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동 신곡시장에서 부천 송내로 가는 대리 콜을 잡았다. 차종은 카니발이었는데 브레이크가 떨린다고 손님이 그런다. 브레이크가 어떻게 떨리는지 궁금했다. 가속 후 브레이크를 받았더니 정말 차체가 후들거린다. 이런 상태의 차량은 첫 경험이었는데 브레이크를 밟을 때마다 신경이 곤두섰다. 손님 이야기로는 주행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는 하는데 내가 볼 때는 심각한 떨림이었다.
물론 차량 정비는 내 몫이 아니라 손님 몫이지만 운전은 대리기사가 하는 것이니 내 안전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다.
회사 초년병 시절. 나의 첫 애마는 르망 GTE인데 브레이크가 잘 듣지 않았지만 정비를 하지 않고 타고 다니다가 신호등에서 급정거하는 그랜저 후미를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다. 그때 당시 브레이크가 잘 들었다면 사고까지 이어지지 않았을 텐데 나의 게으름이 사고를 유발했다고 볼 수 있겠다.
‘손님. 브레이크가 떨리니 기사의 마음도 떨립니다.’
언제부터 인가 대리운전을 레이싱처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사고가 나면 일방적으로 대리기사가 책임을 떠안게 되는 열악한 조건이지만 잠시 망각하고 속도에 열을 올린다.
급기야는 과속을 즐기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물론 엄청난 과속이 아니라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의 과속이다. 내비게이션은 단속카메라가 어디에 있는지 구간별 속도제한이 어떻게 되는지 미리 알려주기 때문에 과속위반으로 부과되는 범칙금을 예방할 수 있다.
오늘도 적당한 과속을 즐기며 가고 있는데 조수석에서 손님이 한마디 거든다.
“사장님. 늘 이렇게 과속하시나요?”
“아닙니다. 과속을 할 수 있는 도로에서만 하는데요.”
“사장님은 그걸 어떻게 아시나요?”
“여기 보세요. 구간별 속도제한을 네비가 알려주고 단속카메라도 어느 지역에 있는지 미리 알려주잖아요.”
“그래도. 너무 빨라요. 천천히 가시면 좋겠습니다.”
“그럴게요. 원하시는 속도가 있습니까?”
“그냥. 너무 빨리만 말고요.”
5분 먼저 가려다가 50년 먼저 간다고 초2 담임 박경숙 선생님이 조회시간에 자주 말씀하셨다.
가을처럼 청초하셨던 선생님의 미소가 곱게 떠오른다.
심야에 외진 곳으로 가면 돌아올 교통편이 마땅치 않을 경우 낭패스럽다.
보통 착한 손님들은 자신의 거주지에서 대리 콜이 많은 지역을 알려주거나 버스 타는 곳을 알려주기도 한다. 일부 덜 착한 손님들은 대리 기사의 교통편에는 관심이 없고 자신의 목적지에 안전하게만 도착하기를 바란다. 물론 손님과 기사의 입장 차이는 있지만 말이다.
보통 근무를 시작할 때 잔돈은 천 원권 5장, 오천 원권 1장, 만 원권 3장 정도를 준비한다.
기사 대리비는 기본이 만원으로 시작하는데 기사가 8천 원, 대리 번호 운영자가 2천 원의 수입으로 나눈다. 즉 대리비의 80%는 기사가 20%는 회사가 가져가는 구조이다. 잔돈은 약 4만 원을 준비하면 현금으로 결제하는데 큰 문제가 없는데 오늘따라 천 원권 결재가 많으면 잔돈이 모자를 수 있다. 12,000원 대리비가 발생하여 2만 원을 건네받은 후 지갑을 열었더니 오천 원권이 없고 천 원권이 5장이다.
그렇다고 손님한테 15,000원을 받을 수는 없기에 손님한테 솔직하게 말했다.
“손님. 제가 천 원권이 부족하네요. 그냥 10,000원만 받겠습니다.”
“(약간 놀라는 표정) 사장님. 그럼 이 만원 드릴게요. 가실 때 택시비 하세요.”
“아이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괜히 미안하네요.”
“아닙니다. 보통 잔돈이 없으면 근처 편의점에 가서 잔돈을 바꾸거나 하는데 오늘 사장님처럼 대리비를 할인하려는 대리기사는 처음이네요.”
“그럼. 감사히 받겠습니다.”
나도 놀랐다. 일종의 기분 좋은 팁을 받은 경우인데 돌아서는 내 발걸음이 경쾌하다.
세상에는 이러한 잔재미가 있어야 삶이 촉촉해진다.
인근 고등학교에서 콜이 잡혔다. 손님이 학교 교문이 보인다고 해서 당연히 정문으로 생각하고 이동하여 전화를 했더니 자신은 후문에 있다고 한다. 하기야 손님 입장에서 정문이거나 후문은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있다. 문제는 기사가 손님을 만나기 위해서 학교를 삥 돌아서 가야 하는데 학교 정문과 후문은 대부분 정반대 쪽에 있기에 도보 이동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별수 없이 걸어서 반대편에 도착했더니 손님도 미안했는지 웃으며 기사를 반긴다.
“사장님. 미안합니다. 저는 여기가 정문인 줄 알았어요.”
“괜찮습니다. 저도 정확하게 물어보지 않고 온 잘못도 있네요.”
“그래요. 기분 좋게 받아들여 주시기 저도 기분이 좋네요.”
사람의 마음이란 이런 것이다. 말을 어떤 뉘앙스로 전달하는가에 따라 받아들이는 감정에 큰 차이가 온다. 고운 말이 천냥 빚을 감는다는 속담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
사전을 찾았더니 이런 속담이 있는데 정말 적당한 표현이다.
천냥에 활인活人이 있고 한 푼에 살인殺人이 있다.
서소문 대한통운에서 대리 콜을 잡았는데 주위가 어둑해지고 손님과 약속된 장소를 찾는데 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주변에서 서성거리다가 손님과 접선을 끝내고 출발하려는데 차 옆으로 빠른 속도로 뭐가 휙 하고 지나갔다. 라이트를 켜지 않고 지나가는 차량이었다. 자칫 내가 먼저 차를 앞으로 몰았다면 사고가 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다행히도 나는 아직 출발하지 않았고 그 정체불명의 차량은 위태로운 상황을 알려준 채 멀어져 갔다. 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 지금까지 내가 겪은 사고는 운전자의 방심이나 전방주시 태만 등 다양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내 운전의 루틴 중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은 차량거리 확보.
앞차의 급정거로 인한 사고를 피하고 정차 시에도 전방, 후방 차량과 최소 안전거리 확보를 위함이다. 인간관계에서도 가끔 정서적인 거리 유지가 필요할 때가 있다. 내가 너무 다가서면 상대가 불편하게 느낄 수 있는 심리적인 간격이 있다. 감정의 밀당도 한 종류인데 타이밍을 잘 맞추어야 한다.
운전도 교통상황에 맞도록 좋은 흐름으로 유지하면 나도 너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애정도 상대방의 감정선을 잘 살펴서 과속 금물, 신호 준수가 필요하겠다.
지금까지 와이프와 살면서 나의 기준과 생각으로 상대방의 생각과 감정을 강요하면서 살아왔다는 생각이 여러 번 들었다. 분명 나한테 감정의 신호나 과속에 대한 경고 사인을 보냈을 텐데 나의 기준으로 무시하거나 직진을 했으니 말이다. 내 아이들도 앞으로 살면서 사랑하는 사람과 갈등이 생기면 가끔 우회도 하고 정차 후 기지개도 켤 수 있는 여유를 갖기를 소망한다.
记者接到了从新设洞新曲市场到富川松内的代理电话。 车型是嘉华,但客人说刹车很抖。 很好奇刹车是怎么抖的。 加速后刹车,车身真的在发抖。 这种状态的车辆是第一次体验,每次踩刹车时神经都紧张。 顾客说行驶没有什么问题,但在我看来,这是严重的紧张感。
当然,车辆维修不是我的份,而是顾客份内的事,但驾驶是代理司机做的,因此与我的安全有着密切的关系。
公司新兵时期。 我的第一辆爱马是勒芒GTE,虽然刹车失灵,但因不检修而骑行,撞到了在红绿灯紧急刹车的君爵尾部。 如果当时刹车好使,就不会引发事故,但可以说是我的懒惰引发了事故。
"客人,刹车失灵,司机的心也在颤抖。"
不知从何时开始,感觉代驾就像赛车一样。 如果发生事故,代理司机将单方面承担责任,虽然条件恶劣,但暂时忘记了,加快了速度。
最终达到了享受超速行驶的水平。 当然,这不是超速行驶,而是可以承受的超速行驶。 导航仪可以提前告知管制摄像机在哪里,各区间速度限制如何,因此可以预防因超速行驶而征收的罚款。
今天也享受着适当的超速行驶,在副驾驶座上客人说了一句话。
"老板,你总是这么超速吗?"
"不,只能在超速行驶的道路上行驶。"
"老板是怎么知道的?"
"请看这里。 导航仪会告知各个区间的速度限制,管制摄像机也会提前告知在哪个地区。"
"即便如此。太快了。 慢慢走就好了。"
"好的。有想要的速度吗?"
"不要太快。"
小学2年级班主任朴京淑老师经常在早会时间说:"本来想先走5分钟,但先走50年。"
老师的微笑像秋天一样清秀。
如果深夜去偏僻的地方,没有合适的交通工具返回,将非常狼狈。
一般善良的客人都会在自己的居住地告知代理呼叫较多的地区或乘坐公交车的地方。 一些不太善良的客人对代驾的交通不感兴趣,只希望安全到达自己的目的地。 当然,客人和司机的立场也有差异。
一般开始工作时,会准备5张1000韩元券、1张5000韩元券、3张1万韩元券。
司机代理费基本为1万韩元,司机为8千韩元,代理号码运营者为2千韩元。 也就是说,80%的代理费由司机拿走20%。 如果准备约4万韩元的零钱,用现金结算没有太大问题,但是今天千韩元券结算多的话,零钱可能会不够。 发生12000韩元代理费,收到2万韩元后打开钱包,发现没有5000韩元券,只有5张1000韩元券。
但是也不能从客人那里收15000韩元,所以对客人坦率地说了。
"顾客,我的1000韩元面值不够啊。 我就收10000韩元吧。"
"(略带惊讶的表情)老板。 那给您两万韩元。 去的时候付出租车费吧。"
"哎哟,谢谢。 而且感到很抱歉。"
"不是的,一般没有零钱的话,会去附近的便利店换零钱,今天像老板一样想打折代理费的代理司机还是第一次。"
"那么,我会感激地接受的。"
我也吓了一跳。 这是收到一种令人愉快的小费的情况,但转身的我的脚步却很轻快。
世界上只有拥有这样的趣味,生活才会变得湿润。
附近的高中接到了电话。 客人说能看到学校校门,当然以为是正门,所以移动打了电话,结果自己在后门。 从客人的立场来看,正门或后门可能不是什么重要的问题。 问题是司机为了见客人,需要绕学校走,但学校正门和后门大部分都在相反的方向,因此徒步移动需要相当长的时间。
没有别的办法,只好步行到对面,结果客人似乎也觉得不好意思,笑着欢迎报道。
"老板,对不起。 我以为这里是正门。"
"没关系。 我也有没问清楚就来的错误。"
"好吧,大家能愉快地接受,我也很开心。"
人心就是这样。 根据用何种语气传达话,接受的感情会有很大的差异。 俗话说得好听能抵千金债。
查词典有这样一句俗语,真是恰如其分。
千金有活活人,一分钱杀人殺人。
在西小门大韩通运接到了代理呼叫,周围变得昏暗,寻找与客人约定的场所花费了时间。 但是,在周围徘徊,与客人接头后准备出发时,车旁边快速地有什么东西闪过。 这是一辆没有打开车灯的车辆。 稍有不慎,如果我先把车开到前面,就会发生事故。
幸好我还没有出发,那辆来历不明的车辆在告知危险情况的情况下远去了。 事故毫无征兆地袭来。 到目前为止,我所经历的事故可以找到司机疏忽或疏忽注视前方等多种原因。 我的驾驶程序中最优先考虑的是确保车距。
这是为了避免因前车紧急刹车引发的事故,在停车时也能确保与前方、后方车辆的最小安全距离。 人际关系中偶尔也需要保持情绪上的距离。 如果我太靠近,会有对方感到不舒服的心理上的隔阂。 感情欲擒故纵也是一种方法,要把握好时机。
驾驶也要根据交通状况保持良好的趋势,这样我你都可以预防事故。
爱情也需要仔细观察对方的感情线,禁止超速行驶,遵守信号。
至今为止,我和妻子一起生活,多次觉得用我的标准和想法强迫对方的想法和感情。 明明是向我发出感情信号或警告超速的信号,却以我的标准无视或直行。 我希望我的孩子们在以后的生活中,如果和心爱的人发生矛盾,可以偶尔迂回,停车后也可以伸懒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