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아침을 달래주는 10분 '떡만둣국'

초간단 떡만둣국 레시피

by 위키푸디

유난히 숨이 하얗게 나오는 아침에는, 이유 없이 국물이 떠오른다. 오래 끓이지 않아도 좋고, 재료가 많지 않아도 괜찮다. 냉장고 문을 열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떡과 만두만으로도 속을 데워줄 한 그릇이 완성된다.


육수를 내느라 시간을 쓰지 않아도, 조리대 앞에 오래 서 있지 않아도 된다. 물이 끓고, 떡이 말랑해지고, 만두가 익는 그 짧은 시간만으로도 충분하다. 바쁜 하루의 시작을 부드럽게 열어주는 떡만둣국 이야기를 꺼내본다.


떡과 만두의 조화, 든든한 한 끼

7503_21393_4120.jpg 접시에 떡과 만두가 각각 담겨 있다. / 위키푸디

겨울철 식탁에서 따끈한 국물은 빠질 수 없는 존재다. 쫄깃한 쌀떡과 고소한 만두소가 어우러진 떡만둣국은 한 그릇만으로도 배를 든든하게 채워준다. 준비물도 단출하다. 떡국떡과 만두, 달걀, 대파만 있으면 된다. 별다른 고명이나 복잡한 재료 손질이 필요 없어, 장을 보지 않고도 바로 조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3인분 기준으로 떡국떡 400g과 만두 6개를 준비한다. 떡은 성인 기준 한 그릇씩 넉넉하게 담을 수 있는 양이며, 만두는 국물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 식감을 더해준다.


재료 손질과 육수 내기

7503_21383_2128.jpg 떡국떡을 물에 헹구고 있다. / 위키푸디

먼저 재료 손질부터 시작한다. 떡국떡은 미지근한 물에 2~3번 헹궈 표면의 전분기를 씻어낸다. 전분을 제거해야 국물이 탁해지지 않고 깔끔해진다. 대파는 국물 향이 너무 강해지지 않도록 반 줄만 사용하며, 송송 썰어 준비한다.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가 고르게 섞이도록 미리 풀어둔다.


냄비에 물 1.2리터를 붓고 동전 육수 2알과 다시마 한 장을 넣는다. 센불에서 팔팔 끓여 육수의 감칠맛을 끌어올린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진 마늘 1큰술과 국간장 2큰술을 넣어 밑간하고, 떠오르는 거품은 걷어낸다.


타이밍이 맛을 좌우한다

7503_21391_3646.jpg 다시마를 넣은 육수가 끓고 있다. / 위키푸디

육수가 준비되면 떡국떡을 먼저 넣는다. 육수가 팔팔 끓는 상태에서 넣어야 떡이 퍼지지 않고 쫄깃함을 유지한다. 떡이 하나둘 떠오르기 시작하면 그때 만두를 넣는다. 떡과 만두를 동시에 넣으면 만두피가 쉽게 풀어져 국물이 지저분해질 수 있으므로 순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국물 맛을 텁텁하게 만들 수 있는 다시마는 건져낸다. 떡은 위로 떠오르고 만두피가 반투명해지면 재료가 알맞게 익었다는 신호다.


마지막 간 맞추기와 완성

7503_21389_3050.jpg 만둣국에 달걀물을 붓고 있다. / 위키푸디

재료가 다 익으면 불을 중불로 줄이고 구운 소금 1/3큰술로 부족한 간을 맞춘다. 취향에 따라 후추를 서너 번 톡톡 뿌린다. 썰어둔 대파를 넣은 뒤, 미리 풀어둔 달걀물을 원을 그리듯 부어준다. 이때 젓가락으로 젓지 않고 달걀이 몽글몽글하게 익을 때까지 잠시 두는 것이 포인트다. 이렇게 해야 국물이 탁해지지 않고 맑은 떡만둣국이 완성된다.


떡만둣국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떡국떡 400g, 고기만두 6개, 달걀 3개, 대파 반 줄, 동전 육수 2알, 다시마 1장, 다진 마늘 1큰술, 국간장 2큰술, 구운 소금 1/3큰술, 후추 약간


■ 만드는 순서

1. 냄비에 물 1.2리터를 붓고 동전 육수 2알과 다시마 1장을 넣어 끓인다.

2. 물이 끓으면 다진 마늘 1큰술과 국간장 2큰술을 넣고 거품을 걷어낸다.

3. 떡국떡을 먼저 넣어 한소끔 끓인 뒤, 떡이 떠오르면 만두를 넣는다.

4. 국물 맛을 낸 다시마는 건져내고 중불로 줄인다.

5. 떡과 만두가 익으면 구운 소금 1/3큰술과 후추로 간을 한다.

6. 대파를 넣고 달걀물을 부은 뒤, 젓지 않고 익혀 마무리한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떡은 미리 헹궈 전분기를 빼야 국물이 맑고 개운하다.

- 만두는 떡이 끓어오른 뒤 넣어야 터지지 않고 모양이 유지된다.

- 달걀물을 부은 직후에는 젓지 않아야 국물이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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