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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Feb 19. 2016

"아...진상" 소개팅하기 싫은 상대 유형 5가지

1. 스마트폰형

[pexel]


소개팅하러 나온 것인지 아니면 스마트폰 성능 검사를 하러 나온 것인지 구별이 안 되는 상대가 있다. 시종일관 '카톡 카톡'하는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하하 죄송해요 잠시만요"라고 양해라도 구하면 양반이다. 나중에는 카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까지 모든 SNS를 섭렵하는 듯 손에 지문이 마르고 닳도록 스마트폰을 꼭 쥐고 있는 사람, 정말 꼴불견이다.


[tvN, SNL 코리아]




2. 경찰형

[pixabay]


"언제, 어디서 태어났죠? 무슨 대학을 나왔어요? 전공이 뭐죠? 현재 직업은요?" 마치 경찰이 취조를 하듯 신상정보를 하나하나 꼬치꼬치 캐묻는 유형이다. 상대방의 정보를 꼬박꼬박 물으면서 그렇다고 자신에 대한 정보를 말해주는 것도 아니다. 뒤 돌아서면 소위 말해 '나만 털린 느낌'.


[MBC '무한도전']




3. 허풍형 

[gosship girl]


온라인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에는 허언증 갤러리가 있다. 허풍을 떠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공간인데 마치 그곳에서 출동한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사람이 있다. 딱 봐도 정품이 아닌 가짜 명품을 자랑하거나 증명할 수 없는 과거의 일들을 무용담처럼 줄줄이 늘어놓는 사람이다. 이런 경우는 대개 상대방에게는 말할 기회조차 주지 않고 혼자 떠드는 경우가 많다. 


[Mnet '비틀즈코드']



4. 묵묵부답형

[MBC '화려한 유혹']


소개팅을 하러 나온 건지 묵언 수행을 하러 나온 것인지 구별이 되지 않는 유형이다. 무엇을 물어봐도 겨우 돌아오는 대답은 "네..." 또는 "아니오...". 도대체 소개팅 자리에 왜 나왔는지 이해를 할 수 없다. 소개팅에 나오기 위해 시간과 공을 들인 게 아까울 정도다. 


[MBC '놀러와']



5. 고전개그형

[KBS '개그콘서트']


아무리 복고 열풍이 불고 있다지만 현실은 2016년이다. 갑자기 "무를 주세요~"라면서 갈갈이 흉내를 내거나 "콩나물 팍팍 무쳤냐"며 고 이주일 씨 흉내를 내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할 지 난감하다.


한 두 번쯤이야 웃고 넘어가겠지만 이 웃음이 정말로 재밌어서 웃는 것인 줄 알고 계속해 나가면 정말이지 자리에서 일어나고 싶다.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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