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향기를 아는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짧은 기간 동안 그 병원의 간호사 누나들과 친하게 되었다.
낮에는 간호복을 입고 있지만 당직을 서는 누나는 사복을 입고 있었는데 심심하면 병실 점검을 하다가 내 병실에 들어왔다. 당시 병실은 침대가 아니라 온돌방으로 기억된다.
침대 병실에서는 공간의 거리감이 있는데 방이다 보니 오히려 더 밀폐된 공간으로 여겨지고 정서적으로 훈훈해지는 느낌이 들어있다.
누나 중 1명이 나를 더 귀여워했는데 체온을 제거나 링거를 갈아주거나 할 때 내 팔목에 끼워진 주사바늘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가벼운 신체접촉이 일어난다.
일반적인 간호사와 환자의 접촉인데 예민한 중1 남학생에게는 누나와의 접촉에도 야릇한 기분이
동반되는 것을 느꼈다.
성적인 상상은 금물이다. 여인의 향기를 느낀 것이다.
화장품의 향기인가? 은은한 향수 같기도 하고. 샴푸나 비누의 잔향일 수도 있겠다.
누나는 나에게 주먹을 쥐어 보이고 파이팅하면서 다른 병실로 떠나 가지만 남겨진 향기를 음미하며 여인의 향기에 도취되었던 아름다운 추억이다.
그 후 강렬한 향수가 만들어내는 진한 여운보다는 잔잔한 향기로 기억되는 여인들의 인상이 오히려 오랫동안 간직되었다.
강한 향수는 코를 자극하지만 연한 향수는 남자를 서서히 침몰시킨다.
여인은 미소로 기억되고 향기로 완성된다.
일단 엄마가 담임선생님께 입원 사실을 알렸으니 반 친구들이 하교 후에 병문안을 오겠지 하고 기다리는 데 생각보다 아이들이 병원으로 오지 않았다.
나는 속으로 월말고사 철인가? 기말고사 철인가? 곰곰이 따져보았는데 별로 영향이 없는 기간이었다. 크리스마스 휴일을 포함해서 약 6일간 입원을 한 것 같은데 등교일은 3일 정도였으니 속으로 등교일이 짧아서 아이들이 나를 잠시 잊은 줄 알고 있었는데 드디어 아이들 몇 명이 수줍게 병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전쟁 중에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인 전우들을 보러 오는 듯한 느낌의 반가움으로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그런데 정작 담임선생님은 병문안을 오지 않아서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 아이가 그러는데 겨울방학을 하면 시집을 간다고 한다. 결혼 준비 때문에 바쁘신가?
그래도 반 아이가 입원했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린다고 혼자 생각하면서 서운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아무리 내가 개구쟁이로서 선생님에게 밉게 보인 적이 없었는데 너무 하신다고 생각했다. 당시 담임 선생님들은 자신의 반 학생의 병문안은 필요충분 조건에 해당되는 사안이었다.
병문안의 기억은 무척 오래갔다.
사실 입원하기 며칠 전 안 좋은 사연이 있었다.
담임 선생님의 생물 수업시간이었다. 수업을 알리는 방송이 나오고 선생님이 들어오는 순간 쓰레기를 버리려고 휴지통 근처에 있다가 제 자리로 들어가는데 동시에 떠들썩한 교실에 들어오시면서 말씀하셨다.
“지금 서 있는 사람 다 앞으로 나와!”
앞으로 나가면 혼나거나 빳다를 때릴 심산으로 보였고 나는 소란의 주인공이 아닌 쓰레기 처리용 이동이었기에 조용히 눈치를 보며 자리에 앉았고 별문제 없이 수업은 진행되었다.
다음 날 다시 선생님 수업시간이 시작되었는데 성난 목소리로 나를 불러서 교단 앞에 서게 하더니 체벌을 할 테니 엉덩이를 대라고 하신다. 나는 영문을 모른 채 억울하다는 눈망울로 칠판을 잡고 엉덩이를 선생님께 내밀자 어제 서 있는 사람들 다 나오라고 했는데 왜 나오지 않았느냐며 성난 목소리와 함께 빳다를 치셨다.
사실 여선생님의 완력이 있으면 얼마나 있겠는가? 나는 엉덩이의 아픔보다 누군가 나를 고자질한 그 아이의 심리상태가 서운했고 나를 떠든 아이로 오해하고 분노의 매를 때리시는 선생님의 손길에 더욱 가슴이 아팠다. 얼얼한 엉덩이를 챙겨서 내 자리로 들어오는데 고자질을 당한 서러움과 선생님에 대한 원망스러움이 겹쳐지더니 눈물이 앞을 가렸다. 엎드려서 한참을 울었다.
수업하시는 선생님도 엎드려 울고 있는 내가 신경이 쓰였는지 나더러 화장실을 다녀오라고 하셨다.
화장실에 가는데 눈물이 그쳐지지 않았다. 그리고 며칠 후 병원에 입원하게 된 시간적인 연결성이 있었기에 선생님의 병문안 불참은 아마도 자신의 체벌이 입원에 대한 일말의 원인제공을 했다고 생각하는 선생님의 자책의 한 종류로 이해를 했다.
그리고 나는 그때 알았다. 고자질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그리고 억울한 고자질은 최소 세 명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준다.
원인을 제공한 사람(고자질을 당하는 이)
말하는 사람(고자질을 하는 이)
듣는 사람(고자질을 듣는 이)은
동시에 좋지 않은 감정의 공간에 갇혀 버린다.
퇴원하고 등교하는 첫날. 선생님의 얼굴을 어떻게 볼지 엄두가 나지 않았다.
이유는 고자질의 후폭풍으로 체벌에 대한 억울함이 해소가 되지 않았고 병문안을 오지 않은 담임선생님에 대한 사적인 감정이 섞여 있었다.
조회시간에는 겨울방학이 며칠 남지 않아서인지 담임 선생님 대신 반장이 주요 전달 내용을 우리들에게 읽어주었다. 종례시간에 들어오신 선생님이 나에게 병문안을 오지 못한 사연이나 미안함이나 퇴원에 대한 안부를 물어볼 만도 한데 내 자리 쪽으로는 눈길을 애써 주지 않고 공허한 시선처리와 함께 즐거운 겨울방학이 되라면서 짧은 인사말과 함께 서둘러 종례를 마치고 교탁을 떠나려는 바로 그 순간.
다시 돌아온 개구장이는 벌떡 일어나서 선생님의 뒷모습을 보며 평소보다 더 큰 목소리로 외쳤다.
“선생님 결혼을 축하합니다.”
선생님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돌아보지 않고 교실을 떠났고 나는 그렇게 내 방식대로 선생님을 용서했다.
용서는 누구를 위한 것인지 아는가?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있지만 나 자신의 감정에게 자유로움을 주는 것이다.
你知道女人的香气吗?
在住院的短暂时间里,我和该院护士姐姐们熟识了。
虽然白天穿着护士服,但是值班的姐姐穿着便服,无聊的话就检查病房,然后进了我的病房。 当时的病房不是床,而是暖炕房。
床房有空间的距离感,但因为是房间,反而被认为是更加封闭的空间,情绪上给人一种温暖的感觉。
姐姐中有1名更疼我,在去除体温或更换输液时,在交换夹在我手腕上的注射针的过程中,会发生轻微的身体接触。
这是一般的护士和患者的接触,但是对于敏感的初一男生来说,和姐姐接触也会感到奇怪。
感到有陪伴。
性方面的想象是禁忌。 感受到了女人的香气。
是化妆品的香气吗? 也有点像淡淡的香水。 也有可能是洗发水或香皂的余香。
姐姐向我握拳,加油,品味着离开其他病房的香气,陶醉在女人的香气中的美好回忆。
此后,比起强烈的香水产生的浓浓余韵,以淡淡的香气记忆的女人印象反而被珍藏了很长时间。
强烈的香水刺激鼻子,但淡淡的香水却让男人慢慢沉没。
女人用微笑记忆,用香气完成。
首先,妈妈告诉班主任住院的事实,所以班里的同学们以为放学后会来探望他,但是孩子们没有想象中来医院。
我心里想,是月末考试的季节吗? 是期末考试季节吗? 仔细分析了一下,那段时间并没有什么影响。 包括圣诞节休息日在内,大概住院了6天左右,上学日是3天左右,心里觉得上学日很短,以为孩子们暂时忘了我,结果几个孩子害羞地打开了病房的门。
仿佛是来看在战争中受伤正在治疗的战友们一样,高兴得聊了起来。
但是班主任却没来探望我,我感到很惊讶,但是有个孩子说寒假就要嫁人了。 因为准备结婚的事很忙吗?
但是,自己想到班里的孩子住院需要多长时间,开始感到遗憾。 我作为淘气鬼,从来没有讨厌过老师,觉得太过分了。 当时班主任们表示,探望自己班的学生是符合必要充分条件的事情。
探望病人的记忆持续了很久。
事实上,住院前几天发生了不好的事情。
那是班主任的生物课。 通知上课的广播播出后,老师进来的瞬间,为了扔垃圾,在垃圾桶附近,进入我的座位的同时,进入喧闹的教室时说了这样的话。
"现在站着的都到前面来!"
如果往前走的话,看起来像是打算挨训或偷打,我不是骚乱的主人公,而是垃圾处理用移动,所以安静地看眼色坐下来,没有问题地上课了。
第二天老师又开始上课了,他愤怒地叫我站在讲台前,说要体罚,把屁股放上去。 我莫名其妙地用委屈的眼神抓住黑板,把屁股伸向老师,老师愤怒地说:"昨天让站在那里的人都出来,为什么没有出来?"
其实有女老师的腕力能有多少? 比起臀部的疼痛,我更伤心的是有人告状我的那个孩子的心理状态,误以为我是吵闹的孩子,对老师的愤怒殴打我更心痛。 带着麻麻的屁股进入我的座位时,被打小报告的委屈和对老师的怨恨交织在一起,眼泪遮住了我的视线。 趴着哭了半天。
上课的老师好像也很在意趴着哭的我,让我去趟洗手间。
上厕所时眼泪止不住。 还有几天后住院的时间上的联系,所以老师不来看望他,大概是老师认为自己的体罚为住院提供了一丝原因的一种自责。
然后我那时才知道。 告状的正功能和反功能。
而且,冤枉的告状至少会对三个人产生不好的影响。
提供原因的人(被打小报告的人)
说话的人(打小报告的人)
听的人(打小报告的人)
同时被关在感情不好的空间里。
出院后上学的第一天。 我不敢怎么看老师的脸。
理由是,由于告状的后续风暴,对体罚的委屈没有消除,还掺杂着对没有来探望的班主任的私人感情。
早会时间可能是因为寒假没剩几天,班长代替班主任给我们读了主要传达内容。 在丧礼时间进来的老师可以问我没能来探望我的原因、歉意或出院的问候,但是在我座位上不费心思,用空虚的视线处理,一起度过愉快的寒假,并简短的问候语匆匆结束了丧礼,准备离开讲台的瞬间。
重新回来的淘气鬼猛地站起来,看着老师的背影,用比平时更大的声音喊着。
"恭喜老师结婚。"
老师犹豫了一会儿,没有回头就离开了教室,我按照自己的方式原谅了老师。
你知道原谅是为了谁吗?
虽然也有对对方的关怀,但是也给予我自己的感情自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