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기로 옆 부대와 교신을 하기도 하는데 한 번은 중국말이 들려서 무전기로 중국말 안부를 물었더니 아무런 반응이 없다.
서해안 저편에 있는 중국 군인들이 나의 중국어를 무시하는 것인지?
아니면 무전기 성능 차이로 수신은 되는데 송신이 안 되는 것인지?
하여간 무전기로 중국말이 들리는 것을 보면 중국은 가까운 나라임이 분명하다.
서해안에 근무하면서 중국을 바라보며 오줌을 갈기면 묘한 쾌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한 번은 1인용 초소 화장실을 누군가 차지하고 있어서 급한 나머지 똥통 언저리에서 볼 일을 본 적이 있었는데 시원한 가을바람이 항문을 스쳐가는 좋은 느낌을 경험한 적도 있다.
멀리 서해안 저편에 있을지 모르는 중국 군인들도 한국쪽 동해안을 보면서 응가를 하려나?
동변상련同便相戀
중국은 오래전부터 역사적으로 우방이었고 큰 형님의 나라였다.
고대 역사의 큰 줄기도 현실적으로 중국 분위기가 많이 넘어온 결과로 판단되고 수 천년 동안 유지되어 왔다. 지금은 그 역할을 미국이 하고 있지만 임진왜란 때 조선을 보호해 주었던 명나라는 재조지은再造之恩, 나라를 다시 살려준 은인이기도 하다.
잠자는 용을 깨우지 말라고 한 나폴레옹의 조언이 아니더라도 좋은 시절이 올 것은 확실하다.
잠자는 용이 깨어나는 날 천지가 놀라리라.
오천년 역사의 내공은 그리 간단한 것이 아님을 우리도 잘알고 있다.
중국은 미국과 함께 세계를 이끌어 나갈 2대 강국이 될 것이다. 중국 옆 동네에 살고 있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다행이며 앞으로도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한중일 3국은 동아시아를 함께 이끌어 아가야 할 공동운명체로서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도약을 위하여 함께 정진해 나가야 한다고 김 일병은 생각한다.
예전에는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문화 전달의 교량을 담당하였고 외침도 있었지만 지금은 삼국의 중심에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부디 영화로웠던 옛 시절처럼 새롭게 찬란한 꽃으로 피어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좋은 봄날. 중본 사무실 옆을 지나가는데 평소 못 보던 아이스박스 2개가 보인다.
후임병에게 물어보았더니 중대장이 대대장한테 선물로 잡은 새우와 해산물이 들어 있다고 한다.
호기심에 한 번 열어 보았다. 나는 새우가 그렇게 큰 놈이 있는 줄 몰랐다.
굳이 작명하자면 왕 대하인데 길이는 20센티, 직경은 3센티 수준이었다.
박스에 빼곡히 담긴 해산물은 새우 외 주꾸미가 있었는데 선임병이 중대장님 허락이 있었다면서 우리 더러 먹고 싶으면 먹으라고 한다. 취사장에 가서 어떻게 삶아 먹으면 맛있을까 잠시 고민하고 있는데 옆에서 후임병이 파닥거리는 생새우를 잡더니 껍질을 벗겨서 날로 먹는다.
사실 속으로 약간 경악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새우는 익혀서 먹어야 되는 줄 알았다.
날것으로 먹는 전우를 보면서 비릿할텐데...
바다에서 컸다더니 생으로 잘도 먹는구나 하고 멍하니 신기하게 쳐다보았더니 그가 먹다가 나를 보며 물어본다.
“왜 안 드세요?”
“새우를 어떻게 생으로 먹냐? 익혀서 먹어 야지.”
“싱싱한 새우를 왜 익혀 먹어요? 오도리로 먹어 야지.”
나중에 오도리おどり(춤/무용)라는 일본어를 찾아보니 생새우가 튀는 모습을 춤을 춘다라고 표현한 것이었다. 이른 점심에 새우를 까먹는데 비리지 않고 무척 달짝거리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나중에 초고추장을 준비해서 찍어 먹는데 이게 또 별미였으니. 내 인생의 새우를 영광 앞바다에서 만났다. 싱싱한 새우는 껍질을 벗기는데 생각보다 수월하다.
살려고 발버둥치는 새우와 먹으려는 인간과 사투가 벌어진다.
고래와 싸우는 모비딕의 에이해브 선장이 아니더라도 새우등이 터지는 맛의 향연은 한참 동안 계속되었다.
그 날 이후 그렇게 크고 맛있는 새우는 만나지를 못했다.
아마도 그 날 우리가 너무 많이 잡아먹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누가 사 왔는지 모르겠는데 강아지 한 마리가 봄부터 연병장 구석에서 길어지고 있다.
백구 스타일인데 귀염둥이다. 군대 부식 중 상한 우유가 발생하면 백구한테 주는데 고맙게도 맛있게 먹어 치운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상한 우유를 먹어도 개들은 괜찮다고 한다.
무럭무럭 길어지고 있는 어느 여름날. 백구가 보이지 않는다.
후임병에게 물어보았더니 중대장과 선임 하사들이 복 날이라고 잡아먹고 있다고 한다.
잔인함을 느꼈다기보다는 백구의 운명인 것 같아서 잠시 백구의 명복을 빌었다.
나에게 첫 영양탕은 초6 어느 여름날 아버지와 같이 가정집 같은 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뚝배기 그릇에 나오는 정체불명의 탕을 먹으면서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육질과 식감, 향기가 독특했지만 그다지 문제가 될 것은 없었다. 훗날 아버지가 알려주셨지만 워낙 음식을 가리지 않는 내 식성상 그냥 개고기를 먹었나 보다 하는 심정이었다.
물론 어릴 적 앞마당에서 기르던 강아지들을 보면서 자랐고 성장과정이나 정서적으로 많은 힐링을 받았다. 당시 애완견들이 방 안으로 들어는 것은 상상을 못 했다. 그저 앞마당 개집에서 크는 파수꾼이나 잔반 처리를 잘하는 환경지침이 수준이었다.
그동안 우리 집에서 기르던 강아지들은 전생과 현생의 어떤 연결고리로 태어났고 살아갔을까?
갑작스럽게 ‘윤회’ 의미가 떠 오른다.
有时还会用对讲机与旁边的部队通信,有一次听到中国话,用对讲机询问中国话的情况,结果没有任何反应。
是不是西海岸那边的中国军人无视我的中文?
还是因为对讲机性能差异可以接收,但不能发送?
不管怎么说,通过无线电听到中国话,很明显中国是近邻国家。
在西海岸工作时看着中国撒尿的话,会感到微妙的快感。
有一次,有人占用单人哨所卫生间,急得在粪桶边上办事,还体验过凉爽的秋风掠过肛门的好感觉。
也许远在西海岸另一边的中国军人也会看着韩国东海岸应酬吗?
同变相怜
中国从很久以前开始就是历史上的友邦和大哥的国家。
古代历史的主线也从现实上判断为中国氛围大量转移的结果,并维持了数千年。 如今,虽然美国扮演着这个角色,但壬辰倭乱时保护朝鲜的明朝,是再造之恩再、再造之恩恩、救国恩人。
即使不是拿破仑的"不要唤醒沉睡的龙"的建议,肯定也会迎来好时光。
睡龙醒天惊
我们也知道五千年的历史功底不是那么简单。
中国将成为与美国一起引领世界的第二大强国。 对于生活在中国隔壁的韩国来说,这是万幸,今后也会起到很好的作用。
金一等兵认为,韩中日三国作为共同引领东亚的共同命运体,应该为今后展开的新飞跃而共同前进。
以前在中国和日本之间担任文化传达的桥梁,也有过呐喊,但现在可以在三国中心营造良好的氛围。
希望它能像过去一样绽放出灿烂的花朵。
好春天。 经过中央灾难安全对策本部办公室时,看到了平时没有见过的两个冷藏箱。
记者询问了新兵,发现里面有中队长送给大队长的虾和海鲜。
出于好奇打开看了一下。 我不知道虾有那么大的。
如果一定要起名的话,就是王大河,长度是20厘米,直径是3厘米。
箱子里装得密密麻麻的海鲜除了虾以外还有八爪鱼,老兵说得到了中队长的许可,让我们想吃就吃吧。 正在苦恼去炊事场怎么煮着吃才好吃,但新兵在旁边抓了扑腾的生虾,剥了皮生吃。
其实内心有些惊讶。 那时候还以为虾要煮熟再吃。
看着生吃的战友,一定很腥...
听说他在海里长大了,还很能吃,呆呆地看着他,他吃着吃着就看着我问。
"为什么不吃?"
"虾怎么能生吃呢? 要煮熟再吃。"
"为什么把新鲜的虾煮熟吃? 要吃硬的。"
后来找了日语"おどり(舞蹈/舞蹈)",发现把生虾跳起来的样子用"跳舞"来形容。 中午吃虾,没有腥味,非常甜美,香喷喷的味道堪称一流。
以后准备醋辣酱蘸着吃,这又是别有一番风味。 在灵光前海见到了我人生的虾。 新鲜的虾去壳比想象中容易。
为了生存而挣扎的虾和为了吃而挣扎的人类展开了殊死搏斗。
即使不是与鲸鱼战斗的莫比迪克船长,虾背爆炸的味道盛宴也持续了很长时间。
从那以后,就没再见过那么大那么好吃的虾了。
也许是因为那天我们吃得太多了。
不知道是谁买的,一只小狗从春天开始就在练兵场的角落里变长了。
虽然是白鸥的风格,但却很可爱。 如果在军队腐蚀中发生变质牛奶,就会给白求,很感谢他吃得津津有味。 虽然不知道为什么,但是据说即使喝变质的牛奶,狗们也没关系。
一个茁壮成长的夏天。 不见白驹。
记者询问了新兵,发现中队长和前任下士们因为是伏天而吃苦头。
与其说是感到残忍,不如说是白求的命运,所以暂时为白求冥福。
对我来说,第一次营养汤是在初六的某个夏天,和爸爸一起去像家一样的餐厅吃午饭,吃着砂锅碗里的来历不明的汤,虽然之前没有经历过的肉质、口感和香气很独特,但没有什么问题。 虽然父亲后来告诉我,但可能是因为我不挑食的饮食习惯,所以才吃了狗肉。
当然,小时候看着前院养的小狗长大,在成长过程和情绪上得到了很多治愈。 当时根本没想到宠物狗会进屋。 只是前院狗窝里长大的守望者或善于处理剩饭的环境方针。
之前我们家养的小狗是前世和今生的什么纽带呢?
突然想起了"轮回"的意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