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준에 심야는 12시를 넘어서는 시간이다. 일단 12시를 넘어서면 대중교통이 두절되거나 심야 교통편만 운행하는데 대리기사들은 주요 교통 요충지에 픽업 버스들이 다니는 것도 대리기사들 입장에서는 참으로 다행스럽다. 그렇지만 가능하면 자력 귀가를 원하기 때문에 집에서 가까운 방향으로 목적지가 정해진다면 그 날 근무는 아름다운 마무리라고 할 수 있다.
출발지 전철역까지 거리는 가깝지만 대중교통이 끊겨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데 택시 기사가 말을 걸어온다.
“손님. 혹시 대리기사님이세요?”
“네. 맞습니다. 어떻게 아셨습니까? 표시가 많이 나요?”
“이 시간에 핸드폰을 손에 들고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중 절반은 대리 기사들입니다.”
“그렇겠네요. 맞습니다. 지금 대리기사를 하기 위해서 출발지로 이동합니다.”
“대리 운전은 하실 만하세요?”
“예. 할 만합니다. 인생을 새로 배웁니다. 가장 큰 변화는 술버릇에 대한 반성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약 300명 정도 대리 손님들을 만났는데 약 3%는 만취 손님들로 심한 주사 때문에 민폐를 끼치는 것을 보면서 저도 취하면 저럴까? 저 자신에 대한 반성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대리운전을 해 보았는데 요즘은 택시 운전을 합니다.”
“아니 왜요? 택시가 수입이 더 좋은 가요?”
“아니요. 그게 아니라. 대리 운전을 하다 보면 취한 손님들과 실랑이가 생겨서 힘들었어요.”
택시 기사의 말도 어느 정도 맞는 이야기이다. 나도 술을 먹으면 독불장군이 되는데 다른 사람들이야 말해서 뭣 하겠는가?
부디 취객 님들은 자신만 생각하지 마시고 귀가할 때까지 택시기사들이든 대리 기사들이든 수고하시는 분들께 언행을 삼가 조심하시옵소서.
취객들은 보통 뒷좌석에서 앉아 가는데 이번의 경우는 너무 인사불성이 되어서 동료들이 취객을 눕힌다고 앞좌석을 최대한 뒤로 밀어낸 후 손님을 태우고 출발했다.
목적지는 대리 프로그램에 입력되어 출발해서 가지만 아무래도 人事不省 손님과는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로 만취상태인지라 목적지에 부근에서 헤어지는 과정 중 내가 고생하겠다 싶었다. 역시 예상한 대로 목적지 근처에 다 와 가는데 손님은 정신줄을 놓아 버린 상황이다.
그나마 출발할 때 동행이 목적지에 대한 기초정보를 알려주었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으면 생고생을 하는 경우가 있다. 목적지에 와서 혼주混酒 상태인 손님에게 집 주소를 물어본 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손님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깨울 것 인가? 고민하다가 소리를 높여서 “손님! 손님!” 불러보았지만 무반응이다. 다행히도 앞좌석에 누워 있어서 흔들어 깨우기도 했지만 소리를 높여서 불러 보기도 했지만 역시 무반응이다.
“손님. 일어나세요. 집이 어디예요?”
“…”
“손님. 손님. 일어나세요. 집이 이 근처 아닌가요?”
“…”
그러던 중 갑자기 손님이 내 손을 은근하게 잡았다. 나는 의식이 돌아온 표시로 오해하고 손님 상태를 보았으나 잠꼬대 같이 무의식적으로 나온 음주 후 행동 표현이었다.
내 손을 잡았던 이유는 아마도 꿈속에서 보고 싶은 연인이라도 나왔던 모양이다.
괜한 오해들은 하지 마시라. 나도 예전에 음주 후 꿈을 꾸었는데 너무도 생생한 로맨스가 펼쳐져서 다시 꿈속으로 들어가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다만 이루지 못했던 예전의 사랑이야기가 너무 안타까운 이야기로 전개되거나 엉뚱한 상황으로 이어질 경우에는 꿈속에서도 답답했던 적이 있었다.
누군가 그랬다.
첫사랑이
잘 살면 배가 아프고
못 살면 가슴이 아프고
같이 살자고 하면 머리가 아프다고.
하여간 아름다운 음주몽飮酒夢은 무죄 올시다.
친구 랑 음주 후 대리를 불러서 가는 모양이다. 50십대 중반으로 보이는 여사님이 이번 손님이다. 목적지를 확인하고 출발하는데 피곤하다며 뒷좌석에서 누워 버린다.
뭐. 그럴 수 있다. 나도 그런 적이 있으니까. 그런데 문제는 잠든 손님을 깨우는 방법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남성은 그래도 양호하다. 여성은 왠지 힘들어진다.
조마조마 출발하면서 걱정이 되지만 보기에 그리 많이 취한 것 같지가 않다.
순행 도중 길 가운데 갑작스러운 과속방지턱의 등장으로 급정거를 하자 뒷좌석 손님이 굴러서 바닥에 떨어졌다. 순간 아차 싶었다. 미안하고 걱정스러웠다. 혹시 다치기라도 하면 어쩐다. 잠시 후 바닥에서 정신을 차린 손님 이 몸을 일으켜 다시 좌석에 누워 버리는 것을 보고 다치지는 않았구나 싶어서 다행스럽게 마무리가 되었다. 상황이 이쯤 되자 손님을 걱정했던 나는 반전의 웃음이 나온다. 다시 꿈나라로 향한 손님의 음주 수면 수준에 감탄하며 다행스러운 운전을 계속하다가 집 근처가 가까워오자 어떻게 깨울까 걱정하고 있었다.
주위에는 가로등이 드문드문. 인적도 드문드문.
갑자기 뒤에서 서늘한 기운이 느껴져 백미러를 보자 빨간 선이 하얀 얼굴에 그려진 여인이 실 눈을 뜨고 나를 째려보고 있었다. 모골이 송연하다.
어느새 손님이 인기척도 없이 일어나 앉아 있었던 것인데 아까 과속방지턱 급정거 충격으로 바닥에 구를 때 안경이 이탈되어 안경을 찾다가 입술에 바른 립스틱이 손님의 무심한 손길에 닿아 볼에 빨간 선을 그렸던 모양이다.
어릴 적 ‘전설의 고향’의 구미호九尾狐 분위기가 느껴졌다.
그렇게 손님은 정신을 차려서 집까지 안전하게 도착했고 어느덧 구미호는 감춰진 꼬리를 뒤로 한 채 아파트로 들어갔다.
先 도착지에서 後 출발지로 이동을 하다 보면 직행이 아닌 환승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환승을 하다 보면 시간이 많이 걸려서 처음에는 택시를 타고 이동하다가 어차피 대리기사는 대중교통이 우선이고 택시는 비상시에만 이용하자는 이동작전을 세우게 된다.
환승은 버스 배차 연결이 순조롭게 되어야 하는데 예상에서 어긋나면 손님과 약속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하게 되어 민망한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다.
김포 행 버스로 환승하고 가는데 목적지가 점점 멀어져 간다. 반대편 정거장인데 잘못 탑승한 경우로 이럴 때는 재빨리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서 제대로 된 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
니처럼 환승지가 반대편 정거장인데 서두르다 보면 버스를 잘못 탑승해서 고생을 사서 하게 된다.
이번 손님의 경우 최초 목적지에서 다른 목적지로 바꿔 달라고 한다.
대리기사 입장에서 보면 어떤 목적지가 대수이겠는가? 빠른 시간 내 임무를 완수하고 다른 목적지로 이동하면 되는 것인데. 어떤 경우는 손님이 원해서 최초 목적지보다 더 먼 곳으로, 아니면 더 가까운 곳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대리비용에 대한 손해만 없으면 어디든 가게 된다.
그래도 생각해보면 원거리에서 근거리로 목적지가 변경될 경우 대리요금은 최초 원거리 목적지로 반영된 상황이기에 근거리 이동 후 같은 대리 운임을 받을 수 있다면 대리기사 입장에서는 수지가 맞는 장사이다. 아울러 단거리 목적지에서 장거리 목적지로 바뀔 경우에는 추가 요금이 산정되어야 하는데 이런 경우는 대부분 손님들이 알아서 추가 비용을 감안해 준다.
결국 누이 좋고 매부 좋고.
按照我的标准,深夜是超过12点的时间。 一旦超过12点,大众交通就会中断或只运行深夜交通,但是代理司机们在主要交通要冲地有接送巴士,这对代理司机来说真是万幸。 但是,如果可能的话,因为希望自己回家,所以如果目的地定在离家较近的方向,当天的工作可以说是美丽的收尾。
虽然距离出发地地铁站很近,但由于公共交通中断,乘坐出租车移动时,出租车司机会搭话过来。
"客人,请问您是代理司机吗?"
"是的。 您怎么知道的? 有很多标记吗?"
"在这个时候,手里拿着手机忙碌的,有一半是代驾。
"应该是吧。 对。 现在为了做代驾司机,正在前往出发地。"
"可以代驾吗?"
"是的,还可以。 重新学习人生。 最大的变化是对饮酒习惯的反省。 我到现在为止见到了约300名代理客人,约3%是醉酒客人,看到他们因为严重的注射而给客人添麻烦,我喝醉了也会那样吗? 让我对自己进行了很多反省。"
"我也做过代驾,最近开出租车。"
"不是,怎么了? 出租车进口更好吗?"
"不是的,不是那样的。 代驾过程中与醉酒的客人发生了争执,非常辛苦。"
出租车司机的话在某种程度上也是对的。 我一喝酒就一意孤行, 别人还用说吗?
希望醉汉们不要只想着自己,在回家之前,无论是出租车司机还是代理司机,都要小心言行举止。
醉汉通常坐在后排座位上,但这次由于太不省人事,同事们说让醉汉躺下,尽量把前排座位往后推,然后载着客人出发。
目的地被输入代理程序后出发,但不管怎么说,都处于醉酒状态,无法与不省人事的客人对话,所以在目的地附近分手的过程中,我想我会很辛苦。 果然不出所料,在接近目的地时,客人却失去了理智。
幸好在出发时同行告知了有关目的地的基础信息,否则有时会活受罪。 到了目的地,问一个混主混酒的客人家住地址,又有什么用呢? 如何有效地唤醒客人? 苦恼了一会儿,大声喊了"客人!客人!"但是没有反应。 幸好他躺在前排座位上,所以摇晃着叫醒了他,但声音调高了,还是没有反应。
"客人,请起立。 你家在哪儿?"
“…”
"顾客,顾客,请起立。 家不是在这附近吗?"
“…”
这时客人突然暗暗地握住了我的手。 我误以为是意识恢复的标志,看了客人的状态,但这是像梦话一样无意识的酒后行动表现。
握住我的手的原因可能是梦里出现了想见到的恋人。
不要做无谓的误会。 我以前也做过饮酒后的梦,因为展开了一段非常生动的罗曼史,所以想重新进入梦乡。 但是,如果以前没能实现的爱情故事以非常遗憾的故事展开或演变成莫名其妙的情况,在梦中也曾有过郁闷的时候。
有人曾经这样说过。
初恋情人
过得好地话肚子会痛
活不下去的话 心会痛
说要一起生活的话头会疼的。
总之美丽的饮酒梦飮酒夢是无罪的。
好像和朋友喝酒后叫了代理过去。 看起来50多岁的女士就是这次的客人。 确认目的地后出发时,说累,躺在后座上。
嗯。有这个可能。 因为我也那样过。 但问题是,叫醒熟睡的客人的方法可能会有困难。 男性还算良好。 不知为什么,女性会变得很累。
提心吊胆地出发时虽然有些担心,但看起来并没有喝醉。
在巡行途中,由于路中间突然出现减速带,紧急刹车后,后座客人滚落地上。 瞬间觉得好痛。 既抱歉又担心。 万一受伤了怎么办。 过了一会儿,看到在地板上打起精神的客人起身再次躺在座位上,以为没有受伤,万幸地结束了。 情况发展到这种程度,担心客人的我露出了反转的笑容。 他感叹着客人再次进入梦乡的饮酒睡眠水平,继续驾驶着庆幸的驾驶,但临近家附近时,他担心如何叫醒客人。
周围路灯点点 人迹罕至。
突然从后面感觉到凉意,看到后视镜,红线画在白色脸上的女人眯着眼睛瞪着我。 毛骨悚然。
不知不觉间,客人连动静都没有,坐起身来,但刚才因减速带急刹车冲击,在地上滚动时眼镜脱落,在找眼镜时,涂在嘴唇上的口红被客人无意中碰到了,脸上画上了红线。
感受到了小时候"传说中的故乡"的九尾狐九尾狐的气息。
客人就这样打起精神安全到达了家,不知不觉间九尾狐背着隐藏的尾巴进入了公寓。
从先到达地移动到后出发地,有时会出现换乘,而不是直达的情况。
换乘需要很长时间,刚开始乘坐出租车移动,反正代理司机会制定公共交通优先,出租车只在非常时期使用的移动作战。
换乘时,公交车调度连接要顺利进行,如果出乎意料,就不能在约定的时间到达,可能会出现尴尬的情况。
换乘开往金浦的公交车,目的地越来越远。 在对面站,如果乘坐错了,这时应该尽快在下一站下车,乘坐正常的公交车去。
像你一样,换乘地是对面的车站,如果太着急,就会因为坐错公交车而受苦。
此次客人要求将最初的目的地改为其他目的地。
对代理司机来说,哪个目的地算得了什么? 只要尽快完成任务,转移到其他目的地就可以了。
有些情况下,客人会愿意去比最初目的地更远的地方,或者更近的地方,只要对代理费用没有损失,哪里都会去。
但是仔细想想,如果从远距离到近距离的目的地变更,代理费用反映为最初的远距离目的地,因此,如果近距离移动后能够得到同样的代理运费,从代理司机的立场来看,这是一笔划算的生意。 同时,从短途目的地转变为长距离目的地时,需要计算追加费用,但这种情况大部分客人会自行考虑追加费用。
结果两全其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