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칠맛 폭발하는 묵은지 간장 국수 10분 레시피

10분이면 뚝딱 완성… 묵은지 씻어 올리는 간장 비빔국수 레시피

by 위키푸디

더운 날씨에는 불 앞에 오래 서는 것이 쉽지 않다. 이럴 땐 복잡한 반찬 없이 한 그릇으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국수 요리가 제격이다. 양념은 간단한데 맛은 확실해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


요리 예능을 넘은 요리책 저자, ‘어남선생’의 변화


오늘 소개할 간장비빔국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나온 어남선생 류수영의 레시피다. 이 국수를 포함한 그의 레시피는 이제 방송을 넘어 한 권의 책으로도 만날 수 있다.


지난달 출간된 첫 요리책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는 출간 하루 만에 재쇄를 찍고, 일주일 만에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류수영은 요리를 “평생 취미이자 가장 좋아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유튜브에 익숙하지 않은 은퇴 세대에게 실용적인 종이책으로 요리 정보를 전하고 싶었다는 그는, 이 책을 “장가 가는 아들에게 챙겨주는 실용 레시피북”이라고 표현했다. 영상보다 글이 많은 요리책을 좋아해, 책 속 요리법도 누구나 따라 하기 쉽도록 구성했다.


책에는 방송에서 선보였던 300여 개 레시피 중 79가지를 엄선해 담았다. 특히 동파육을 간단하게 만든 ‘돈파육’을 가장 애정하는 메뉴로 꼽았는데, 아버지와 함께 두 번이나 해먹었던 기억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류수영은 지금도 각종 방송을 통해 한식을 알리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K-푸드 행사에 특별 연사로 참여한 바 있다. 그는 “한식을 더 많이 던져보고, 세계 여러 문화와 자연스럽게 섞이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고소한 비법은 간장 양념장

5333_13582_5025.jpg 간장 양념장을 만드는 사진. / 위키푸디

이제 본격적으로 만드는 법을 살펴보면, 핵심은 양념장에 있다. 진간장 3큰술, 설탕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3큰술, 통깨 약간을 믹싱볼에 넣고 충분히 저어 섞는다.


설탕이 완전히 녹아야 간이 고르게 배어난다.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하면 다음 끼니에도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편하다. 면 1인분엔 2숟가락 정도가 적당하다. 깔끔하고 고소한 풍미가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묵은지는 씻고, 면은 탱글탱글하게

5333_13589_145.jpg 묵은지를 씻는 사진. / 위키푸디

간장 비빔국수에 올릴 묵은지는 반드시 물에 씻어 사용하는 게 좋다. 김치 양념이 남아 있으면 텁텁해지고, 간장의 고소한 맛을 가린다. 헹군 뒤엔 먹기 좋게 잘라 준비한다.

5333_13583_033.jpg 면 삶는 사진. / 위키푸디

면은 끓는 물에 3~4분간 삶는다. 끓어오르면 찬물을 한 컵 넣고 다시 끓이는 과정을 2~3회 반복하면 면발이 탱글탱글해진다. 삶은 뒤에는 찬물에 비비듯 문질러 전분기를 없애고, 체에 밭쳐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이 과정을 거쳐야 양념이 잘 배고 면발도 퍼지지 않는다.


김 가루만 얹어도 감칠맛이 살아난다

5333_13587_933.jpg 김가루 고명 사진. / 위키푸디

삶은 면을 넉넉한 그릇에 담고 양념장을 올린다. 그 위에 씻은 묵은지를 얹고 김 가루를 듬뿍 뿌린다. 오이채나 달걀지단을 곁들여도 좋지만 없어도 충분하다. 김 가루만으로도 감칠맛이 잘 살아난다.


먹기 직전에 비벼 한 입 먹으면 새콤하고 고소한 맛이 함께 느껴진다. 복잡한 조리 없이도 맛이 살아나 여름철 한 끼 식사로 자주 찾게 된다.


묵은지 간장 국수 레시피 총정리

5333_13585_630.jpg 묵은지 간장 비빔국수 사진. / 위키푸디

■ 요리 재료

소면(또는 중면) 2인분, 묵은지 약간, 김 가루 약간, 진간장 3큰술, 설탕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3큰술, 통깨 약간


■ 만드는 순서

1. 믹싱볼에 진간장, 설탕, 다진 마늘, 참기름, 통깨를 넣고 잘 저어 양념장을 만든다.

2. 묵은지는 물에 가볍게 헹궈 양념을 제거한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준비한다.

3. 끓는 물에 소면을 넣어 3~4분간 삶는다. 끓어오르면 찬물을 넣는 작업을 2~3회 반복한다.

4. 삶은 면은 찬물에 비비듯 헹궈 전분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5. 그릇에 면을 담고 양념장 2숟가락을 올린다.

6. 그 위에 씻은 묵은지를 얹고 김 가루를 넉넉히 뿌려 마무리한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양념장은 설탕이 완전히 녹도록 잘 저어야 뒷맛이 깔끔하다.

- 묵은지는 씻어서 사용하는 것이 필수다. 그대로 쓰면 텁텁하다.

- 삶은 면은 찬물에 여러 번 헹궈야 국수가 퍼지지 않는다.

- 김 가루를 충분히 뿌리면 감칠맛이 더해진다.

- 면과 양념은 먹기 직전에 섞는 것이 가장 맛있다.

- 국수는 넉넉한 그릇에 담아야 비비기 편하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전자레인지로 뚝딱 만드는 비빔 감자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