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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Aug 02. 2017

"바다는 내 집" 브라질 해변에 인어 왕자가 나타났다

브라질 남동부에 있는 리우데자네이루 아르포아도르(Arpoador) 해변에 인어 왕자가 나타났다.


지난 4월 9일(현지시각) 독일 매체 럽틀리에 푸른색 인어 꼬리 의상을 입고 바다에서 수영하는 남성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다비 세레이로(Davi Sereio)는 인어 복장을 한 채 바닷속으로 들어간다. 그는 인어 꼬리를 본인 신체처럼 자유자재로 이용하며 물속을 헤엄친다. 세레이로는 지친 듯 잠시 바위 위에 앉아 쉬기도 하고 사람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네기도 한다. 해변을 산책하던 사람들은 그를 보고 신기한 듯 사진을 찍는다.


럽틀리에 따르면 세레이로는 올해로 22세인 브라질 청년이다. 그는 본인이 인어라고 주장하며 "2년 동안 인어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연습했다. 아버지는 어부였고 나는 항상 바다 근처에 살았다. 바다가 내 집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향한 편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세레이로는 "나를 우스꽝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며 "나는 (인어가 되는) 이 순간을 사랑한다. 나에게 평화를 가져다준다"고 당당하게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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