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간판 피겨선수 아사다 마오(27)가 12일 은퇴 기자회견 도중 뒤돌아서며 쏟아지는 눈물을 감추려고 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공식 유튜브 채널에 당시 장면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아사다 마오는 12일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 말미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마지막 인사를 하려고 했다.
자신에게 플래시 세례가 쏟아지자 아사다 마오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녀의 눈에는 어느새 눈물이 맺혔고 결국 쏟아지는 눈물을 감추기 위해 뒤돌아섰다.
잠시 울먹이던 아사다 마오는 다시 취재진을 바라보며 애써 미소를 지으려고 했다.
아사다 마오는 이날 은퇴 심경을 묻는 질문에 "가족과 가까운 친구들에게 은퇴 소식을 알렸는데 '수고했다. 그동안 노력했다'라고 말해주더라. 그런 말을 듣고 나니 선수 생활이 끝났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약 1시간 분량의 아사다 마오 은퇴 기자회견 전체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