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던 곳은 여중학교 근처라서 아침에 등교나 하교를 할 때 많은 여학생들을 보게 된다.
사실 여중이어서 다행이었다. 만일 여고였다면 개인사가 많이 바뀌었을 것이다.
집 옆에 신작로가 있었고 골목 어귀에 구멍가게를 지나면 담이 쳐진 커다란 공터가 있었는데 상당기간 방치되어 있었고 가끔 담을 넘어 들어가 불친들과 놀기도 했었다.
공터가 넓다 보니 공터 밖에서 멀리 던지기를 연습하곤 했었다. 한참 동안 멀리 던지기를 하면 어깨가 묵직해진다. 아마도 투수들의 시합 후와 비슷한 느낌일 거라고 생각된다.
공터를 지나면 천변이 나오고 천변 입구에 전설의 빠나나빵이 있었다.
바나나라고 불러도 되는데 바나나라고 하면 그 시절 그 맛에 대한 연상이 약하다.
빠나나라고 해야 혀의 추억이 다시 올라온다. 빠나나빵. 왜 빠나나빵이냐고 주인장한테 물어본 적이 있는데 별다른 설명이 없었다. 그래도 한 번 빠나나빵은 영원한 빠나나빵이다.
만드는 과정도 일단 단순해 보인다. 밀가루를 반죽해서 손가락 만하게 모양을 만든 후 기름에 약 2-3분 튀기면 작은 오이 크기로 부풀어지고 기름을 털어낸 후 설탕을 뿌려서 황금색 튀김에 하얀색 설탕이 얹어지면 빠나나는 완성된다. 갓 튀긴 냄새는 혈기방자한 중학생의 후각을 자극하고 가게에 들어서기 전부터 이미 입에 침이 고이기 시작한다.
한 입 먹어보면 빠나나빵은 역시 뜨거울 때 먹어야 제격이고 맹물과 먹어야 본연에 맛에 집중을 할 수 있다.
그 시절 빠나나빵을 안 먹어본 아이는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아이는 없었다.
중학교 아침 수업부터 조는 아이들이 있으면 그 아이는 어제 밤늦게까지 공부를 열심히 했거나 자위행위를 했을 가능성이 80% 이상이다. 남학생의 특성상 첫 자위는 친구들과 하게 된다.
동성연애라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그럼 친구한테 배워야지 아버지나 어머니 또는 누나와 형에게 배울 수 있는 손기술이 아니지 않은가? 친구와 꺼내 놓고 배우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
서로 크기와 빛깔을 비교를 하며 자연스러운 성교육도 이루어진다. 그중에는 예습이 충분한 놈들이거나 부족하지만 선행학습이 된 녀석이 훈련 조교로 나선다.
처음에는 소변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인데 나중에는 가슴이 심하게 뛰면서 호흡이 빨라진다.
결국 체내에 있던 소중한 액체가 몸 밖으로 나오는 순간 황홀경에 빠지는데 건강한 남학생이라면 빠르면 초교시절에 늦어도 중학교 때 기본적인 개인기는 갖춰진다.
예전에 성교육 전문가의 강의가 화제가 되었는데 자위는 남학생 여학생을 구분하지 않고 건강한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는 과정이므로 화장지는 좋은 것을 쓰라며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요즘 화장지가 안 좋은 제품이 어디 있겠는가? 강사도 적극적인 표현에 어색할 수 있으니 유머를 섞어서 마무리를 했다고 생각한다.
가족들의 시선을 피해 은밀한 장소에서 이루어 지거나 화장실에서 마무리를 하기도 한다.
영화 ‘색즉시공’의 아들 임창정과 엄마 김수미의 대화를 보면 남학생들의 자위에 대한 상황 설정이 코믹하게 그려져 있다.
지금도 그 때의 첫 경험을 생각하면 기분 좋은 짜릿함에 잠시 몸서리가 쳐진다.
우리 집 마당에 있던 역기가 이제는 너무 가볍다. 버리려고 고민을 하는 것을 보면 그동안 쌓아온 애정이 식은 것 같은데 그래도 아직은 한 팔로 운동하기에는 적합해서 화단 돌 앞에 고이 모셔 두었다.
최근 장만한 펀치볼 윗부분은 라일락 가지에 묶고 아래단은 역기 손잡이에 고정시켰다.
영화 ‘록키’의 실베스타 스탤론이 연습하는 장면이 생각난다. 복서의 펀치볼은 천장에 달려 있지만 우리 집의 여건상 그럴 수는 없었고 대안으로 고안해낸 나만의 복싱 연습기구가 탄생한 것이다.
우리 집 펀치볼을 때리면 좌우/상하 회전이 가능한데 무엇보다 회전 반경이 커서 더욱 실감 나는 복서가 될 수 있다. 고무주머니에 바람을 채우면 배구공만 크기로 부풀려져서 옆에서 펀치볼을 때리고 있으면 제법 폼이 났다.
당시 최고의 복서는 해외에서 보자면 알리, 고메즈, 레너드, 듀란, 한국에서는 유재두, 박종팔, 홍수환, 염동균, 박찬희, 장정구, 유명우, 문성길 등이 생각나는데 국내는 주로 경량급 선수들이 전성기를 열었고 해외는 헤비급 선수들이 인기가 있었다.
무하마드 알리는 그 시절 복싱을 즐겨보던 사람들의 우상이었고 인상 깊은 언행으로 많은 인기가 있었다. 떠벌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복싱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들을 거리를 제공했다.
그냥 들으면 복싱에 국한된 표현 같지만 곰곰이 씹어보면 인생의 교훈이 담겨 있는 표현이다.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
중1학년 2학기 시간표는 목 오전 2시간, 금 오전 2시간 총 4시간이 주간 체육시간으로 할당되어 있었다.
목요일 오전에 반 친구들과 축구를 재미있게 하고 금요일 오전에 다시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려고 뛰어가는데 갑자기 발에 힘이 빠지고 정식으로 뛰기도 전인데 호흡이 가파르게 빨라진다.
도저히 축구를 할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었다. 쓸쓸하게 운동장을 나와서 양호실로 갔다.
양호 선생님은 나의 파리한 얼굴과 거칠어진 호흡을 보시더니 병원에 가는 것이 좋겠다고 하신다.
담임 선생님께 사정 이야기를 하고 조퇴를 하고 집에 왔다.
내 인생에 처음이고 그 이후에도 없었던 첫 조퇴이자 마지막 조퇴가 되었다.
어머니가 일찍 하교한 나를 보더니 어디 아프냐고 물으시길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잘 안 쉬어진다고 하자 어머니는 다시 아버지한테 나의 증세를 전달했고 그러한 순서로 아버지를 따라 병원에 갔다. 기초 검사를 하기 전에 입원하는 것이 좋겠다고 의사 선생님이 그러시는데 나는 속으로 입원할 정도의 병세에 대한 놀라움보다는 입원생활의 호기심이 더 강렬하게 작용했다.
그저 내가 입원하면 친구들이 놀러 오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앞섰는데 그래도 내가 왜 입원을 해야 하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저 숨이 가쁘고 가슴이 답답할 뿐인데 말이다.
다음 날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급성 간염으로 진단이 나왔다. 나는 그때 간의 역할과 중요성을 절실하게 알 수 있었다. 원래 건강했던 나는 일주일도 안 되는 입원기간 동안 크리스마스가 있었는데 병실에서 듣던 캐럴과 새벽 송을 부르며 병원 근처 거리를 지나가는 교회 아이들의 찬송가를 기억한다.
입원에 대한 추억은 다음 편에 다시 이어진다.
我住的地方在女子中学附近,所以早上上学或放学的时候会看到很多女学生。
事实上,幸亏她上了女中。 如果是在女子高中,个人历史将发生很大的变化。
家旁边有公路,胡同口经过小店,有一块有围墙的大空地,被闲置了相当长一段时间,偶尔会翻墙进去与不亲们玩耍。
因为空地面积大,所以经常练习在空地外投远球。 扔远了半天,肩膀就沉了。 我想应该和投手们比赛后的感觉差不多。
穿过空地就会出现川边,川边入口处有传说中的香蕉面包。
可以叫香蕉,但是一提到香蕉,就会对那个时期的味道联想很弱。
只有"Banana"才能重新浮现舌头的回忆。 香蕉面包。 我问过主人为什么是banana面包,但是没有特别的解释。 即便如此,一次香蕉面包还是永远的香蕉面包。
首先,制作过程看起来也很简单。 揉面成指状,油炸约2~3min,膨大至小黄瓜大小,抖出油后撒糖,炸成金黄色,再加白糖,即可出锅。 新鲜油炸的气味刺激了血气方刚的中学生的嗅觉,还没进店,口水就已经开始流出来了。
尝一口的话,香蕉面包果然要在热的时候吃才最合适,喝白开水才能集中于味道。
那个时期,虽然有没吃过香蕉面包的孩子,但没有只吃一次的孩子。
如果有从中学早课开始打瞌睡的孩子,那孩子昨天努力学习到深夜或进行自慰行为的可能性达80%以上。 男生的特性上第一个自卫是和朋友们一起的。
说起同性恋,我无话可说,但应该向朋友学习,而不是向父亲、母亲、姐姐和哥哥学习的手艺。 和朋友拿出来学习是最自然的。
相互比较大小和颜色,进行自然的性教育。 其中,预习充足的家伙或虽然不足,但已经先行学习的家伙将担任训练助教。
刚开始感觉会小便,但后来心跳加快,呼吸加快。
结果,体内珍贵的液体流出体外的瞬间就会陷入恍惚之中,如果是健康的男学生,最快在小学时期,最晚在中学时期就能具备基本的个人技。
以前性教育专家的讲座成为话题,自卫是不分男、女学生,确认自己健康存在感的过程,所以卫生纸要用好的东西,让在座的人忍俊不禁。
最近哪有卫生纸不好的产品啊? 讲师也会对积极的表现感到尴尬,所以我认为是掺杂着幽默结束了。
避开家人的视线,在隐秘的场所进行,或者在卫生间结束。
电影《色即是空》的儿子任昌丁和妈妈金守美的对话中,搞笑地描绘了男学生自卫的情况设定。
现在想起当时的第一次经历,心情好的刺激感让人不寒而栗。
我家院子里地杠铃现在太轻了。 从为扔掉而苦恼的样子来看,这段时间积累的感情似乎冷却了,但还是适合用一只胳膊运动,所以好好地放在了花坛石头前。
最近购置的打孔球顶部绑在丁香树枝上,下端固定在杠铃把手上。
想起了电影《洛奇》中的西尔维斯塔·史泰龙练习的场面。 拳击手的拳击虽然取决于天花板,但由于我们家的条件,不能那样做,因此诞生了作为替代方案的"属于我的拳击练习机构"
打我们家的拳击球可以左右/上下旋转,最重要的是旋转半径大,可以成为更加逼真的拳击手。 如果给橡胶袋充气,只有排球大小膨胀,在旁边打拳击球的话,很有范儿。
当时最优秀的拳击手在海外是阿里、戈麦斯、伦纳德、杜兰,在韩国是柳在斗、朴钟八、洪秀焕、廉东均、朴赞熙、张正九、柳明宇、文成吉等,在国内主要是轻量级选手迎来了全盛期,在海外重量级选手非常受欢迎。
穆罕默德阿里是那个时期喜欢看拳击的人的偶像,因其令人印象深刻的言行而广受欢迎。 给拳击迷们提供了多样的看点和看点,甚至有"张扬"的外号。
虽然听起来像是局限于拳击的表现,但仔细细细品味的话,就会发现这是包含人生教训的表现。
"像蝴蝶一样飞,像蜜蜂一样射击。"
初中1年级第2学期的时间表是周四上午2小时,周五上午2小时,共4小时为每周体育课。
周四上午和同学们一起愉快地踢球,周五上午为了再次在操场上踢球而跑,但突然脚没力气,还没正式跑步,呼吸就加快了。
根本就不是可以踢足球的状态。 凄凉地走出操场去了医务室。
杨昊老师看到我瘦削的脸庞和粗犷的呼吸,说还是去医院吧。
跟班主任说了情况,早退回家了。
这是我人生中的第一次,也是此后从未有过的第一次早退,也是最后一次早退。
母亲看到很早就放学回家的我,问我哪里不舒服,我说胸口闷,呼吸困难,母亲再次向父亲传达了我的症状,并按照这样的顺序跟着父亲去了医院。 医生说,在进行基础检查之前最好住院,但比起对病情感到惊讶,住院生活的好奇心更加强烈。
我只是觉得如果我住院的话,朋友们来玩的话会很有趣,但是我还是不太理解我为什么要住院。 只是呼吸困难,胸闷而已。
第二天调查结果出来,被诊断为急性肝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