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일기 : 중학생 이야기 2

by 제이킴

중1 담임선생님


초3 이후 처음 맞이한 미혼 여선생님이 중1 담임 선생님이다.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와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매력이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이십 대 중후반인데 그때는 위인전에 나오는 여 전사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하기야 70명이 넘는 억센 중학생들을 통솔하려면 한석봉 어머니 스타일보다는 잔다르크가 나을 수도 있겠다. 자신이 앞장을 서고 학생들은 따라올 수 있도록 기준을 잘 잡아주면 된다.

천주교 재단이 설립한 학교여서 그런지 미혼 여선생님이 많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국어, 영어, 수학, 생물 등 미혼 여선생님들 이셨다. 모두 개성이 강했고 내 기준으로 보자면 미인들도 많았다.

처녀 여선생님은 남 중학생들의 꿈속의 연인이 된다. 그것은 남중학생을 해 본 사람은 다 안다.

외가에 삼촌이 3명이 있는데 당시 국어 선생님과 혼사 이야기가 있었다고 한다.

어느 날 학교에 오실 일이 없는 외할머니가 오셨는데 아마도 국어 선생님을 보러 왔었을 것이다.

수학 선생님의 인기가 좋았는데 어느 봄날 개나리색 원피스를 입고 수업을 하시던 모습은 그 실루엣이 너무 고와서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하여간 처녀 선생님이 많다는 것은 막 초등학교를 졸업한 우리들에게는 하늘의 천사들 다음 등급의 수준으로 매겨졌고 옷차림과 미소, 언행에 대하여 화제가 되곤 했었다.

아! 하늘거리던 노란 원피스가 생각난다.


선도부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반 별로 돌아다니며 조용히 하라는 선도부 형들이 있었다.

내 기억으로는 선도부의 권한이 어디까지 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장난꾸러기들을 교단으로 불러 빳다를 치기도 했는데 어디서 나온 전통인지? 추정하자면 일제시대 유물이거나 군대문화의 영향으로 보인다.

과연 누가 누구를 선도하고 훈육을 한다는 것 일까? 학생이 학생을 체벌로 교육을 시킬 수 있는 것 일까?

더 재미있는 것은 몽둥이를 들고 다니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는데 그 몽둥이는 누가 쥐어 준 것일까? 선도부 선생님이 선도부 학생들에게 허락했다면 선도부 선생님한테는 교장선생님이 허락한 것인가? 그럼 교장선생님은 누구의 지시로 그러실 수 있을까? 교육부 장관? 국무총리? 대통령?

선도부가 지나가면 다시 어수선한 분위기로 돌아가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지금처럼 CCTV로 촬영하는 것도 아닌데 떠들다가 선도부 접근의 경보가 뜨면 다들 조용한 척하다가 다시 아수라장이 되곤 했으니 말이다.

하여간 일제의 영향이든 군부의 영향이든 한 번 세운 전통은 그리 쉽게 바뀌지 않는다.

지도자가 바뀌거나 국민의식이 바뀌기 전에는.


단체 영화

중학생 시절에 북한과 공동성명이 발표되면 국민들은 국토개발 5개년 계획처럼 통일에 대한 기대와 북한에 대한 심리적인 저항선을 내려놓은 적이 있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별로 실효성이 없는 성명들이라는 판단과 함께 북한과 충분히 협상하지 않고 계획만으로 발표하는 인상을 주었다.

시도는 좋았는지 모르겠지만 결론은 별로 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선거용 단골 레파토리로 여겨진다.

당시 가장 무서운 대상은 간첩이었고 더 무서운 상상은 빨갱이로 몰리는 상황이었다.

독재정권은 죄 없는 사람들을 간첩 혐의로 몰아 무고한 사람들에게 씻지 못할 죄를 지었다고 생각한다. 통치 논리로 이해하라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인권보다 우선하는 통치 논리가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다.

반공을 소재한 영화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단체관람을 시켰다. 학생들이 출입하기 힘든 영화관을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보는 즐거움이 더 컸다.

깜깜한 영화관에서 있다 보면 어둠이 가려준 수줍음 대신 담대함으로 무장이 된다.

영화 ‘친구’를 보면 단체 영화를 보면서 다른 학교 학생들과 패싸움이 일어나는데 우리 지역사회에서도 정말로 있었던 일이고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이다.

어두움은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보다 더 센 남자라는 착각을 만들어 준다.


교생


사범대나 교육과목을 이수한 대학생들이 4학년이 되면 중/고등학교에서 약 1-2달 동안 교생실습을 한다. 상대적으로 올드한 선생님 사이로 싱싱한 형이나 누나들이 등장하면 남학생들은 눈이 번쩍 커지고 가슴이 쿵쾅거린다. 여선생님은 넘을 수 없는 대상이지만 대학생 형이나 누나들은 만만하게 보인다. 사실 나이도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 많아야 10살이고 적으면 7살 정도.

지금이야 이성에 대한 접촉이 자연스럽고 흔하지만 당시 중학교를 다니는 남학생의 정서와 신분으로는 여대생의 교생실습은 이성적으로 신선한 탈출구였다.

1학년 당시 내 기준으로 보자면 상당히 예쁘신 교생 선생님이. 아니다 이쁜 교생이 담임선생님과 함께 들어왔다. 춘향전에 나오는 춘향이가 월매와 함께 서 있는 느낌이 들었다.

상당한 미인이었는데 담임선생님도 여성미가 있었지만 교생은 다른 매력이 있었다. 싱싱함.

작지 않은 체형에 자연스럽게 어깨 위를 덮은 머리 스타일까지 기억이 난다. 오죽했으면 교생을 좋아하는 아이들끼리 교생 집을 수소문해서 찾아갈 정도였다.

그 교생 누나도 황당하지 않겠나? 집까지 찾아오는 사생 팬들도 아니고 사전 예고도 없이 팬클럽 회원들이 찾아오면 얼마나 당황스럽겠냐는 말이다.

하여간 학생이라는 신분으로 양해가 되었고 좋은 추억을 남기고 교생 집을 나서면서 한동안 꿈속에 나타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면 나만의 착각이었을까?

꿈속에서는 자유로운 영혼으로 모든 일이 가능하다.



一班主任


小学3年级后迎来的第一位未婚女老师是初一班主任。

清爽的五官和清脆的声音很有魅力。 现在回想起来,当时是25岁中后期,但当时给人一种出现在伟人传中的女战士的感觉。

如果想统领超过70名的中学生,贞德可能比韩石峰母亲的风格更好。 只要自己带头,为了让学生们跟上,制定好标准就可以了。

可能是因为天主教财团设立的学校,未婚女老师很多,现在回想起来,她们是国语、英语、数学、生物等未婚女老师。 他们都很有个性,以我的标准来看,也有很多美女。

姑娘女老师成了男中学生梦中的恋人。 那个做过男中学生的人都知道。

外婆家有3个叔叔,据说当时和国语老师有过婚事。

有一天,来了一位不用来学校的姥姥,大概是来看语文老师的。

数学老师的人气很高,但是某一天春天穿着迎春花色连衣裙上课的样子,轮廓非常美丽,至今记忆犹新。

总之,对于刚从小学毕业的我们来说,处女老师的很多是仅次于天空天使的等级,穿着、微笑、言行经常成为话题。

啊!想起了飘逸的黄色连衣裙。


领导班子


在午餐时间或休息时间,有指导部哥哥们分班走动,让他们安静下来。

我记得虽然不知道先导部的权限是什么,但是把淘气鬼叫到讲台上抢,这是从哪里来的传统呢? 如果进行推测,可能是受日本帝国主义时期的遗物或军队文化的影响。

究竟是谁在引导谁,进行训育呢? 学生可以用体罚教育学生吗?

更有趣的是,拿着棍子到处走,制造了恐怖气氛,那棍子是谁捏的? 如果辅导班老师答应辅导班的学生,校长答应辅导班老师了吗? 那么校长能按照谁的指示那样做呢? 教育部长官? 国务总理? 总统?

如果先导部过去,重新回到混乱的氛围,并没有花太多时间。

虽然不像现在这样用CCTV拍摄,但是吵闹的时候,如果出现接近教育指导部的警报,大家都会装作很安静的样子,然后又乱成一团。

不管怎么说,无论是受日本帝国主义的影响还是军部的影响,一旦建立起来的传统不会轻易改变。

在领导人改变或国民意识改变之前。


团体电影


初中时期,和北韩发表联合声明后,国民曾像国土开发五年计划一样,放下了对统一的期待和对北韩的心理防线。 随着时间的推移,我们认为这些声明没有什么实效,给人留下了没有与北韩充分协商、只按计划发表的印象。

虽然不知道尝试是否好,但结论并不怎么样,但现在回想起来,这被认为是选举用节目。

当时最可怕的对象是间谍,更可怕的想象是赤色分子。

独裁政权将无辜的人诬陷为间谍罪,认为对无辜的人犯下了无法洗刷的罪。 如果让我理解统治逻辑,我无话可说,但不知还有什么比人权更优先的统治逻辑。

制作了位于反共的电影,让学生们集体观看。 和朋友们一起在学生们很难出入的电影院看电影的乐趣更大。

在漆黑的电影院里,用大胆代替了黑暗遮挡的羞涩。

看电影《朋友》的话,看团体电影的时候会与其他学校的学生发生群殴,这是我们地区社会也真的发生过的事情,也是完全有可能的故事。

黑暗会给人一种比自己拥有的能力更强的男人的错觉。


教育学生


进修师范大学或教育科目的大学生到4年级后,在初中/高中进行约1-2个月的教学实习。 在相对老练的老师之间,每当出现新鲜的哥哥或姐姐时,男生的眼睛就会一下子变大,心跳加速。 虽然女老师是不可逾越的对象,但大学生哥哥和姐姐们却显得十分好欺负。 其实年龄也差不了多少。 最多10岁,少的话7岁左右。

虽然现在与异性的接触很自然也很常见,但从当时上中学的男学生的情绪和身份来看,女大学生的教学实习是理性上新鲜的出路。

以我1年级时的标准来看,是非常漂亮的实习老师。 不对,漂亮的实习生和班主任一起进来了。 感觉《春香传》中的春香和月梅站在一起。

她是相当的美人,班主任也有女性美,但教学生却有着不同的魅力。 新鲜感。

我记得他身材不小,头发自然地披在肩膀上。 难怪喜欢当实习生的孩子们会四处打听实习生的家。

那个实习生姐姐不觉得荒唐吗? 也就是说,如果粉丝俱乐部会员在没有事先预告的情况下来到家里,该有多惊慌啊。

如果以学生的身份被谅解,留下美好的回忆离开教学楼,有一段时间会有出现在梦中的预感,难道这只是我的错觉吗?

在梦境中,自由的灵魂可以做任何事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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