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김치 처리 고민 끝… 밥상 순식간에 바뀌는 비지전 레시피
김장철이 지나고 나면 남는 건 늘 묵은지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손이 가지 않게 된다.
그럴 때 필요한 건 거창한 요리가 아니다.
조금만 바꿔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묵은지에 비지를 더해 전으로 부쳐보자.
생각보다 훨씬 가볍고,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묵은지는 잘게 썰수록 맛이 부드럽게 어우러진다.
속을 살짝 털어낸 뒤 가늘게 채 썰고, 다시 잘게 잘라 준비한다.
숙주는 짧게 데친 뒤 찬물에 식혀 아삭함을 살린다.
이 과정이 번거로워 보여도 식감 차이가 꽤 크다.
돼지고기 다짐육에는 간장과 마늘, 참기름을 더해 먼저 간을 해둔다.
이렇게 해야 전을 구웠을 때 따로 놀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이제 비지 반죽이 핵심이다.
묽은 비지 대신 되직한 비지를 쓰는 것이 좋다.
밀가루와 달걀을 더해 한 덩어리로 만든 뒤,
준비한 재료를 모두 넣고 치대듯 섞는다.
이때 묵은지와 숙주는 다시 한 번 물기를 꼭 짜야 한다.
이 과정 하나로 전의 완성도가 달라진다.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한입 크기로 올려 굽는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익으면 완성이다.
한 장 먹고 나면,
왜 이제야 만들었나 싶을 정도다.
■ 요리 재료
주재료: 묵은지 150g, 비지 400g, 숙주 100g, 돼지고기 다짐육 150g, 대파 60g, 밀가루 6큰술, 소금 0.1큰술, 달걀 1알
고기 밑간: 진간장 0.5큰술, 설탕 0.5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0.5큰술
곁들임 소스: 양파 80g, 청양고추 1개, 진간장 2큰술, 식초 1.5큰술, 설탕 1큰술
■ 만드는 순서
1. 숙주는 1분간 데쳐 찬물에 식히고, 묵은지와 함께 1.5cm 길이로 잘게 썬다.
2. 돼지고기 다짐육에 간장, 설탕, 마늘, 참기름을 넣어 밑간한다.
3. 수분이 적은 비지를 골라 밀가루, 소금, 달걀을 넣고 반죽 기반을 만든다.
4. 숙주와 묵은지의 물기를 꽉 짠 뒤, 고기 및 대파와 함께 반죽에 넣고 잘 섞는다.
5. 양파와 청양고추를 넣은 초간장을 만들어 곁들임 소스를 준비한다.
6. 달군 팬에 반죽을 한입 크기로 올려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워 완성한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비지는 그릭 요거트처럼 단단한 형태를 써야 전이 질척이지 않고 탄탄하게 굽힌다.
- 채소를 넣기 직전에 물기를 짜야 만두소와 같은 알맞은 점도를 유지할 수 있다.
- 완성된 전은 깻잎에 싸서 초간장 양파를 얹어 먹으면 맛의 조화가 뛰어나다.
https://www.wikifoodie.co.kr/news/articleView.html?idxno=9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