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2반으로 배정되어 즐거운 학기 초를 맞이하는 나에게 첫 시련이 왔다.
1학기 첫날인데 점심시간이 끝나고 친구 중 누구인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나에게 만화책을 건네주었다. 나는 또 무슨 생각을 했는지 책상 밑에다 만화책을 펴고 열심히 보기 시작했고 여지없이 선생님께 적발이 되었다.
교단으로 나오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분노가 담겨 있었고 조심스럽게 혼나려 겸연쩍게 앞으로 나서는데 갑자기 선생님이 시계를 풀더니 시원하게 나에게 싸다구를 날리기 시작했다.
내 잘못이라 별다른 대꾸는 하지 못하고 선생님에게 내 몸을 맡기고 채벌이 빨리 끝나기를 기다리는데 몇 대를 더 때리시더니 뒤쪽에 가서 원산폭격을 하라고 하신다.
당시 채벌은 선생님의 고유 권한으로 불가침 영역에 가까운 자율권이 있었다.
모든 채벌과 기합을 달게 받으면서 앞으로는 이와 같은 어리석은 일들이 안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랬다. 그렇게 시작한 나의 1학기였지만 어느덧 초교 졸업반인데 여기서 좌절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그때의 만화보기는 내 6학년 전체를 위기로 몰고 갈 수도 있었는데 다행히 시간이 흐르면서 선생님도 나에 대한 오해가 봄 날처럼 같이 풀려가고 있었다.
6학년 내 짝꿍은 공부를 잘하는 귀여운 여학생으로 지금은 자주 못 보지만 가끔 안부전화를 해서 그런지 사촌동생 또는 사촌누나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당시 짝꿍은 공부시간은 물론이고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도 틈틈이 공부에 집중하는 스타일이었는데 학창 시절 동안 일관성 있는 노력으로 지금은 여유 있고 아름다운 인생을 살고 있다.
내 자랑을 좀 하자면 당시 짝꿍을 괴롭히던 여학생에게 앞으로 괴롭히지 말라며 제동을 걸었던 적이 있었는데 스스로 참 잘한 일이었다고 나를 대견하게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참 잘했어요!
아마도 초교 6년 동안 짝꿍들 중 좋은 인상으로 남아서 그런지 앞으로도 사회인으로서 맹활약을 기대하고 응원하고 있다.
“짝꿍. 파이팅!”
아침에 일어나면 학교 가는 것이 즐거웠다. 지금도 나에게는 불친이라고 부를 수 있는 죽마고우들이 있는데 바로 6학년 때의 우정을 지금까지 이어 온 소중한 친구들이 있다.
중학교 때 각기 다른 학교에 진학하면서 아쉬워하며 만든 모임이 Adonis.
그리스 신화에서 나오는 등장인물의 이름을 빌려왔다.
총 6명인데 나를 포함해서 4 명은 현재 수도권에, 2명은 고향에 살고 있다.
원조 멤버인 6학년 같은 반 4명과 같은 동내에 사는 5학년 동창 1명, 중학교 1학년 때 가입한 1명이 보강되어 6인조가 되었다. 그렇게 6명은 자주 만나서 주말이면 가까운 중학교 운동장에서 축구를 즐겼고 여름이면 물놀이, 명절에는 쌈치기 등 시도 때도 없이 몰려다녔다. 그러다 보니 학교에 가면 늘 재미있는 일들이 기다리고 있었고 학교생활이 나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참으로 아름다운 시절이다. 아마도 내 인생의 첫 황금기가 아닌가 싶다.
전교 학생회장 선거를 하는 날이 되었다.
반 별로 학생회장이 되고 싶은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자기를 뽑아 달라며 유세를 하는데 나는 이미 판세가 보였다. 5학년 때 전교 부회장으로 선임되어 공부도 잘하고 핸섬한 친구가 있었다.
나는 솔직히 경쟁이 안 되는 상황에서 다른 반 아이들이 자기 학급을 대표해서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는 것을 보고 약간 의외였다. 역시 인지도에서 큰 차이가 나는 다른 후보자들을 제치고 압도적인 표 차이로 그 친구가 학생회장에 선출되었다.
반 별로 1명의 후보가 나와서 유세도 하고 선거도 진행되었다. 전혀 당선권과는 거리가 먼 나에게 2표가 나왔는데 반 별로 3개의 투표권이 있었기에 아마도 우리 반 대의원 2명은 고맙게도 나에게 투표를 했을 것이고 나는 오히려 당선될 유력한 후보자에게 투표를 했다.
그때도 어렸지만 선거 현장의 분위기가 감지되었고 후보자들이 유권자에게 접근하는 자세와 속내를 알 수 있었다. 나름 리얼하게 현실과 이상의 괴리와 선거의 실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선행학습이 이루어진 셈이다.
‘선거는 바람이었다.’
被分配到6年级2班,迎接愉快学期初的我迎来了第一次考验。
今天是第一学期的第一天,午饭时间结束后,虽然记不清朋友是谁,但还是把漫画书递给了我。 我又不知在想什么,在桌子底下翻开漫画书,开始认真看,被老师揭发了。
老师让我上讲台的话充满了愤怒,为了小心翼翼地挨训,不好意思地走上前去,突然老师解开了表,开始痛快地向我打了个耳光。
因为是我的错,所以不能回答,而是把我的身体交给老师,等待采伐尽快结束,但是又打了几下,然后到后面让我轰炸元山。
当时采伐是老师的固有权限,拥有接近不可侵犯领域的自主权。
甘愿接受所有的采伐和体罚,迫切希望以后不再发生类似愚蠢的事情。 虽然是我的第一学期,但不知不觉已经是小学毕业班了,不能在这里受挫吧? 当时的看漫画可能会使我的6年级全体陷入危机,幸好随着时间的流逝,老师对我的误会也像春天一样逐渐消除。
6年级的同桌是学习好的可爱女学生,虽然现在不能经常见面,但可能是因为偶尔打来问候电话,感觉像是表弟或表姐。
当时,同桌不仅在学习时间,在休息时间和午餐时间也抽空集中精力学习,但在学生时代通过一贯性的努力,现在过着悠闲而美丽的人生。
如果要炫耀一下自己,当时曾对欺负同桌的女学生说:"以后不要欺负我"并阻止过我,我自己觉得这是一件好事,感到很欣慰的事情。 干得好!
可能是因为在小学6年的同桌中留下了很好的印象,所以期待以后作为社会人活跃的表现,并为他们加油助威。
"搭档,加油!"
早上起来上学很开心。 现在我还有可以称之为不亲的青梅竹马的朋友,就是把6年级时的友情延续至今的珍贵的朋友。
中学时升入不同的学校,遗憾地组织的聚会是Adonis。
这是借用了希腊神话中登场人物的名字。
共有6人,包括我在内,有4人住在首都圈,2人住在故乡。
元祖成员6年级同班4名和住在同一村的5年级同学1名、初中1年级时加入的1名被补充,成为6人组。 就这样6个人经常见面,一到周末就在附近的中学操场上玩足球,夏天玩水,节日包饭等,时不时地聚在一起。 因此,去学校的话,总是会有有趣的事情等着我,开始觉得学校生活以我为中心在移动。
真是美好的时光。 也许是我人生中的第一个黄金时期。
今天是选举全校学生会长的日子。
各班想成为学生会会长的孩子们积极游说选举自己,我已经看到了局势。 5年级时被选为全校副会长,有一位学习好又帅气的朋友。
说实话,在竞争不激烈的情况下,看到其他班级的孩子们代表自己的班级努力进行竞选活动,我有点意外。 他击败了知名度相差悬殊的其他候选人,以压倒性的票数当选为学生会主席。
每个班都有1名候选人进行游说和选举。 完全与当选权相距甚远的我获得了2票,因为每个班有3个投票权,所以也许我们2名反对议员会谢天谢地投票给我,而我反而投票给当选的有力候选人。
虽然当时还很小,但是感受到了选举现场的气氛,也知道了候选人接近选民的姿态和内心想法。 也就是说,为了能够真实地理解现实和理想的差距和选举的实际情况,进行了先行学习。
"选举是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