 등산 갈 때 군화만큼 좋은 등산화도 없다. 산전수전 공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다용도 신발이기에 웬만한 충격과 습기에 강하기 때문이다. 나중에 전역하면 잘 관리해서 등산화로도 사용할 수 있다.
군인들의 외박, 휴가 전 군화를 닦는 순간 외출은 이미 시작된다.
백수 해안의 겨울은 바닷바람이 많아서 체감온도가 뚝 떨어진다.
하기야 겨울바다는 군대가 아니어도 언제나 춥다.
한겨울 야간근무를 나설 때 상의는 오겹, 하의는 세겹 정도 껴입고 뒤뚱거리게 되는데 군복 입은 오리가 된다. 그리고 옷을 많이 입은 군인은 아무래도 폼이 나지를 않는다. 그렇다고 겨울밤을 폼이나 잡으면서 근무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추위가 허락하지 않는다.
그리고 군대에서 겨울에 입는 내피(깔깔이)는 풍성한 보온이 가능하고 가디건과 남방의 역할도 한다. 정비 시간이나 휴식시간에 깔깔이만 입고 양지에 모여서 담배를 꼬나물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재미도 있으니 이 또한 군복이 가져다주는 즐거움 이려나.
김치도 담가야 한다. 내무반에서 김치는 모든 요리의 해결사처럼 등장한다.
무엇보다도 김치 없는 라면은 상상하기 힘들다. 매일 밤 야식으로 먹는 라면과 김치는 경계병들에게 큰 위안이 되어 준다.
문제는 양말에서 시작된다.
나도 이병 때 걸렸는데 아마도 자기 양말만 안 신고 빨래 줄에 쭉 매달린 양말을 이놈 저놈이 가져다가 혼용을 하니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양말없이 군화를 신었다가는 물집투성이가 될 텐데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 겨울에는 2개 정도 겹쳐서 신어야 한다.
어떤 전우들은 매직펜으로 자기 이름을 적어 놓거나 바늘과 실로 자기 이름을 새겨 놓지만 시간이 지나면 니 것 네 것이 따로 없다.
심지어 내가 A급 신품으로 빨아 놓은 선명한 쑥색 양말을 다른 전우가 신고 있는데 뭐라고 얘기도 못한다.
손 등도 어릴 때부터 잘 텄는데 군대에 와서 손발이 참 고생이 많았다.
추워지면 리베아 크림을 발라보는데 별로 신통치 않다. 나라의 부름을 받은 자랑스러운 내 튼 손과 무좀에 걸린 발.
제대하면 관리 좀 해줘야지.
事实上,在家庭中发生的夫妻吵架也是一种个人间的战争。
比方说小时候你爸你妈喜欢谁? 如果亲戚们提问或两位吵架的话,比起站在子女的立场上判断谁的想法正确,更应该站在两位中选择谁一边的问题。
在我看来,父母二位中更喜欢谁? 有一些亲戚在提问,但是我小时候性格消极,所以无法表达更喜欢谁。 如果怀着幼小的心说更喜欢一个人,就会感觉像是抛弃了父母和子女之间对剩下的人的义气。 所以我选择的答案总是"两位我都爱"。
但是军队里并不是只有兵库参和分队长和矛盾。
如果分队长扮演父亲的角色,病高参扮演母亲的角色,就会有好的结果。
如果我成为上等兵,有没有机会当班长? 如何与包括新兵在内的兵老兵和谐相处? 莫名其妙地提前开始好奇。
穿得多的军人没架子。 特别是在冬天,内皮(颜色)虽然可以保护军人们免受寒冷,但缺点是外观上会变得蓬松。 不管怎么说,决定军人气质的是户外服(野战上衣),但这个稍微褪色才更漂亮。 故意在洗涤时为了快速褪色,用洗衣皂和皮鞋刷刷刷刷刷洗,就能完成自然的卡其色军装。
部分预备役退伍后,虽然冬天穿起来有些凉飕飕的,但为了看起来帅气,还是染成了黑色,这也发挥了独特的个性。
短袖内衣可以穿出社会也能穿的帅气的衬衫,虽然价格低,但不是谁都能穿的特殊服装。 入伍前看到预备役哥哥们穿的衣服,既是服完兵役的标志,也是可以穿艾草色背心,看起来也相当不错。
只要军服熨得好,棱角分明的军服上就会有节制,营造出比较稳重的氛围。
此外,还需要军靴的光泽,为了用鞋膏进行有效的工作,需要选择水光和佛光。 水光具有将鞋药和水混合制成的一次性涂层效果,因此光泽维持很长时间,佛光在用鞋药发光的军靴上,用打火机轻轻擦拭般加热,就会产生热涂层,从而保持相似的光泽。
其实登山时没有比军靴更好的登山鞋了。 因为这款多用途鞋可以执行酸战、水战、空战等任务,所以耐受一般的冲击和湿气。 以后退伍后好好管理,还可以当登山鞋用。
军人外宿、休假前擦拭军靴的瞬间,外出已经开始。
白岫海岸的冬天海风多,体感温度骤降。
冬天的大海即使不是军队也总是很冷。
冬天上夜班时,上衣要穿五层,下衣要穿三层左右,摇摇晃晃的,穿军服的鸭子。 而且穿很多衣服的军人怎么也不够派头。 但实际上,寒冷是不允许边工作边摆冬夜的。
而且在军队,冬天穿的内衬(颜色)可以保暖,还可以起到开衫和衬衫的作用。 在检修时间或休息时间,只穿着夹克,聚在朝阳的地方叼着烟,聊各种话题,难道这也是军装带来的乐趣吗?
辛奇也要腌。 在内务班,辛奇就像所有料理的终结者一样登场。
最重要的是,很难想象没有辛奇的方便面。 每天晚上作为夜宵吃的方便面和辛奇,让警戒官兵倍感欣慰。
问题从袜子开始。
我也是二等兵时得的病,可能是因为只穿自己的袜子,挂在晾衣绳上的袜子被这小子拿来混用,所以才会出现问题。 但是,如果不穿袜子,穿军靴的话,会起很多水泡,光是想象就很可怕。 冬天要穿两双重叠的鞋。
有的战友用魔术笔写下自己的名字,或者用针线刻上自己的名字,但时间长了,就分不出你的和你的了。
甚至其他战友穿着我用A级新品洗过的鲜艳的艾草色袜子,也不敢说什么。
手背从小就容易裂开,但来到军队后,手脚真的非常辛苦。
冷的话可以试一试Libea面霜,但效果并不理想。 受到国家召唤而自豪的伸出的手和脚气缠身的脚。
退伍后要管理一下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