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털리지 맙시다.
삐삐-
회사에서의 감정 경고음이 울린다.
억울한 상황에서 멘탈이 털릴 것 같을 때 나의 세포들은 살고 싶어서 경고음을 울린다.
이제 그만, 멈춰야 해!!!
회사에서 멘탈 털리지 말자,
빌런에게 털리기엔 내 인생과 시간이 너무 아깝다.
내가 그 사람 때문에 고민하고 애썼던 시간들은
모두 인간에 대해 탐구하는 나를 위한 시간이었다.
와, 이런 인간이 있구나.
탐구와 배움의 시간이 끝났으면, 잊자.
가만히 놓고 생각해보면,
그 사람은 내 인생에 하등 의미가 없는 사람이다.
아, 열받네, 앞으로 제대로 정색해주겠다.
(그라운드 시소 성수, 우연히 웨스앤더슨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