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안고 싶을 때가 있다.
정말 소중한 당신이 어려운 도전을 시작하려 할 때,
참고 또 참았던 당신이, 덤덤히 힘들었던 얘길 할 때,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는 당신이 눈물을 보일 때,
바둥대다 지쳐서 멍 해진 당신의 눈동자를 볼 때,
상처가 꽤 깊어 아플 텐데, 당신은 정작,
걱정마 괜찮아,하고 말할 때.
가슴이 뜨거워지고,
어떤 말로도 마음을 표현하기 어려울 때,
그저, 가만히, 안아주고 싶다.
그렇게 안타까움을 보내고,
위로를 보내고, 또 진심어린 응원을 보내면,
당신의 마음 깊숙한 곳에 가 닿을 수 있기를.
조금이라도 마음 속 온도를 높여줄 수 있기를.
정말 미친 듯이,
꼭, 하고 안아주고 싶다.
드라마 ‘ 멜로가체질 ’에서 손석구가 물었지,
“안아줄까요?”
“안으면… 포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