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공연기획사 대표 투자금 10억 넘게 받고 잠적

by 위키트리 WIKI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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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유명가수의 공연 기획과 행사대행으로 이름난 제주의 한 공연기획사 대표가 투자금 명목으로 10억원 이상을 받아 챙긴 뒤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모 공연기획사 대표 김모(33)씨에게 투자금을 댔다가 사기를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6건 접수됐다고 12일 밝혔다.


고소인들은 김씨에게 도내 문화행사 대행 유치를 위한 자본금을 빌려주고 행사 종료시 투자금의 5%의 단기 수익을 얻으려 했다가 김씨가 돌연 잠적하자 경찰에 고소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집계된 고소인들의 피해액은 10억원 상당이지만, 피해자와 피해 금액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소인들의 진술에 따르면 김씨는 6일 휴대전화를 버려둔 채 잠적했다.


경찰은 11일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 출국정지를 요청하고 김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김씨는 최근 수년간 유명 지역축제의 행사대행을 맡거나 유명가수 초청 공연을 진행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해 연말 자신의 회사를 법인화하고, 공동대표로 활동해왔다.


김씨의 공연기획사 사무실은 현재 모든 직원이 자리를 비우고, 전화도 받지 않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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